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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지친 아빠를 위로하는 저녁시간~!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5. 2. 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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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지친 아빠를 위로하는 저녁시간~!

 

초등학교 1학년 딸, 그리고 며칠 후면 두돌이 되는 24개월 아들~

아빠가 퇴근할 시간이 가까워오면 현관밖 발자욱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현관문 디지털 도어락의 버튼 누르는 소리가 들리면 어김없이 뛰쳐나오는 아이들~~~

문을 열기도 전에 아이들의 요란한 움직임이 느껴집니다.

 

8살 딸아이가 개학을 하고 나서...

아이들의 저녁일상이 조금 빨라지긴 했어요.

아빠가 퇴근하기전에 저녁식사를 마치고...잠자리에 들 준비까지 다 하고 있으니까요.ㅋ

 

퇴근한 아빠가 현관문을 열고 신발도 벗기전에 아들녀석은 안아달라 달려듭니다.

행여~ 밖에서 금방 들어와 겉옷의 차가움이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달될까봐~

가볍게 인사만 하고 안방으로 후다닥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요.ㅋㅋㅋ

옷을 갈아입고 나와서 아이들을 한번씩 안아줍니다.^^

 

아이엄마가 챠려놓은 저녁식탁을 마주하는 동안...

아이들은 저마다 잠깐의 시간을 보내는데요.

주로 독서를 하는 편입니다.^^

8살 누나의 영향인지 24개월 아들녀석도 책을 제법 가까이 하는것 같아요.

 

 

아빠의 저녁식사가 끝나고 나면...어김없이 아이들은 아빠에게 놀아달라 달려듭니다.

이때부터 아빠의 몸은 더 피곤해집니다.ㅋㅋㅋ

 

24개월 아들녀석은 아빠의 몸이 뒷산인냥~ 아빠손을 잡고 등산하기 일쑤고...

8살 딸아이는 쎄쎄쎄~ 부터 학교에서 배워온 온갖 놀이들을 아빠와 재연해야하니까요.ㅋㅋㅋ

 

24개월 아들녀석은 주로 아빠에게 매달려 몸으로 노는걸 좋아하는데요.

8살 딸아이도 이에 질세라 가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ㅡ,.ㅜ

처음에는 아프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했었는데...

지나고 나니 언제부턴가 이 시간이 기다려지더라구요.

그리고 전혀 아프거나 피곤하지 않아요.^^

오히려 하루의 피곤을 날려주는 마사지 시간과도 같습니다.^^;;

아들녀석이 꾹꾹 밟아주는 느낌은 타이마사지를 받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8살 딸아이와 주고받는 손의 마찰은 손마사지를 하는 느낌이지요.

 

 

그렇게 잠자리에 들기전까지 아이들과의 교감은 계속됩니다.

아이들에겐 아빠와 함께여서 즐거운 시간...

아빠에겐 아이들로 인해 하루의 피로를 싹~ 날릴 수 있는 충전의 시간인 셈이지요.^^

 

아빠와 아이들이 거실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아이엄마는 주방일을 끝내고 아이들 잠자리를 봐주는데요.

그러는 동안 8살 딸아이는 잠자리에 들기전 씻으러 욕실로 들어가고...

아빠는 어질러진 거실을 정리합니다.

 

그런데 요즘~ 24개월 아들녀석의 또다른 놀이때문에...거실을 정리하는 시간이 늦어지네요.

게다가 옷이란 옷은 전부 늘어나 버렸습니다.

 

 

아빠와 아들의 느닷없는 웃음소리에 아이엄마가 핸드폰으로 급하게 찍은 사진입니다.

아빠의 윗옷 안으로 쏙~~ 들어왔다 나갔다는 반복하는 아들녀석~

아들녀석과 밀찰되어 뽀송뽀송 살내음을 가까이 맡을 수 있으니...

아빠에게는 더없이 좋은 피로회복의 시간인듯 합니다.^^

 

동생의 모습을 보고...딸아이도 해보겠다는걸 간신히 말렸네요.ㅋ

이제 8살 딸아이는 너무 커버린 느낌이거든요.^^

 

한시간 조금 넘는 시간동안 아이들과 아빠의 교감이 지나고..

잠자리에 들 시간이 되면~ 같이 방으로 들어가거나...혹은 아빠와 거실에서 굿나잇 인사를 합니다.

가끔~ 늦은 시간까지 잠들지 못하고 거실과 안방을 오가는 아들녀석이지만....

금새 꿈나라로 가더라구요.^^;;;

 

아이들이 있는 집이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일꺼라 생각됩니다.

퇴근 후, 지친 아빠를 위로하는 저녁시간~

이 맛에 삽니다.^^

 

아이들의 손길, 발길은 마사지와도 같습니다.

아이들의 살내음은 그 어느 아로마향 보다도 강력한 피로회복제입니다.

아이들과의 교감~ 이 맛에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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