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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나들이 - 매직아트 속으로 풍덩~

육아일기/초보아빠 : 나들이(국내)

by 은벼리파파 2011. 1. 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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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이 지나고 둘째날~
고모네 집에 놀러 가자는 말에 신난 딸아이~ 엄마는 준비하려면 아직 멀었는데 일찌감치 준비를 끝내고 문앞에서 엄마를 재촉합니다.
어제 오후늦게 고모네 가지고 조르는걸 달래서 오늘 가기로 한거였거든요~
 아빠가 사진찍자는 말에 이내 포즈를 취해주는듯 하더니 엄마를 큰소리로 부릅니다.
딸아이의 재촉에 준비를 빨리 끝낸 엄마~
새해 첫날~ 은벼리 가족의 외출이 시작되었지요~^^;

고모네 도착해서 차한잔 마시고 밥먹고...근처 벡스코로 고고씽(?)했습니다.
사촌 오빠의 아주 시크한 V포즈로 관람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만난 것은 은벼리가 좋아하는 물고기와 거북이~ 많이 쑥스러운가봐요~
고모와 마주보고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엄마가 부르고 오빠가 부르는 바람에 각자 다른곳을 봐버렸네요~
아님 아빠가 타이밍을 못맞춘건가?...^^?
돌고래도 직접 만져봤습니다. 아직까진 어리둥절한 은벼리~
가오리를 구경하고 있는 꼬마 아이에게 말도 걸어보고...
큰 나비가 되고 싶은 은벼리는 키가 아직 작아서 어쩔수 없이 작은 나비가 되었습니다.
투우사가 되보기로 한 은벼리...황소가 무서워요~ 엄마~
아빠~ 나 이뻐요? 하늘로 둥둥 떠오를꺼 같아요~
워~~워~~ 공룡아 흥분하지 말고~ 침착해야지~
엄마가 돈 많이~~~ 받아오라는 말에 무슨말인지 몰라 엄마에게 되묻습니다.
"엄마~ 뭐라고??"
파리의 밤하늘에 수놓아진 불꽃을 에펠탑 아래서 감상도 해봅니다.
엄마가 요구한 돈다발보다도 피자와 우유가 더 좋은 딸아이~
피자 한조각을 먹고나서 우유 한모금을 마십니다. 우유는 양이 너무 많아요~ㅋ
상어떼가 있는 바다위의 뗏목도 타보고...
괴물의 입속에도 들어가 봤어요.
잠시나마 타잔이 되어 푸른 나무 위를 올라도 가봤어요.
나오는 길에 곰돌이 푸우가 주는 꿀도 먹었어요~

주말이라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지만 즐거워하는 딸아이덕에 웃으며 전시장을 나왔습니다.
고모네서 더 놀다가 가자는 딸아이의 애원(?)에 저녁까지 먹고 집으로 귀가했어요~
집에 가지 않겠다고 버티는 바람에 엄마와 고모의 작전이 성공했고, 순진한 딸아이는 따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ㅋ
집에 도착하자 마자 고모에게 전화하는 딸아이~
고모가 전화 안받으면 다음에 가자는 엄마~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요? 매정하게 전화도 안받는 고모~

집에 가서 속옷이랑 양말이랑 내복 그리고 칫솔도 챙겨가지고 오라는 고모의 말에 딸아이는 순순히 고모네를 나와 집으로 향했습니다. 집으로 오는 차안에서 엄마랑 계속 하던 이야기가 고모가 가지고 오라는 준비물(?)이야기 였어요~
집에 도착하자 마자 고모에게 전화하는 딸아이~ 그런데 고모가 전화를 받질 않는군요~

차안에서 딸아이와 이야기를 하던 엄마는 대충 눈치를 보아하니 딸아이가 또 떼를 쓸것 같아서 미리 고모에게 문자로 사정을 이야기 했나 봅니다. 이에 고모는 전화를 받지 않았던 것이지요~

딸아이가 순진한 걸까요? 엄마의 잔머리가 좋은것일까요?ㅋ
아빠는 그 바람에 잘 도착했다는 안부전화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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