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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13개월 아들, 왜?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4. 2. 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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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13개월 아들, 왜?

 

태어난지 371일째를 맞이하고 있는 아들녀석~

33주 이른둥이로 태어나 100일이 되기전 수술도 한번 했습니다.

이른둥이로 태어나서 6개월에 한번씩 발육에 관한 정기검진을 받고 있는데요~

첫돌도 지났고...바로 어제 정기검진을 다녀왔습니다.

 

아무런 문제없이 잘 자라고 있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

원래대로라면 4월에 태어났어야 하는데...조금 일찍 나왔으니...

걸음마나 혹은 다른 행동들도 조금 늦을 수 있으니 걱정말라는 말씀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들녀석~

요즘은 눈치백단의 행동으로 가족들에게 웃음을 안겨주고 있습니다.ㅋ

돌이 되기 얼마전, 잠자리에 들기전에 우연히 발견한 엄마의 가방 속 지갑을 들고는...

아주 행복해 했었어요.

엄마의 지갑 똑딱이를 열고 각종 영수증이며 카드를 꺼내어...

입으로 맛보기도 하고 구겨보기도 하고....ㅋㅋ

 

 

엄마를 대신해 불필요한 영수증을 처리해버린 셈이예요.

그 일이 있은 후부터는 틈만 나면 엄마 가방을 뒤적거리네요.ㅋㅋ

 거실투어를 시작하면서 여느 일상과 똑같이 장난감을 죄다 꺼내어 놀다가...

책꽂이의 책들도 뽑아 흐트려 놨다가....

 

그러다가 엄마가 빨래를 널러 베란다로 나가면...

욘석~ 눈빛이 바뀝니다.ㅋㅋㅋ

 

 

베란다에 나가 있는 엄마를 발견~

엄마를 계속 예의주시하면서...살금살금~ 거실 한켠에 있는 엄마의 가방쪽으로 몸을 옮깁니다.ㅋㅋ

 

엄마의 눈을 피해 후다닥~~~ 가방곁으로 다가간 아들녀석...

본격적으로 엄마의 가방을 수색하기 시작하네요.

 

 

역시나 빨간 지갑을 먼저 꺼내어 드는군요.

지갑을 열고..불필요한 영수증부터 귀신같이 찾아냅니다.ㅋㅋ

 영수증을 꺼내기 위해 거추장스런 카드도 단번에 뽑아버리네요.ㅋ

 

 

영수증을 꺼내어 든 아들녀석...

영수증을 야무지개 반으로 접어서는 입으로 잘끈잘근 씹어 봅니다.

아빠의 외마디~~~

 

"은후야~ 지지~~~~~"

 

 

아빠의 지지~ 라는 말에 손에 쥔 영수증을 휙~~ 던져 버리고는...

또다른 아이템(?)을 찾기 위해 엄마의 지갑을 뒤적이기 시작하네요.

 

지갑을 뒤적이다가 엄마, 아빠의 사진을 발견한 아들녀석...

엄마의 얼굴을 알아본것인지...

사진속 엄마얼굴을 한번 스윽~~~ 만져보는군요.

 

ㅋㅋ 하긴~ 아들아~ 사진속 엄마얼굴이 지금보다는 이뻐 보일꺼야~ㅋㅋ

결혼전 사진이니.....^^;;

 

 

엄마의 사진을 봐서 일까요?

지갑을 열심히 뒤적거리던 아들녀석...

지갑 똑딱이를 닫아 엄마 가방속에 다시 넣으려 하는데....

그게 잘 안되나 봅니다.

 

베란다에서 빨래를 널고 있던 엄마가 들어올 시간인데...ㅋㅋ

 

 

어설프긴 하지만...분명~ 지갑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으려는 모습이네요.ㅋㅋㅋ

그런데 침에 젖고 찢어지고 구겨진 영수증은 어찌할런지...

 

아들녀석이 지갑을 가지고 뜸을 들이는 동안~

빨래를 다 널고 거실로 들어온 엄마는 그냥 미소짓습니다.

 

수시로 누나의 방을 들락거리고...누나의 물건은 죄다 망가뜨려 놓는 13개월 개구쟁이 녀석~

이젠 엄마의 가방까지 검사하는모양세입니다.

이러다 머지 않아...아빠의 가방까지 수색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13개월 아들녀석의 호기심의 끝은 어디일까요?ㅋㅋㅋ

지금처럼만 건강하고 씩씩하게...잘 자라줬으면 좋겠습니다.

 

엄마를 예의주시하는 아들녀석~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이겠지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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