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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 후 화장대 앞에 선 23개월 아들을 보고 경악한 이유~!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4. 12. 3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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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 후 화장대 앞에 선 23개월 아들을 보고 경악한 이유~!

 

눈이나 비가 올것같은 하늘의 아침입니다.

구름이 잔뜩 낀 무거운 하늘의 아침이면 기상하기가 더 힘든것 같아요.ㅋ

괜히 이불속에 더 있고 싶고...ㅋㅋㅋㅋ

겨울방학을 맞아 여유있게 뒹굴뒹굴 하는 8살 딸아이가 부러워지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8살 딸아이가 겨울방학을 했어도 취침시간은 거의 동일합니다.

23개월 아들녀석을 재우기 위해서 온 가족이 잠자리에 같이 들거든요.^^

 

딸아이가 먼저 양치를 하고 세수를 합니다.

이때 아들녀석도 같이 들어가 양치를 하지요.ㅋㅋ

양치를 한다기보다 누나를 따라 칫솔을 입에 물고 물장난을 하는것이 전부이긴 합니다.ㅋ

물장난이 점점 심해지면 아들녀석을 붙잡아 욕실을 나옵니다.

 

딸아이의 세수가 끝나면 아빠가 들어가 후다닥 양치와 세수를 하고 나옵니다.

그리고는 화장대앞에 서서 스킨을 바르지요.

8살 딸아이는 겨울철이면 가려움이 심해 온몸에 가려움 예방(?) 로션을 발라요.

딸아이 혼자서 바를 수 없는...그러니까 손이 닿지 않는 부분에 로션을 발라주고...

로션을 가져다 놓으려 안방 화장대로 갔더니...

23개월 아들녀석도 무언가를 열심히 얼굴에 바르고 있습니다.

 

 

아빠와 눈이 마주치자 씨익~~ 웃고는 다시 열심히 볼을 문지르네요.

 

"은후도 로션 바르고 있어?"

 

그렇게 말을 해놓고는... 뭔가 이상했습니다.

아들녀석의 로션은 전부 욕실에 있는데....

화장대에는 아빠의 로션과 엄마의 샘플화장품들...그리고 누나가 가져간 바디로션밖에 없는데...

 

 

아빠가 잠시 고민하는 사이~~~

아들녀석은 해맑게 웃으며 손에 다시 한번 뭔가를 짜 얼굴로 가져가네요.

그런데 그순간 경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ㅡ,.ㅜ

 

 

아들녀석이 세수를 마치고 얼굴에 열심히 발랐던건 로션이 아닌 치약이였네요.

상큼한 사과향이 나는 유아전용 치약입니다. ㅡ,.ㅜ

펌핑 방식이라 로션 짜는 방식과 비슷하거든요.

 

그제서야 아들녀석의 볼을 만져보니 끈적끈적합니다. ㅋㅋ

 

 

아이들 앞에선 행동도 말투도 조심해야 한다는건 알고 있었는데...

로션바르는걸 따라하는건 좋은데...얼굴에 치약을 바를줄이야....ㅡ,.ㅠ

 

아들녀석 손을 잡고 다시 욕실로 가 세수를 하는것으로 일단락 되었습니다만...

23개월 아들녀석~~

잠시라도 한눈을 팔면 사고를 치는군요.ㅋㅋㅋ

 

처음엔 멋모르고 아빠와 누나를 따라 얼굴에 로션을 바르는줄 알고 기특해 했다가...

나중에서야 얼굴에 바른것이 로션이 아니라 치약이란 사실에 경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2014년~ 또 하나의 추억이 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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