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였던 주말 아침~ 36개월 아들을 꼼짝 못하게 만든 이것~!

 

 

한파였던 주말 아침~ 36개월 아들을 꼼짝 못하게 만든 이것~!

 

추워도 너무 춥습니다.

오늘까지는 추위가 계속될거라 하니...단단히 여미고 출근해야겠습니다.^^

이번주 중반부터는 날씨가 조금 풀리겠지요?..^^

 

한파가 몰아친 지난 주말...

집안 행사가 있어 다녀왔어요.

바로 36개월 아들녀석의 첫조카의 첫돌잔치였습니다.ㅋㅋㅋㅋ

추운 한파속에서도 오랜만에 친지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 맞는 생일도 마음껏 축하해 주고 말이지요.^^

36개월 아들녀석은 첫 조카의 생일임을 아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태어나 처음으로 조카에게 용돈이란것도 주고 왔네요.ㅋㅋ

 

오래만에 모인 가족들~ 그냥 헤어지기가 아쉬워...

인천에 사시는 막내 이모집으로 모였습니다.

제일 신이 난건 아이들이예요.

비록 온가족이 다 함께 자리하지는 못했습니다만...

사촌 오빠, 언니들이 있어 아이들은 마냥 즐거운 모습이였습니다.

 

9살 딸아이는 오랜만에 만난 사촌언니와 붙어만 있어도 마냥 즐겁습니다.

그리고 그런 누나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아들녀석도 뭐가 그리 즐거운지...

연신 까르르르르~~ 웃음소리를 내는군요.

 

추운 한파속에서도 추위를 느낄 틈 없이 즐겁게 보낸 주말 밤~

다음날 늦잠 아닌 늦잠을 자고서...

여유로운 아침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조금 늦게 일어난 36개월 아들녀석은 누나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가 싶더니

어느새 웃음소리도 나지 않고 조용하더라구요.

 

조용해서 방안에 들어가 봤더니...

침대위에서 턱을 괴고 엎드려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ㅋㅋㅋ

 

 

누나가 함게 놀아주지 않아서 화가 났나 싶었는데...그건 아닌듯 보였습니다.

 턱을 괴고 뭔가 깊은 생각에 빠져있나 싶었는데...

아빠의 카메라를 발견하고는 이내 자세를 고쳐잡네요.

(카메라를 의식 하는것인지....ㅋㅋㅋㅋ)

 

 

그런데 아들녀석의 시선이 아래쪽을 향해 있습니다.

무엇이길래 이토록 꼼짝하지도 않고 집중하나 했더니...

 

 

그것은 바로 9살 누나의 스마트폰이였네요.ㅋㅋㅋ

아마도 자꾸 귀찮게 쫒아다니는 동생을 떼러 놓으려는 9살 누나의 계략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동생에겐 스마트폰을 흔쾌히 내어주고는...

9살 딸아이는 사촌언니와 다른방에서 연신 까르르르~~ 웃음소리를 내며 놀고 있었거든요.ㅋㅋ

 

 

그런 누나의 의중을 아는지 모르는지...

36개월 아들녀석은 스마트폰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습니다.

 

 

가끔씩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인상도 써가면서 말이죠~~ㅋ

 36개월 아들녀석이 이토록 꼼짝하지 않고 집중해서 봤던건...

바로 뽀통령이라 불리우는 뽀로로 였네요.

 

9살 딸아이 스마트폰에 뽀로로가 설치되어 있다는게 신기합니다만...

동생을 생각해 미리 설치해둔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ㅋㅋㅋ

 

 

집에서는 꿈도 못꿀 스마트폰으로 영상 시청하기~~

스마트폰으로 모여줄바엔 TV로 보여주는게 낫다는 엄마, 아빠의 철학이 있기에...아주 생소한 모습이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9살 딸아이의 계획은 아주 성공적인듯 합니다.

 

사촌언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동생의 방해공작은 없었으니까요.ㅋㅋㅋ

 

추운 겨울~ 한파가 불어닥친 지난 주말 아침~

창가로 비치는 겨울햇살을 등지고 침대에 엎드려...여유롭게 뽀로로를 마주한 아들녀석~

누나의 계략이건 아니건...턱까지 괴고 아주 즐겁게 시청을 했습니다.

 

스마트폰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대는 최고인듯합니다.

그 사실을 9살 딸아이도 알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합니다.

 

한파가 몰아친 지난 주말~

36개월 아들녀석을 꼼짝 못하게 만든건...바로 스마트폰입니다.ㅋ

 

 

딸~ 그래도 앞으로 스마트폰으로 동생을 유혹하는 일은 삼가해줬으면 좋겠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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