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하는 아이들이 환호성을 지른 모래로 그린 그림~!
미세먼지가 어느정도 물러가니 화창한날의 연속이로군요.
그래도 간절기때문에 감기로 고생중이신 분들이 많은듯 합니다.
38개월 아들녀석도 독감으로 고생중인데...얼른 나았으면 좋겠어요.ㅋ
독감에 걸려 어린이집에 등원하지도 못하고,
그런 동생때문에 더 심심해하는 딸아이를 위해 아빠가 비장의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ㅋㅋ
그건 다름아닌 모래로 그림그리기인데요~
아빠는 어릴적 기억을 더듬어 모래로 그림을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준비물 : 스케치북, 연필, 지우개, 물풀(또는 목공풀), 모래
모래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긴 합니다만...
위생이 걱정이 되니...물에 한번 씻어서 고운체로 받쳐 고운모래만 쓰기로 합니다.ㅋ
스케치북위에 연필로 원하는 그림을 그리고...
그위에 풀로 덧칠하여 모래를 부어주고...탈탈 털어주면 끝~~~
아주 쉽죠?
모래가 완전히 마르고 나면...물감으로 색을 입혀도 재미있습니다.^^
아빠가 시범을 보여주니...딸아이도 아들녀석도 눈이 커지면서 서로 해보겠다고 아우성입니다.ㅋㅋㅋ
먼저 시작된 10살 딸아이의 모래그림~
하트를 그렸군요.
물풀이 조금 더 자연스러운 모래 느낌이 나는데...
물풀이 없어 목공용 본드로 했더니...모래가 뭉텅이로 달라붙어~ 투박한 느낌이 나는군요.ㅋㅋ
모래 그림을 그릴때는 필히 신문지를 깔고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모래를 붓고 털어줄때는 신문지 위에 털어내고...
신문지로 접어 다시 모래를 종이컵에 담으면 편하거든요.^^
약간의 먼지가 날릴 수 있어요.
그리고 주변이 모래밭이 될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누나~ 나도 한번 해보자~~~"
아들녀석의 애원하는듯한 말투에 딸아이도 베시시 웃으며 목공풀을 건네줍니다.
그렇게 아웅다웅하며 완성된 모래로 그린 그림~
하트모양으로 시작해 I Love You, 그리고 동생이 그려달라고 해서 그린 똥모양도 있군요.ㅋㅋㅋ
조금 더 큰 종이에 아이들과 한데 어울려 그렸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에는 꼭~ 작품 하나를 만들어 보는것으로 하고 아쉬움을 달랬어요.^^
심심해 하는 아이들을 위해 아빠가 준비한 모래로 그림그리기~~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하는 놀이였던것 같아요.
근사하게 만들어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해도 괜찮을것 같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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