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아들의 상남자 스타일 귤 먹는 법~!
바람이 제법 매섭습니다.
10개월 아들녀석을 시작으로 엄마, 이제 아빠까지 감기에 걸려버렸네요.
다행히 7살 딸은 감기에서 해방된듯 보이긴 합니다만...이후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집안의 습도도 신경쓰고~ 찬바람이 들지 않도록 방품에도 신경을 쓰고...
여튼 겨울이 시작되니 추위와의 싸움보다 감기와의 싸움이 더 치열해지는것 같습니다.ㅋ
요럴때일수록 더 잘 먹어야 하는 법~~
유난히 귤을 좋아하는 은벼리네 가족은 겨울이면 귤이 떨어질 날이 없어요,^^
아는 지인으로부터 산지직송으로 박스째 사다가 먹습니다.ㅋ
그렇다 보니~ 저녁식사 후에는 항상 귤을 먹게 되네요.
언제부턴가 먹는것에는 빠지지 않고 한입 단단히 하고 있는 10개월 아들녀석~
귤이라고 예외는 없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귤 알맹이 하나씩 떼어 입에 넣어 줬었는데....
이젠 그 잠깐을 못참고 아주 난리가 나거든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귤 하나를 통째로 가서 손에 쥐어 줬어요.
안그랬다간...귤을 하나 덥석 집어들고 껍질째 먹기 때문에...ㅡ,.ㅜ
새콤달콤 귤 하나를 손에 쥔 아들녀석...
한손으로 여유있게(?) 귤을 섭취합니다.
아주 상남자 스타일로 말이지요.ㅋㅋㅋㅋ
입으로 우걱우걱~ 먹다보니...
손가락 사이로 흐르는 과즙은 어쩔 수 없네요.
귤을 먹는 동안 옷이며, 손이며, 팔이며...아주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습니다.ㅋ
한손으로 먹다~ 마지막에는 두손을 모으고...마무리까지~
한입에 집어 넣고 알맹이의 껍질을 삼키지 못해 켁켁거리기도 합니다만~
아주 야무지게 귤 알맹이 과즙을 쪽쪽 빨아 먹네요.
"아빠~ 바로 이맛이예요~~~"
흐미~ 귤 하나 먹고 났더니...얼굴이 난리도 아니네요.
그런 찜찜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귤 하나를 더 요구하는 10개월 아들녀석~
입속에 귤이 없어지는 순간~ 난리가 날께 뻔하기 때문에...
얼른 귤 하나를 더 까서 손에 쥐어 줬습니다.
이번에는 하나가 아닌 반으로 쪼개어 줬어요.
그랬더니만...양손으로 잡고는 우걱우걱~~~~
먹성 하나는 최고인것 같습니다.ㅋㅋㅋㅋㅋ
계속해서 흐르는 과즙을 보고~~~ 7살 누나가 뜨악~~ 했지요.
손이라도 닦아줄 요량으로 잠시~~ 귤을 쥐고 있는 손을 잡았더니만...
이놈~~~ 나름의 의사표현이긴 한데...금새 울음을 터트릴것처럼 인상을 쓰누만요~ㅋㅋ
하는 수 없이 귤을 다 먹을때까지...줄줄 흐르는 것만 닦아주는 걸로~ㅋㅋ
어른과 먹는 속도가 비슷합니다. ㅡ,.ㅜ
아빠는 귤껍질을 까지 무섭게 딸아이 반쪽~ 아빠 알맹이 하나~ 나머지는 아들녀석 손에....
여튼~ 저녁식사 후에 귤먹는 시간도 전쟁이나 다름없네요.ㅋㅋㅋ
활동량도 많아지고~ 호기심도 많아지고....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고 여기저기 돌아 다녀야 하니...
돌아서면 배고플 시기인것 같아요.
그래도 조금 얌전히 먹으면 좋으련만....
이런 아빠의 생각을 꽤 똟기라도 하는듯~~~
썩소를 날리며 한마디 하는것 같습니다.ㅋㅋ
"아빠~ 자고로 남자는 귤을 이렇게 먹어봐야~ 귤 좀 먹었구나~ 생각이 들어요~"
가끔씩 7살 딸아이의 용마때 모습과 너무 달라서 당황할때가 많습니다만...
또 나름의 재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훗날~ 먹방 사진만 모아서 전시 한번 해야겠어요.ㅋㅋㅋㅋ
오늘로 태어난지 302일을 맞이하는 10개월 아들녀석~
잘 먹는것 만큼이나~ 감기도 얼른 나아서 더 활발한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10개월 아들녀석이 보여주는 상남자 스타일의 귤 먹는 법...
이대로만 쭉~~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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