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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날 딱이야~ 아빠표 떡볶이, 닭다리 구이~!

육아일기/초보아빠 : 레시피

by 은벼리파파 2013. 12. 1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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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아이 간식엔 아빠표 떡볶이가 최고~!

 

눈이 내린 주말~ 7살 딸아이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들은 감기때문에 골골거렸습니다.

베란다로 비치는 초겨울 햇살은 참~ 따스하게 느껴지는데...

바깥 기온은 그렇지가 않더라구요.ㅋ

토요일, 마트나들이를 얼른 다녀오고 나서~ 주말 내내 집에만 있었습니다.

 

밀린 청소도 하고...딸아이와 수다도 떨고...11개월 아들녀석과 몸으로 부대끼며 놀았더니...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나 11개월 아들녀석의 거실 동선을 파악해서...서랍속 물건들도 정리를 했습니다.^^

잘 놀다가도 졸음신이 접신을 하면 엄마만을 찾기 떼문에...ㅋㅋ

여튼 아빠와 7살 딸아이는 조용히 하나씩~ 청소며 설거지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일요일 점심은 간단하게 해결하기로 했지요.ㅋ

 

전날 마트나들이에서 아무 생각없이 집어온 닭다리가 생각나서...닭다리 구이를 하기로 하고....

원래 하기로 했던 떡볶이도 준비해 봅니다.

떡볶이는 가래떡이 없어~ 떡국떡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ㅋㅋㅋ

 

먼저 닭다리는 깨끗하게 씻어 칼집을 내고...

올리브유, 소금, 후추, 파슬리 가루를 넣고 고루고루 뒤적여 줍니다.

위생장갑을 이용해~ 오븐 석쇠에 기름을 발라주고....

닭다리를 하나씩 올리면 딹다리 구이 준비 완료~~~

 

닭다리 손질

 

250도로 예열된 오븐에 20분간 구워주면 완성이예요. 참 간단하지요?...ㅋㅋ

닭다리 구이는 기호에 따라 마늘이나 간장으로 양념을 해서 구워줘도 될것 같아요.^^

 

닭다리가 구워지는 동안 떡볶이 재료를 준비해 봅니다.

떡국떡, 냉장고에 잠자고 있는 야채 (양파, 당근, 호박, 팽이버섯), 어묵

고추장, 올리고당, 간장

 

떡볶이 재료

 

달걀 두어개를 미리 삶아주시구요~ㅋ

냉동실에 있던 떡국떡은 물에 담궈 해동을 시켜주고...

어묵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볶음 후라이팬에 고추장과 올리고당, 간장, 물을 넣고~ 보골보골 끓여 주세요.

그러는 동안 야채를 준비하는데요~

떡이 떡국떡인 관계로 야채도 반달 모양으로 썰어 줬어요...ㅋㅋㅋㅋ

 

야채 손질

 

고추장 양념이 보골보골 끓어 오를때~

해동한 떡국떡을 양념에 투하합니다.

떡국떡이 말랑말랑, 쫀득쫀득해질때까지 약불로 끓여주고....

준비해 놓은 반달모양의 야채들을 넣어 주세요.

 

국물 떡볶이

국물 떡볶이

 

야채가 어느정도 익었다 생각될 무렵~

미리 삶아 놓은 달걀을 넣어 주고 다시 한번 끓여주면 완성이예요.^^

 

떡볶이가 완성되는 동안...닭다리 구이가 다 되었다는 알림음이 울립니다.ㅋ

집안 가득~ 고소한 닭다리 구이의 냄새가...ㅋㅋ

 

닭다리 구이

닭다리 구이

 

올리브유 옷을 입은 닭다리가 노릇노릇 고소함을 풍기며 구워졌습니다.

그리고 구워지는 동안 필요없는 기름은 아래로 쪽~~~ 빠졌네요.^^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닭다리 구이가 완성되었습니다.

 

닭다리 구이를 그릇에 담아내고...

