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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해본 영양만점 견과쿠기, 휴일이 즐거워~!

육아일기/초보아빠 : 레시피

by 은벼리파파 2012. 11. 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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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해본 영양만점 견과쿠기, 휴일이 즐거워~!

 

오늘은 남쪽지방부터 비가 시작될꺼라는 예보가 있던데...

베란다 창문너머로 보이는 하늘은...아직까지는 파란 모습이네요.

가을햇살이 띠사롭게 느껴지긴 하지만...

이젠 야외 나들이를 가기에는 날씨가 너무 차가워진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주말아침의 풍경은 말 그대로 빈둥빈둥~ 뒹굴뒹굴의 모습입니다.^^;;

 

주말 아침에 눈을 뜨면 6살 딸은 항상 EBS 어린이프로를 시청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데요.

그러는 동안~ 엄마는 늦은 아침식사 준비를...

아빠는 PC앞에 앉아 포스팅을 하고 잠시잠깐의 이웃방문을 합니다.^^

어제도 똑같은 풍경이였어요.

한참을 각자의 일상으로 분주하던때...문득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얼마전 이웃블로그에서 봤던 쿠키를 만드는 일이였습니다.^^

한때, 빵이다 쿠키다해서 딸과 함께 자주 만들었었는데...요즘은 그런일이 뜸했거든요.^^

 

그리고 밀가루를 이용해, 혹은 시중에 판매되는 각종 믹스 제품을 이용해 제빵을 해보긴 했으나...

머핀을 빼고는 제대로 만들어 본적이 없기에...이번에도 사실~ 무작정 따라해본것 밖에 안되네요.ㅋ

빵을 만들땐 반죽을 제대로 못해~ 빵이 빵같지 않거나...

소금을 빼먹어~ 맛이 밍밍하거나....혹은 반죽의 물 농도를 잘못맞춰~ 계속적으로 밀가루가 추가되는 바람에...

빵에서 밀가루 냄새가 심하게 난다거나....뭐 그랬었습니다.ㅋㅋㅋ

그 이후로 빵을 만들겠다 그러면 엄마의 눈빛이 바뀌어요..

무언의 압력같은 것이겠지요.ㅋㅋ

 

그런데 이번에 만든 이웃블로거이신 좋은엄니의 견과쿠기...(http://blog.naver.com/amstell/20170108332)

아이엄마도 인정해준 쿠키입니다.ㅋ

전 밀가루랑은 안친한가봅니다.ㅋㅋㅋㅋㅋ

아몬드만 사용하지 않고~ 땅콩과 호두도 같이 넣었습니다.

평소 견과류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 딸도, 임신중인 엄마에게도 아주 좋은 간식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지요.

먼저 완성샷입니다.

6살 딸이 좋아하는 초컬릿도 넣어보고...딸기쨈도 올려봤습니다.ㅋㅋ

모양이 조금 투박하긴해도~ 맛은 끝내주게 고소하고 맛있다는 점...느껴지시나요?...^^

재료를 준비하고 오분에서 굽는동안~ 온집안이 고소한 땅콩냄새로 진동을 했습니니다.

 

재료부터 알아볼까요?

아몬드, 땅콩, 호두, 설탕, 소금 약간, 바닐라에센스(없어도 될것 같아요.), 계란 흰자

재료도 엄청 간단합니다.ㅋㅋ 소금과 바닐라 에센스는 생략해도 될것 같은 느낌...^^

아몬드와 땅콩, 호두를 푸드 프로세서에 넣고~~ 한번 갈아줍니다.

너무 잘게 오랫동안이 아닌...그냥 휘~~ 돌려주는 느낌이로 말이지요.

그런다음 설탕과 소금을넣고 다시한번 휘~~~ 돌려주세요.

처음보다는 조금 더 잘게 갈려진 모습입니다.

그다음엔 계란 흰자와 바닐라에센스를 한방울 넣고...다시한번 휘~~~ 돌려주세요.

거짓말같이 밀가루반죽처럼...견과류가 단단히 뭉쳐진 모습입니다.^^

한수저씩 떠서 오븐팬에 종이호일을 깔고 쿠키모양을 잡아주시면 준비는 끝난것이예요.

엄청 간단하지요?...^^;

6실 딸과 함께 만들려 했는데...어린이프로에 심취해 있는 딸을 차마 부를 수 없어...혼자 후다닥 만들었네요.^^

한수저씩 떠서 오븐팬에 올리고 쿠키 모양을 만들어도 좋고....

