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찬바람 불기 시작하면 만들게 되는 아이들 간식~ 고구마 스틱~!

육아일기/초보아빠 : 레시피

by 은벼리파파 2020. 11. 30. 14:10

본문

728x90
반응형
SMALL

찬바람 불기 시작하면 만들게 되는 아이들 간식~ 고구마 스틱~!

 

이젠 가을이 아닌 겨울이라 불러야겠어요.

하긴 입동이 지나고, 대설을 일주일 앞두고 있으니, 겨울이 맞겠네요.^^

언제부턴가 주말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요즘~

아이들 간식이 제일 신경 쓰입니다.

 

찬바람 불기 시작하면 이맘때면 고구마를 즐겨 먹게 되는데요.

주로 오븐에 구워서 군고구마를 즐기지요.

그런데 아이들에게는 군고구마가 간식보다는 한 끼 식사에 가까우니...

오랜만에 기름에 튀긴 고구마스틱을 만들어 봤습니다.

 

개중에 조금 굵고 튼실한 것으로 골라

껍질을 벗기로 깨끗하게 씻어 준비합니다.

 

잘 씻은 고구마는 채 썰어 준비하는데요.

너무 가늘지도, 굵지도 않게 썰어 준비하는 것이 포인트...

 

깊이가 있는 프라이팬이나 냄비에 고구마가 잠길 정도로만 기름을 부어 예열해 줍니다.

전 볶음팬을 이용했어요.

 

채 썰어 놓은 고구마 하나를 넣어보고,

금세 맛있는 소리를 내며 튀겨진다면 예열 끝~~~

고구마를 넣고 살살 저어 거며 튀겨줍니다.

고구마를 튀기는 동안에는 예의 주시하고 있어야 합니다.

전분 때문에 타이밍을 놓치면 금세 타버리거든요.^^

 

(첫 번째로 튀긴 고구마는 새까맣게 타버렸어요.ㅋㅋㅋ)

 

채 써는 게 귀찮을 땐, 감자칼을 이용해 껍질 벗기듯 슬라이스로 해줘도 됩니다.

스틱이 아닌 고구마칩 느낌이에요.^^

 

맛있는 소리에 이끌려 주방으로 모여든 아이들~

고구마 스틱은 한 김 식힌 후에 먹어야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한 김 식히는 동안 표면에 있는 기름도 어느 정도 제거가 되어야 바삭함이 살아납니다.

그걸 알면서도 고소한 냄새를 이기지 못하고,

식탁에 앉아 고구마스틱을 먹는 아이들~~

앗! 뜨거를 연발하면서 말이죠.ㅋㅋㅋ

식은 게 더 맛있을 거라는 아빠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결국엔 아빠의 말을 들어보자며....

잠시 주방을 떠나 각자 할 일을 하는 아이들입니다.

 

기름에 튀기는 일을 끝내고,

한 김 식힌 후에 아이들을 다시 불렀어요.

 

한 김 식히고, 기름이 어느 정도 빠진 고구마를 한입 베어 물더니...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아들 녀석입니다.

 

아빠, 엄마가 어릴 때 먹던 길거리 음식이라고 이야기를 해주니,

금세 종이컵을 꺼내와서 고구마스틱을 담아 달라고 하는군요.ㅋ

 

딸아이는 기억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찬부람 불기 시작하면 한 번씩 만들어 먹었었던 그 기억...

허나 아들 녀석은 기억을 하는지 못하는지,

생전 처음 먹어 보는 것처럼 너무 맛있다를 연발합니다.

게다가, 학교 갈 때 간식으로 싸 달란 말까지...ㅋㅋㅋ

 

아들 녀석의 이번 겨울 간식은 고구마스틱으로 해결될 듯합니다.

 

11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1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빨리 지나간 것 같아요.

돌이켜 보면 코로나 19로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것 같기도 하고...ㅠ.ㅠ

남은 한 달도 코로나 19와 맞서 싸우며 마무리를 잘해야겠습니다.

 

찬바람 불기 시작하면 만들게 되는 아이들 간식~ 고구마스틱!

어느새 아이들 겨울 최애 간식이 되어버렸습니다.

 

728x90
반응형
LIST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