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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 아들의 이상한 양치 버릇~ 눈으로 확인해 보니...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4. 6. 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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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 아들의 이상한 양치 버릇~ 눈으로 확인해 보니...

 

구름이 잔뜩 끼어 있는 하늘이...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것만 같은 아침입니다.

일기예보에는 그냥 구름만 많을꺼라는데...그래도 우산을 준비해야 겠어요.ㅋ

 

출장에서 복귀해 아이들 모습을 보니~

그간 참 많이 컸구나란 생각이 덜로 들더군요.

간혹~ 아이엄마가 아이들의 재미있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 휴대폰으로 전송해 주긴 합니다만...

사진으로 보는것과 직접 눈으로 보는것하고는 그 감동자체가 다릅니다.ㅋ

 

어제도 아이엄마의 메세지를 받고는 한참을 웃었네요.ㅋㅋㅋ

 

 

지금보다 더 어렸을적에는 뭐든 입에 들어가면 좋아했던 시기여서...

칫솔을 입에 물고 마냥 웃던 때가 있었지요.

그런데...본격적으로 양치를 하기 시작할 무렵에는 양치 자체를 거부하더라구요.

아마도 치아를 스치는 그 느낌이 싫은게 아닐까 생각됩니다만...

지금은 양치하는 시간이 그렇게 즐거울 수 없나 봅니다.ㅋㅋㅋ

 

 

양치할때면 꼭 누나 무릎에 앉아서 한다는 17개월 아들~

사진으로만 봐도 재미있는데...실제 눈으로 직접 확인하니...

웃음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어제 저녁~ 오랜만에 퇴근한 아빠를 마중나온 아이들~

가족들의 환영을 받으며 집으로 들어섰습니다.

저녁을 먹고~ 오랜만에 가족들이 둘러앉아 수박을 먹었지요.

시간이 어느덧 흘러 아이들이 잠잘 시간이 되어 버렸고...

8살 딸아이가 먼저 잠잘 준비를 합니다.

 

"은후야~ 누나 양치할껀데....같이 할꺼야?"

 

 

8살 딸아이의 한마디에...먹던 수박마저 던져버리고 엄마에게 칫솔을 달라 아우성이네요.ㅋㅋㅋ

칫솔에 유아용 치약을 짜서 손에 쥐어주니....

칫솔을 받자마자...쪼르르르~~~~ 누나를 향해 달려갑니다.ㅋㅋ

 

 

그리고는 자연스레 엉덩이를 누나 무릎으로 밀어넣고는...

자세를 고쳐잡고 양치를 시작하는군요.ㅋㅋㅋㅋㅋ

 

 

누나 무릎에 앉아서 양치하는 아들녀석~

그런 동생이 귀찮을만도 하건만...오히려 동생이 더 편할 수 있도록 자세를 고쳐잡는 딸~

딸아이때문에 여러모로 좋은것 같아요.ㅋㅋㅋ

힘들여 아들녀석 양치를 시키지 않아도 되고~

자칫 양치에 대한 영원한 거부감이 들수도 있었을것같은 아들녀석이 아주 즐겁게 양치를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ㅋ

 

 

양치가 끝날때까지는 절대 누나 무릎에서 내려오지 않습니다.ㅋㅋㅋ

중간에 입에 가득한 거픔을 뱉으려 누나가 일어나자...

누니 뒤만 졸졸졸~~~~

누나가 욕실에서 나오니~ 다시 누나에게 엉덩이를 들이밀고 무릎에 앉네요.

 

 

양치가 다 끝날때까지 누나 무릎에 앉아 있었습니다.

누나를 따라 손에 쥔 칫솔로 양치도 하면서 말이지요.ㅋ

 

 

이제 8살 밖에 안된 누나인데...동생 눈에는 크게 느껴지나 봅니다.

누나라고 엉덩이 들이밀며 무릎에 앉아버리는 아들녀석이...계속 웃음짓게 만드네요.

 

오늘 아침에도 학교에 등교하기전~

동생을 무릎에 앉혀놓고 양치를 했습니다.

그 바람에 17개월 아들녀석...아침, 저녁으로 꼬박꼬박 양치를 하고 있어요.

물론, 점심때는 엄마와의 실갱이가 있긴 합니다만...ㅋㅋㅋㅋ

 

17개월 아들녀석의 독특하고 이상한 양치버릇~

웃음짓게 하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누나가 있어....딸이 있어....오늘도 참 행복한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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