넙데데하게 반죽을 밀고...모양틀을 이용해 모양을 찍어 만들어도 괜찮을것 같은 생각입니다.

다음번에 6살 딸과 함께 모양틀을 이용해 만들어 봐야 할까 봐요.

좋은엄니가 만든 쿠키모양대로...한수저씩 떠서 모양을 잡을때...가운데 부분을 손가락을 이용해 꾸욱 눌러줬습니다.

똑같이 따라 했는데...모양이 영~~~ 아니올시다 네요...ㅋㅋㅋ 

몇몇개는 6살 딸이 좋아하는 초컬릿을 첨가했습니다.흐~

초컬릿으로 인해~ 견과쿠키를 더 좋아할것 같아서 말이지요.^^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20분~25분 구워줬어요. 오븐에서 굽는건...각 기종마다 성능이 틀리니 알아서 적당히~~~^^;;

그냥 먹어도 되는 견과류들이기에...적당히 노릇노릇할 정도로만 구워줘도 괜찮을것 같아요.

오븐에서 꺼내어 식힘망에서 한김 식히면 견과쿠키 완성입니다.

쿠키는 다뜻할때 보다는...완전 식고난 후가 더 맛있는것 같아요.

한김 식힌 후 접시에 담아...몇몇개는 딸기쨈을 올려봅니다.

완성도가 극에 달하는군요...ㅋㅋㅋ

딸기쨈 밖에 없어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만....

쨈을 첨가하니 그냥 먹을때보다 더 맛있는것 같았어요.^^

한김 식힌 견과쿠키를 한입 베어무니....

바삭한 느낌과 견과류 특유의 고소함이 입안가득 퍼집니다.^^

맛을 보고 난후~ 접시에 담아 어린이프로를 열혈 시청중인 6살 딸앞에 내미니...

처음엔 견과류라는 말에 쳐다도 안보더니....

초컬릿도 들어 있다는 말에 관심을 보이더라구요.ㅋ

 

"아빠가 별이가 좋아하는 초컬릿도 넣었는는데? 그래도 안먹을꺼야?"

"어디? 이거야?"

"응~~"

 

시선은 계속 TV로 고정한채...쿠키하나를 집어드는 6살 딸...

한입 베어 물줄 알았는데...초컬릿에 먼저 손이 가는 군요...ㅋㅋ

동굴파듯이 초컬릿을 파먹고 난 후 견과 쿠키를 한입 베어뭅니다.

입에서 오물오물~

 

"별아 맛있어?"

"응~ 맛있어~"

 

격한 반응을 기대한건 아닌데...그래도 너무 시크한 방응입니다.ㅋㅋ

아마도 어린이프로를 놓칠세라~ 거기에 열중하느라 그랬겠지요...

쿠키를 함께 맛본 아이엄마도 만족하는듯 하군요.

 

"보기엔 이래도 맛은 괜찮네~~"

 

아빠가 주방에서 오븐을 이용해 뭘 만드는 걸~ 의심의 눈초리로 봐왔었는데...

이번에는 합격인것 같아요.^^;;

쿠키 하나를 다먹고~ 또 하나를 손에쥐고~ TV에 열중인 6살 딸...

그래도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밥맛이 없어질텐데...^^

 

무작정 따라해본 견과쿠키 만들기...

재료도 간단하고 만드는 과정 또한 너무 간단해서...

주말아침에 후다닥 만들어 봤습니다.

견과류를 싫어하는 아이나, 혹은 견과류가 필요한 임산부가 있는 집이면...

만들어 먹기 더더 좋은 쿠키가 아닌가 싶어요.^^

 

냉장고에 남아있던 견과류로 무작정 따라해본 쿠키만들기...

엄마에게 칭찬도 듣고....견과류 싫어하는 6살 딸도 좋아하니....이만한 굿아이템도 없다 싶군요.

이번 휴일 내내 구워둔 견과쿠키와 함께 보낼것 같습니다.

책을 보면서도...혹은 TV를 시청하면서도 오물오물 먹기에 정말 좋거든요.^^

견과쿠키 덕에 휴일이 즐겁습니다.^^;;

 

@ 이 지면을 빌어 좋은 레시피를 제공해 주신 좋은엄니님께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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