떡볶이도 마지막으로 마무리하고 그릇에 담아 냅니다.

 

국물 떡볶이

 

아빠가 만든 떡볶이와 닭다리 구이~

작은듯 많은 양이네요.ㅋㅋㅋ

 

아빠표 국물떡볶이

아빠표 닭다리 구이

 

11개월 아들녀석과 잠이 들었던 아이엄마도 깨우고...

온가족이 둘러 앉아 거실창으로 비치는 초겨울 햇살을 받으며 아주 맛있게 점심을 먹었어요.

7살 딸아이는 배달시켜 먹는 치킨 보다 맛있다며...

앉은 자리에서 닭다리 3개를 해치우네요.ㅋㅋㅋ

 

닭다리 구이와 국물 떡볶이

닭다리 먹는 7살 딸

이맛이야~!

 

"별아~ 떡볶이도 좀 먹어봐~ 안 매워~~~"

"매울꺼 같은데~~~"

 

용기를 내어 떡볶이 하나를 집어 먹어 보는 딸...

조금 매운듯 연신 물을 마시긴 하더라구요.ㅋ

 

"많이는 안매운데~ 그래도 매워~~~"

 

아빠표 떡볶이가 최고

 

"닭다리가 더 맛있어~~~"

 

닭다리가 더 맛있어~

 

엄마, 아빠, 누나가 맛있게 먹는 동안....

그 모습을 애처롭게 지켜보는이가 있었으니....바로 11개월 아들녀석입니다.

아들녀석에게 미안함을 먼저 이야기하는것도 잊지 않는 딸아이예요.

 

"은후야~ 너는 내년부터 같이 먹자~~~"

 

그런 누나의 말을 알아들은 것인지...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더라구요.ㅋ

 

나도 먹고 싶다

 

닭다리 갯수가 적어서...엄마, 아빠는 맛만 봤네요.ㅋㅋㅋ

올리브유 옷을 입은 닭다리...

겉은 바삭~ 속은 촉촉....

약간의 소금과 후추로 간이 되어~ 추운 겨울날 따스한 햇살 받으며 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거기에 아빠표 매콤한 떡볶이까지...ㅋㅋㅋ

 

겉은 바삭 속은 촉촉

닭다리 구이

 

닭다리는 기호에 따라 머스타드 소스에 찍어 먹어도 괜찮은것 같아요.

비록~ 7살 딸아이는 소스를 거부하긴 했습니다만...^^;;

 

정말 오랜만에 주말 간식을 책임진 아빠입니다.

무엇보다 웃음꽃 활짝핀 딸아이의 얼굴이 행복해 보이네요.^^

 

아빠 최고~!

 

다음주면 생일을 맞는 7살 딸~

초등학교 입학하는 설레임과~ 유치원때의 마지막 생일이라는 아쉬움이 교차하는가 봅니다.

생일도 있고~ 그 다음주면 크리스마스고....

7살 딸아이에게는 12월은 그야말로 기다림의 연속이예요.

 

아빠도 마찬가지로 12월은 늘~ 즐겁습니다.

퇴근후 저녁에는 설레였다가..그 다음날 아침이면 이내 후회로 바뀌긴합니다만...ㅋㅋㅋㅋ

(송년회~ 건강 생각해서 많이 자제해야 겠어요.^^;;;)

 

오랜만에 가족을 위해~ 집안에만 있는 딸아이를 위해 간식을 만들었습니다.

집에 있는 재료들로 대충~~~

아빠 입맛에 맞으면 딸아이도 입맛에도 맞으니...그거 하나 믿고 만드는것 같아요.ㅋ

 

추운 겨울날 생각나는 매콤한 떡볶이...

그리고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아이의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울 수 있는 닭다리 구이~

 

감기때문에 외출하지 못한 아쉬움을...

아빠표 레시피로 달래 봅니다.

(아빠는 엄마가 해주는 그냥 집밥이 더 좋은데...쩝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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