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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차이 남매의 특별한 추석나기~!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5. 9. 2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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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차이 남매의 특별한 추석나기~!

 

추석연휴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고향에 다녀와 여유롭게 늦잠을 즐기시는 분들도 계실테고,

오늘 아침...서둘러 귀경길에 오르시는 분들도 계시겠네요.^^

은벼리네는 어제 저녁부터 아주 여유로운 추석 연휴를 즐기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아이들도 늦잠을 즐기는듯 하군요.ㅋㅋㅋ

 

이번 추석은 6살 차이 남매에겐 아주 특별한 추석이였던것 같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의사소통이 되지 않았던 아들녀석~

올해는 누나와 적극적인 의사소통과 더불어 손끝이 야무지게 성장했거든요.ㅋ

 

가족이 다함께 송편만들기를 처음 해봤습니다.

9살 딸아이와 만두는 종종 빚었었는데...송편은 처음 만들어 봤어요.

아이들은 어린이집에서, 혹은 유치원에서 송편을 만들어 봤던 경험이 있고...

엄마, 아빠와는 처음 만들어본다는 설레임에 더 즐거워 했던것 같아요.

 

맵쌀가루와 참깨, 흑임자, 설탕을 준비합니다.

 

먼저 송편에 들어가 소를 준비하는데요.

고소하고 달달한 송편이 좋다는 말에 깨소를 준비했습니다.

참깨와 흑임자를 적당히 갈아줍니다.

절구로 갈아주는게 더 좋은것 같아요.ㅋㅋ

설탕을넣고 골구로 섞어 준비해 놓습니다.

 

 

맵쌀가루를 준비해 반죽을 합니다.

이때 반죽은 따뜻한 물로 익반죽을 해주세요.

익반죽을 할때~ 소금도 한꼬집 넣어주세요.

간간하게 간이 되어야 송편이 맛있거든요.^^

처음에는 살살살~~ 아빠가 섞어 반죽하다가...마무리는 딸아이가 하는걸로~~ㅋㅋ

 

 

9살 딸아이가 반죽을 마무리하고서...온 가족이 함께 송편을 빚었습니다.

 

"별아~ 송편을 이쁘게 빚어야 나중에 결혼해서 예쁜딸 낳는데~~~"

 

아빠의 농담한마디에 딸아이의 승부욕(?)이 마무 솟아오르는듯 했습니다.ㅋㅋㅋ

덩달아 아이엄마도 그런 이유에서 딸아이가 예쁜거라며 자화자찬을 하는군요.ㅋ

 

 

손바닥으로 공모양으로 굴러~ 넓게 넓게 펴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준비한 깨소를 한숟가락...

그런다음 개성에 맞게 예쁘게 빚어주면 끝~~~~

 

 

누나의 모습을 보고~ 32개월 아들녀석도 송편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송편을 빚고 보니~ 각각의 특색이 잘 나타나는군요.

그리고 엄마가 자신있게 말했던것 처럼...엄마가 빚은 송편이 제일 예쁜것 같긴 합니다.ㅋㅋㅋ

 

 

가족들이 정성스레 빚은 송편은 곧바로 찜기에 올려 쪄 냈습니다.

그러는 동안~ 아이들은 잠자리에 들었고...

엄마와 아빠만 신나게 직접 만든 송편맛을 봤다는 후문이...ㅋㅋㅋ

 

 

추석 전날~ 정신없이 음식을 만들고...

조금 늦은 시각 (평소 아이들이 잠드는 시각을 넘어선 기각)에 아이들과 송편을 빚었습니다.

 

추석 아침~

평소와 다름없이 이른시각에 잠에서 깨어, 엄마, 아빠를 깨우는 아이들 입니다.

온가족이 총 출동하여 차례상을 차렸습니다.^^

9살 딸아이가 예쁜 한복으로 갈아입고, 차례상에 올라갈 음식들을 정성스레 날랐어요.

그러면 아빠가 위치를 잡고....^^

 

 

그리고 이번 추석이 또한번 특별했던 이유는...

바로 32개월 아들녀석때문입니다.

9살 누나를 따라서 절하는 법을 터득한거 같았거든요.

비록 자세는 우스꽝스러웠습니다만...ㅋㅋㅋㅋ

 

 

아마도 내년 설날에는 혼자서도 세배를 잘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예쁜 한복을 입고...차례상앞에서 절하는 아이들 모습을 보니~

새삼 아이들의 성장이 눈에 띕니다.

 

6살 차이 남매의 아주 특별했던 추석나기~~~

그 느 명절보다도 특별하고 즐거웠던것 같아요.

 

 

32개월 아들녀석의 폭풍성장으로 더 즐거웠던 추석입니다.

 

18년만에 보는 큰~~~ 한가위 보름달이였죠?

외할아버지를 뵙고~ 다시 집으로 오는길에 봤던 슈퍼문~~~

집에 도착해서 베란다 창 너머로 보름달을 보며 아이들과 소원을 빌었습니다.

아무도 소원을 입밖으로 말하진 않았습니다만...

다 똑같은 소원이었겠지요?...ㅋㅋㅋ

 

 

 

송편도 직접 빚고, 고운 한복을 입고 차례다운 차례를 지냈던 이번 추석~

아이들에게도 엄마, 아빠에게도 특별한 추석이였음이 틀림 없습니다.^^

 

오늘 아침 햇살이 유난히 눈부십니다.^^

 

여러분~~~ 남은 한가위~ 즐겁게 보내시고~~~

모두모두 소원성취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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