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졸였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었던 그날 점심~ 큰집 멸치 국수~!

일상다반사

by 은벼리파파 2022. 3. 12. 11:52

본문

728x90
반응형
SMALL

졸였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었던 그날 점심~ 큰집 멸치 국수~!

 

대선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일 전날에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회사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속출해 긴급하게 재택근무로 전환되었던 지난주 초...

아내가 두통과 함께 열이 난다며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했었습니다.

결과는 음성...

아이들 걱정에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기 위해

아침부터 서둘러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 병원을 알아봤어요.

평택시내에는 총 4군데의 병원이 있었는데,

사전 문의없이 제일 가까운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아뿔싸~ 그 병원의 담당 의료진이 확진이어서 당분간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하네요.

다시 차를 돌려 조금 거리가 있는 병원에 사전에 문의하여 방문했습니다.

결과는 다행히 음성~

 

아내가 검사를 받는 동안, 병원 근처 주차장에서 주차를 해놓고

기다리며 주변 음식점을 검색해봤습니다.

아침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서둘러 나왔었거든요.^^;;;

 

뜨끈한 국물만 생각하며 주변 음식점 검색을 하다, 

근처에 국숫집이 있는 것을 보고, 병원을 나온 아내와 함께 국숫집을 방문했습니다.

 

주차장이 별도로 있지는 않습니다.

바로 맞은편에 무료 공영주차장이 있더라고요.

평일 낮시간임에도 주차장은 이미 만차였습니다.

다행히 주차공간이 남아 있어 주차를 했어요.

 

주차장을 나오니 멀리서도 보이는 간판입니다. 큰집 멸치국수~

왕복 2차선의 작은 도로를 건너야 합니다.

신호등이 없는 건널목을 좌우를 잘 살피고 건넙니다.

 

멀리서 봤을 때, 너무 한적하여 영업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았어요.^^

 

밖에서는 내부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만, 다행히 영업 중이었어요.

브레이크 타임이 별도로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합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점심을 먹으려는 사람들로 꽉 차있더라고요.

중앙에 빈자리가 있어 냉큼 앉았습니다.

 

평일 낮시간이어서 번호표를 받는 상황까지는 아니었습니다만,

만석인 상태를 봐서는 회전율이 굉장히 좋은 가게임이 분명했어요.^^

 

오픈형 주방이고, 주방 바로 앞 카운터에서 주문 및 선결재를 하면 됩니다.

최초 음식이 나올 때 김치와 단무지가 함께 나오는데요, 먹다가 모자라면 셀프로 추가하시면 돼요.^^

 

테이블 위에는 수저통과 냅킨, 그리고 각종 양념이 있습니다.

간장, 식초, 고춧가루, 후춧가루...

아마 만두를 찍어 먹을 수 있는 양념이 아닌가 싶군요.^^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음식이 차례로 나옵니다.

 

가장 먼저 나온 건 비빔국수입니다.

비빔국수와 함께 진한 멸치 육수도 함께 나오네요.^^

 

김치는 항아리에 담겨 나오는데요~

모자란 김치는 주방 앞에 놓여 있는 곳에서 셀프로 추가하시면 됩니다.

 

연이어 나온 멸치국수와 반반 만두입니다.

만두와 함께 나온 조그만 접시는, 식탁에 놓여 있는 양념들로 직접 간장 양념을 만드는 용도네요.ㅋ

 

시그니쳐 메뉴인 멸치국수~

진한 멸치 육수가 인상적이었어요.

 

긴장했던 마음이 한순간에 녹아버린 순간입니다.^^

만두소도 꽉 차 있어 먹는 재미가 솔솔 했습니다.

 

가게 주변에는 조그만 근린공원과 초등학교, 그리거 아파트 단지가 위치해 있습니다.

아마 주변의 동네분들이 자주 찾는 곳인 듯했어요.

 

다음에는 아이들과 방문해, 근처 공원 산책길을 걸어봐야겠어요.

가게 바로 앞에는 카페도 있습니다.

국수 한 그릇 하고, 카페에서 커피 한잔 들고 산책로를 걸으면 절로 힐링이 될 것만 같습니다.^^

 

전날 밤부터 긴장했었는데,

검사 결과와 더불어 뜨끈한 멸치 육수가 긴장을 풀어주네요.

 

코로나19 확진이 아닐까 걱정되었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었던 그날의 점심~

뜨끈하고 진한 멸치 육수가 매력적인 큰집 멸치국수입니다.

728x90
반응형
LIST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