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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대장부의 울부짖음, 보행기가 너무 무서워요~!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3. 9. 1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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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대장부의 울부짖음, 보행기가 너무 무서워요~!

 

비가 올꺼라는 예보가 있던데...

오늘 아침 하늘은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습니다.

선선한 가을날 내리는 비....괜시리 설레이는것 같아요.^^;;

 

며칠후면 8개월로 접어드는 7개월 둘째...

사내라 그런지...확실히 딸 키우는것과는 다른것 같아요.ㅋ

성격이 급한것인지 기지 않고 바로 일어서려 하는 제스쳐를 많이 취합니다.ㅋㅋㅋ

엄마든, 아빠든, 누나든...팔만 잡아도 일어서려 안간힘을 씁니다.ㅋ

성장하는 과정에서 뒤집고, 뒤로 기어아고, 다시 앞으로 기어가고, 스스로 앉았다가....

그리고 일어나서 뭔가를 잡고 한발씩 걸음을 내딛다가...

조금 늦어도 괜찮으니~ 그 과정을 다 겪었으면 하는 엄마의 바램이지요.

 

조금 더 있다가 보행기를 태웠으면 하는 엄마의 바램을 뒤로하고...

7살 누나가 사용하던 보행기를 꺼내어 세탁하고 깨끗하게 닦아서 다시 조립을 했습니다.

7살 딸아이는 보행기를 보자마자 옛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지...

자기가 먼저 앉아보겠다고 난리군요.ㅋ

 

보행기에 둘째녀석을 살포시 앉혀보았습니다.

 

 

누나가 보행기를 처음탔을때처럼...수건을 돌돌말아 끼워줬어요.

그런데 이녀석...보행기가 썪~ 마음에 들지는 않는듯....

금새 울상이 되어 버리네요.

 

 

누나가 와서 달래주니~ 겨우겨우 울음을 멈췄습니다. 이런~~~

처음 보행기를 타는것이라 많이 어색한것 당연지사...

그래도 7살 누나가 이맘때쯤 보행기를 대했던 자세와는 너무 틀린데요?...ㅡ,.ㅜ

 

기억을 더듬어 7살 딸아이가 보행기를 처음 접했을때의 모습을 찾아봤습니다.

 

@ 은벼리 7개월때 보행기를 처음 탄 날~

 

@ 은벼리 7개월때 보행기를 처음 탄 날~

 

보행기에 대한 큰 거부감없이~ 가만히 앉아 엄마, 아빠를 보며 쌩글쌩글 웃었던것 같아요.

성장하는 과정에서 아들과 딸이 많이 다르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습니다만...

그리고 여자아이보다 사내아이가 조금 더디다는 말도 많이 들었습니다만....

보행기 하나에도 이리 다른 반응일줄은....ㅋㅋ

오히려 둘째 녀석이 보행기를 더 좋아할줄 알았거든요.

 

 

보행기를 타고 한바탕 울고 난 뒤, 며칠 후....

다시 보행기 타기를 시도해 봤습니다.

처음엔 멀뚱멀뚱~ 보행기 앞에 있는 여러가지 장난감들을 가지고 놀더니만...

버튼도 눌러보고~ 굴려도 보고~ 눌러도 보고~~~

 

얼마 못가~ 바로 울음을 터트리는 녀석.... ㅡ,.ㅠ

 

 

그것도 너무 서럽게 울어대는 통에~ 사진도 찍는 둥 마는 둥~~

후다닥 둘째녀석을 안아야 했습니다.

아빠품에 안겨서도~ 뭐가 그리 서러운지....앞에 있는 보행기를 외면하면서까지 울더라구요.ㅋ

아직까지 조금 이른가?? 라는 생각도 들고....

분명, 누나는 보행기를 참 좋아했었는데...라는 생각도 들고...^^;;

남매라도 각각의 성격과 개성이 있는 것이니까....

그래도 보행기에 잘 적응해주면~ 엄마, 아빠가 조금 편할텐데 말이죠.ㅋ

 

@ 8개월때의 은벼리

 

언제쯤이면 누나처럼~ 보행기를 타고 쌩글쌩글 웃어줄까요?...ㅋ

다리에 하도 힘을 줘서~ 보행기를 좋아할꺼란 아빠의 생각은 완전히 빗나가고 만~ 요 며칠입니다.

둘째녀석의 백일무렵~~ 장난감 하나에도 딸과 아들의 반응이 참 다르다는 포스팅을 한적이 있는데요.

장난감 뿐만이 아니였네요.ㅋ 성장하는 과정도 참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보행기 하나에도 반응이 이렇게 다를줄은....ㅋㅋ

 

조금 더 크면~ 분명....누나보다도 더 보행기를 사랑하게 될것 같긴합니다만...^^;

당분간은 보행기를 조금 멀리 해야 겠습니다.

보행기를 타는게 우선이 아닌~ 친해지는게 급선무인것 같아요.^^;;

 

보기와는 다르게 겁이 많은것 같은 둘째녀석~

보행기 하나에 집이 떠나가라 울어대는군요.

 

다리에 힘을 주고 일어서있는걸 좋아하는것 같아...

조금 일찍 보행기를 꺼내줬건만.... 너무 일렀나 봅니다.

 

조금 더 크면~ 보행기를 많이 사랑하겠지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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