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참맛을 알아버린 18개월 아들~ 기특하다 기특해~!
7월도 중반을 넘어섰군요. 시간 참 빠릅니다.
본격적인 무더위는 소리소문없이 시작된것 같아요.
장마가 시작된다더니...위쪽지방은 비소식이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시원하게 한바탕 비라도 쏟아졌으면 좋으련만....^^
평범하기 그지 없는 일상이지만...
보물같은 아이들때문에 하루하루가 새로운 감동입니다.ㅋㅋ
요즘, 18개월 아들녀석은 최고의 먹방 이외에도 흐믓하게 미소짓게 하는 행동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잠자리에 들기전, 책읽기 입니다.
아마 이부분은 8살 딸아이...그러니까 누나의 영향을 많이 받은것 같아요.
저녁밥 먹고, 양치도 하고 샤워도 하고~
옷까지 갈아입고 나면...누가 시키지 않아도 거실한켠에 앉아 책한권을 고릅니다.
잠들기전에는 주로 사운드북을 많이 찾는것 같더라구요.ㅋㅋ
어제는 [자여할 시간이야 뽀로로] 라는 사운드 북을 읽었어요.
캐릭터별로 다른 자장가의 음악이 나오는 책이예요.
이 책 또한 8살 딸아이가 어렸을때 보던 책입니다.^^
누나가 잠잘 준비를 하는 동안 거실한켠에서 책을 보던 18개월 아들녀석~
누나가 조금 늦어지는걸 알았는지...
아빠의 손을 잡아끌고 어디론가 향하네요.
"그네 내려 달라고??"
아들녀석이 손을 잡아 끈 곳은 딸아이의 방문에 달려 있는 패브릭 그네였습니다.
평소에는 방 출입에 방해가 되니~ 한쪽으로 살짝 걷어 올려놓거든요.
자주는 아니고~ 가끔씩 딸아이가 패브릭 그네에 앉아 독서를 하고 하지요.^^
그 모습을 봤던 것인지...자기도 의자에 앉아 독서를 하겠다는듯...ㅋㅋㅋ
그네에 올라~ 자세를 잡는듯 하더니만...
읽던 책을 달라는 제스춰를 취합니다.
책을 주니...편안한 자세로 버튼 하나하나를 눌러보는 아들녀석~ㅋㅋ
한번 소개해 드린적이 있습니다만...
패브릭 소재의 그네로 바닥은 폭신폭신 에어쿠션이 들어가 있어 포근하게 감싸주는 그네입니다.
아직 야외에 설치해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요즘 처럼 더운 여름에~ 시원한 나무그늘에 설치하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
해먹과는 비슷한것 같습니다.^^
폭신한 그네에 앉아~ 버튼을 눌러 조용한 자장가를 감상중인 18개월 아들~
그네를 밀어달라는 듯~ 발로 그네를 움직여 보기도 합니다.
아들녀석에게 다가가 그네를 살살 밀어주니~
억지웃음을 보여주네요.ㅋㅋㅋㅋ
그렇게 조금 이른 여름밤....아빠는 그네를 밀고~ 18개월 아들녀석은 책을 읽고~
평화로운 저녁풍경입니다.
샤워후의 시원함...그리고 그네가 감싸주는 포근함...책에서 흘러나오는 차분한 멜로디...
18개월 아들녀석은 잠이 오는지...연신 책에 머리를 대고 있습니다.ㅋㅋ
이대로 쭉~~ 잠이 들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누나가 욕실에서 나오는 소리를 듣고~ 벌떡 일어나 누나에게로 달려갔다는 후문이....ㅋㅋㅋ
어쨌거나~ 누나의 영향으로 책과 가까이 하고 있음은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다~ 누나에게 물려받은 책들입니다만, 남매가 나란히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그저 절로 미소 짓게 하는 모습입니다.^^
누나처럼....커서도 책을 좋아해야 할텐데 말이죠~ㅋ
여튼 지금 아들녀석의 모습은 참 기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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