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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 아빠의 7살 딸을 위한 작은 선물~!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별

by 은벼리파파 2013. 11. 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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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웃는 7살 딸, 이게 얼마만이야?

 

이틀간의 장거리 출장을 마치고 집으로 복귀한 시각이 새벽 2시~

출장길에 세찬 바람도 맞아봤고, 차창을 스치며 지나가는 눈보라도 봤습니다.

그리고 새벽...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마치 장마철 빗줄기 마냥~ 비가 엄청나게 내리더라구요.

때론 굵은 빗줄기가...때론 눈과 비가 한데 섞여~ 내렸습니다.

그런 험난한 도로 상황에도 무사히 집에 도착을 했어요.

신기하게도 집이 가까워 지니...날씨는 언제 그랬냐는듯~ 멀쩡했습니다.^^

 

장거리 출장을 갔다가 운전하면서 돌아오는 길에...

새벽쯤부터 서울, 경기 지역에 눈니 내릴꺼란 소식을 듣고~ 걱정반 설레임 반이였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설레임이 남아 있는걸 보니~ 아래쪽에 쭈욱~~~ 살았었던 그 기억이 남아 있나 봅니다.

 

6살 어린 동생이 태어난 이후로...아무것도 아닌일에 화내는 일도 잦았던것 같고...

예전보다~ 딸과 보내는 시간이 많이 줄어든것 같아 늘 미안한 마음입니다.

아빠,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 하다~

한순간에 6살 어린동생과 그 사랑을 나눠가져야 하는 당혹스러움이 간간히 보이기도 합니다.

 

태어나면서부터 병원 신세를 져야만 했던 어린 동생...

그래서인지 더더욱 당혹스러움을 감추고 의젓하게 행동한것인지도 모르겠어요.

간혹, 고집스런 모습으로 영락없는 미운 7살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만...

곤히 잠든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괜히 마음이 짠해지네요.

가만히 생객해보니...언제 부턴가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다소 줄어든것도 같아요.

그런 딸아이가 다시 환하게 웃는 모습을 상상하며....

즉흥적으로 구매한 파파스윙~ 패브릭으로 된 그네인데요.

그네를 보자마자~ 예전의 그 모습 그대로 환한 웃음을 보여주는 7살 딸입니다.

 

 

파파스윙이라는 그네를 알고 나서...고민도 없이~ 딸아이를 위해 질러버렸어요.

이런거 보면...영락없는 딸바보 아빠입니다.^^;;;

색상은 거실 벽지색과 잘 어울리는 연두빛으로 선택했습니다.

 

 

패브릭으로 된 그네는...온몸을 감싸주는 것이 마치 해먹과도 같은 느낌입니다.

바닥에는 튜브형태의 쿠션이 있어~ 폭신폭신합니다.

 

 

7살 딸아이 방문에다 그네를 설치했어요.

그네봉을 먼저 설치하고...

그네의 길이를 적당하게 조절해서 고정시켜줬어요.

그네는 바닥에서 15cm ~ 20cm를 띄우는게 가장 적당하다는 군요.^^

 

 

너무 유아틱하지 않고~ 무엇보다...커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야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좋더라구요.

요즘~ 이런저런 이유로 의기소침해 있는 7살 딸아이를 위한 아빠의 작은 선물...

그네를 보자 마자~ 환하게 웃어주는 딸 때문에...괜시리 흐믓해집니다.

 

집에서 타보는 그네는 처음이라...조금 어색해 했습니다만...

이내 적응하여 아주 즐거워 하더라구요.

 

 

절로 나오는 웃음을 애써 감추고는...

아빠가 설치해준 그네를 곰꼼히 살펴보는 딸...

패브릭으로 폭~~ 감싸주는 그네인지라...마치 엄마품과 같은 느낌이예요.

성인사이즈의 그네도 있으면 좋으련만...ㅋㅋㅋ

하긴~ 무게 감당이 안되겠지요?...^^;;;

 

 

그네에 앉았다 일어났다...앞으로 밀었다 뒤로 밀었다....

그네를 아주 기분좋게 타보는듯 하더니...

6살 어린 남동생과 함께 그네를 탑니다.

 

 태어난지 10개월에 접어든 6살 어린동생은...어리둥절한 표정입니다.

 

 

살짝 겁을 먹은것 같기도 하네요.ㅋㅋ

 

 

10개월 아들녀석은 조금 더 커야~ 요 그네를 애용할것 같아요.

당분간은 완벽한 7살 딸아이만의 공간이 되어버린 셈입니다.

 

아침에 눈뜨자 마자 책한권들고...그네에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유치원 하원후에도 대부분을 그네위에서 보내는것 같아요.

잠들기전에도 그네에서 하루를 마감하는군요.

 

 

이렇게나 좋아하는데...다시 환한 웃음을 볼 수가 있는데...

진작에 사줄껄~~ 하는 아쉬움도 있네요.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진학하는 7살 딸아이~

갑작스럽게 동생이 생겨버려` 한창 어리광을 부릴 나이임에도 의젓함을 먼저 배웠습니다.

딸바보 아빠는 그런 딸아이의 모습에 괜히 짠합니다.

아빠의 그런 마음을 알아주기라도 하는듯~~~

환한 미소를 자주 보여주니...그걸로 위안을 삼아야 겠습니다.

 

 

아빠의 작은 선물이 7살 딸아이를 환하게 웃음짓게 할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하네요.

자기만의 작은 공간안에서 사색도 즐기고~~ 동생에게서 해방되어 자유시간을 만끽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나저나~ 아빠의 그런 마음을 간파해서...

필요한 선물을 바라는 ...그런 여우짓은 안하겠지요?...ㅋㅋㅋ

 

딸바보 아빠의 7살 딸아이를 위한 작은 선물~

그 환한 웃음~~~ 영원히 변치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딸~~ 아빠가 많이많이 사랑해~~ 알지?? ^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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