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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주5일 수업제~

일상다반사/주저리 주저리

by 은벼리파파 2012. 9. 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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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주5일 수업제~

 

어제 내린비로 아침 저녁으로는 더 선선해진것 같습니다.^^

날씨도 선선해지고, 먹을거리도 풍성(?)해 지니 가을이 맞긴 한가봐요~

지난 태풍으로 인해 상품의 가치가 떨어진 낙과를 주문해서 어제 받았어요.

퇴근을 늦게 한 관계로 아직 맛을 보지는 못했지만, 그런대로 먹을만하다는 아이엄마의 의견이로군요.ㅋ

오늘은 퇴근해서 여유롭게 가족들과 과일을 먹어봐야 겠어요.ㅋ

 

일찍 퇴근하는 날이면~ 세식구가 거실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때로는 아주 편한자세로 뒹굴거리며 수다를 떨때가 많습니다.

6살 딸이 잠자리에 들기전까지는 TV도 꺼둔채....쩝

엄마와 아빠의 주된 대화는 아이에 관한 이야기이지요.

아무래도 낮에 이웃엄마들과 수다를 떨다보면 유익한 정보는 물론,

알지 못했던 사실들도 알게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얼마전 아이엄마의 이야기를 들으니 시간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들면서도...한편으론 걱정이 되는것도 사실이였습니다.

내년이면 7살이 되고, 내후년이면 초등학교에 들어갈 나이가 된 딸...

평소에도 식사시간이 길어~ 엄마와 신경전을 벌이거든요.

유치원 담임선생님 말씀을 들어보니 유치원에서도 식사시간이 평균이상으로 긴것 같긴합니다.

 

우유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혹여 성장기에 우유를 너무 멀리하면 안될것 같아~

키큰다, 예뻐진다라는 말의 회유책(?)을 써서 우유를 먹고 있습니다.

우유가 먹기는 싫지만, 키도 크고 싶고, 예뻐지기도 싶기에 어쩔수 없이 하루에 우유하나는 마시는데..

마실때마다 엄마와의 신경전이 벌어집니다.

어른들 생각같아선 한번에 쭉쭉~~~ 들이키면 금방 마실텐데 말이지요.ㅋ

먹기 싫어 입에만 물고 있다가...혹은 입에 물고 책을 읽다가...

시간이 한참 지나도록 그렇다는 사실을 안 엄마의 한마디는 날카로워질 수 밖에 없는것이지요.^^;

시간이 지나면 해결해 주겠거니~ 생각하고 있는데...

엄마와 수다속에서 6살 딸의 유난히 시간이 길어지는 식습관이 조금 걱정이 되긴 합니다.

 

내년에 7세반, 유치원의 마지막이다 보니...

자연스레 엄마들 사이에선 어느 초등학교로 배정받을지가 초미의 관심사인것 같아요.

그리고 이웃 엄마들은 6세뿐 아니라 7세 자녀를 둔, 바로 내년에 초등학교를 들어가야하는 아이가 있는 엄마들도 있으니까요.

은벼리네 아파트 근처에는 초등학교가 몇군에 있습니다.

바로옆에 한군데 길건너에 한군데...조금 벗어난 곳에 또 한군데가 있지요.

아무래도 이웃엄마들은 바로옆, 집과 가까운 초등학교를 선호하나봐요~

시설도 괜찮은듯 하고, 거리도 가깝고, ,선배엄마(?)들의 평도 좋고...

유치원과는 달리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아무리 단체생활에 적응을 한 아이들이라 할지라도,

아직 유치원의 습관이 남아있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주5일 수업제로 인한 부작용(?)에 관해 듣고는 좀 심했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직장들도 왠만하면 주5일제를 하고 있는 마당에~

학생들도 주5일 수업제를 하는건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만...

무슨일이든 간에 반응은 제각각일수 밖에 없지요.

처음에는 주5일 수업을 하니~ 주말에 가족들과 여행을 갈 수도 있고, 학생들에게도 좋을꺼라 생각이 되었습니다만...

수업일수를 채우기 위해~ 방학일수가 줄어들거나, 주중 수업시간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은것 같더라구요.

뭐~ 그부분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긴합니다.

그런데...초등학교 1학년을 둔 이웃엄마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과연 주 5일 수업제를 누구를 위한 제도인지 의심이 들 수 밖에 없더라구요.

 

수업일수를 채우기 위해~ 초등학교 1학년들도 주중 이틀은 5교시 수업을 한다고 해요~

그러니 당연히 그 이틀은 학교에서 급식을 받아야 하는것이고...

그리고, 최대한 수업을 빨리 마치기 위해 점심시간은 고작 40분...

자기 앞가림을 하는 고학년의 아이들도 아니고...

선생님이 옆에서 하나하나 세심하게 챙겨주는 유치원도 아닌데...

이제 막 유치원을 졸업한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에게는 점심시간이 그리 긴 시간이 아닌것 같아요.

그 시간에 바식받아 밥을 혼자서 스스로 먹어야 하고,

학교이다보니 잔반을 남기지도 못할 것이며...

화잘실도 다녀와야 하고, 때론 잠시잠깐이지만 아이들과 어울려 놀아야 할것인데...

여튼 시간이 짧은건 그저 아쉬운 부분이고...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 대한 선생님의 태도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아이들 중에는 적응을 아주 잘해서 40분이라는 시간을 아주 잘 활용하는 아이들도 있을것이고...

혼자서 밥먹는게 아직 힘든 아이들도 있지 않을까 생각되요.

혼자서 밥먹는게 힘든 아이들은 아무래도 밥먹는 시간이 길어질텐데...

그런 아이들을 다독거리고,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줘야 할 선생님께서...

오히려 밥을 빨리 안먹는다고 큰소리로 야단을 친다는 말을 들으니, 살짝 화가 나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쩝

밥먹는 시간이 평균이상으로 긴 6살 딸을 보니...더더욱 걱정이 됩니다.

내년이면 좀 나아지려나요?....큭~

 

단체생활에서 정해진 시간, 규칙, 행동...물론 중요합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보살핌을 받아야할 나이인데...조금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에게 만큼은 조금 더 엄마같은 마음으로 보살펴주시면 더 좋으련만...

언젠가는 초등학교에 들어가야 할 6살 딸을 둔 아빠의 짧은 생각에 주절거려봅니다.ㅋ

 

딸~ 이제 식사시간을 조금만 줄이면 안될까나?

꼭꼭 씹어먹는건 좋은데 말이야~ 식사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엄마도 피곤할꺼야~ 그치?

아마 유치원에 계신 선생님도 그러시지 않을까?....^^;;

 

딸~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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