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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피로를 한방에 날려주는 사랑의 묘약?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1. 4. 12.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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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피로를 한방에 날려주는 딸아이만의 사랑의 묘약?

화사일을 마감하고 퇴근을 준비하는 시간....항상 그 시간 즈음에 딸아이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어제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전화가 왔습니다. 그런데 아이엄마가 하는말이, 낮잠을 지고 일어났는데...
아빠가 보고싶다며 대성통곡을 한다나~ 뭐라나~ ^^;
서둘러 퇴근을 하고 집에 오니...언제 울었냐는듯~ 장난끼 가득한 얼굴로 마중나와 있더라구요.

저녁식사 내내~ 아빠옆에 껌딱지처럼 딱 붙어 있었습니다.ㅋㅋ
식사를 마치고...딸아이가 뭔가를 보여주겠다며 거실로 잡아 끌더라구요.
딸아이가 아빠앞에서 보여주고자 했던것은 다름아닌 기.타.연.주

지난번 인천 막내이모댁에 다녀온 후...부쩍 악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난감 바이올린~ 하모니카~ 그리고 이번엔 기타까지.... 집에 피아노가 없는데...피아노도 갖고 싶어하는 눈치입니다.ㅡㅡ;
이모댁에 갔을때...오빠가 연주하던 피아노와 기타소리가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기타는 지난 일요일 벚꽃놀이 갔다가 마트에 들러서 구입한 장난감 기타예요.
그날~ 기타 잡는법과 다리꼬는(?) 자세를 알려주었더니만...ㅋㅋㅋㅋ
제법 능숙한 기타연주자 같지 않나요?

딸아이의 기타연주폼이 예사롭지 않은지...아이엄마도 어느새 딸아이앞에 와 앉습니다.

"와~ 우리별이 기타 잘치네~"
"노래 해주까?"
"무슨 노래 해줄껀데?"
"아기곰~"

그리하야 딸아이의 작은음악회는 시작되었지요.
어느 피로회복제보다도 효과 빠른 피로회복제입니다.ㅋㅋㅋ

몇곡을 불렀는지 모릅니다. 한곡이 왜그리 짧게 느껴지는지....^^;
아이엄마와 같이 노래를 마구마구 부릅니다. 사진상에는 없으나~
나중에는 또다른 의자까지 동원해서 피아노연주도 했습니다.ㅋㅋ
물론 피아노 치는 흉내만 낸거지만요~
그리고 그것으로도 성에 차지 않는지....바이올린 연주까지 했습니다.^^

요즘 부쩍 악기들에 관심을 보이니...뭔가를 가르쳐 주고 싶은데....여름쯤에...피아노학원 문을 다시 두드려 봐야 겠어요.^^
어린이날 선물로 자그마한 어린이 피아노를 사줄까 싶기도 하고....^^

한참을 엄마와 그렇게 작은음악회를 이어가던 딸아이~
갑자기 생각나게 있는지....다시 기타를 메고..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노래가 좀 이상합니다.ㅋㅋㅋㅋ

"아빠는 개구쟁이~ 아빠는 개구쟁이~"

으잉? 즉석으로 기타연주하며 곡을 만드는군요~ㅋㅋㅋ
화질이 즈질이지만...직접 감상해 보실래요?..ㅋ

딸아이가 직접 작사작곡한 [아빠는 개구쟁이]라는 노래를 듣고 한참을 웃었네요.^^
나중에는 기타마저 내팽개치고...노래와 율동까지....ㅋ
작은음악회는 밤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일상의 피곤함을 위로받는 시간....하루의 피곤함을 달래는 시간...
딸아이의 작은음악회 덕분에 피곤함이 싹~ 달아나 버렸어요~
아빠는 언제쯤 개구쟁이를 벗어날 수 있을까요?.^^;;;
어제는 일찍 퇴근했는데~

요즘은 딸아이 때문에..아침마다 회사출근하는게 곤욕입니다.
뭔가 거꾸로 된 느낌....쿨럭~

그래도 이런맛에 딸을 키우는게 아닐까 싶어요~ㅋㅋ
물론 아들은 키워보지 않았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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