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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에서 아빠는 민망해 하고, 딸아이는 신나고...

육아일기/초보아빠 : 나들이(국내)

by 은벼리파파 2011. 5. 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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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개인 오후의 한적한 놀이공원,
딸아이는 신나고, 아빠는 민망했던 이유는?

어제에 이어 비 개인 오후의 한적한 놀이공원 이야기를 이어서 해볼까합니다.^^
에피소드는 너무나 많은데 한꺼번에 쓰려니 힘드네요~
사파리 관광을 마치고 기념품가게를 지나치던 딸아이는 인형이나 아기자기한 소품에는 관심이 없는것 같았습니다.
딸아이가 사달라고 요구한 것은...다름아닌 캐릭터 젤리? 사탕?...
여튼 곰돌이 얼굴모양의 막대 젤리사탕이였어요~
곰돌이를 너무나도 좋아하는지라...그런가보다 했는데~ㅋㅋ
주저하지않고 바로 우걱우걱 씹어 먹습니다.

그래도 조금은 아까워하며 먹을 줄 알았는데....ㅋ
튤립이 완전하게 피지 않은 광장에서 몇컷의 사진촬영을 하고...
비온 후의 놀이공원이라 조금은 쌀쌀했던 탓에~ 실내로~ 실내로~를 외치며 지구마을을 찾아 바삐 움직였어요.

분수대 앞에서 멋지게 사진을 찍으려다가...
평소 같으면 많은 사람들로 사진찍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었을진데...ㅋ
쌀쌀한 날씨에 잔뜩 웅크리고는 그냥~ 지나쳤습니다.
사진으로 봐서는....이게 공원인지..아닌지...헷갈려요~ 너무 한적해서...ㅋ
그렇게 지구마을을 향해 전진하다...딸아이가 발견한 것은 회전목마~
아이엄마는 회전목마도 어지럽다며 타기를 꺼려합니다.
딸아이의 강력한 요구로 하는 수 없이 회전목마에 몸을 실었어요.
대기시간 없이~ 바로 탈 수 있었습니다.ㅋ
아이엄마가 놀이기구를 좀 즐긴다면 역동적인 사진도 담을 수 있었을텐데....
걍~ 마차에 가만히 앉아 있다가 왔어요~ㅋ
그래도 딸아이는 마냥 신나는 모습이였습니다.

생전 처음 타보는 회전목마....
마차 밖의 풍경을 감상하며 젤리사탕도 듣어 먹어야 하고....
밖으로 손 흔들어 주는 회전목마 진행요원 언니에게 답례도 해야하고...여튼 바빴습니다.
회전목마를 즐기고 나온 딸아이가 행여~ 다른 놀이기구도 탄다 그럴까봐~
아이엄마는 얼른 지구마을로 향했다지요~ㅋㅋ

요~ 놀이공원에 오면 아이처럼....항상 지구마을은 꼭 관람합니다.ㅋ
그런데 이번 관람때는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민망함이...ㅋ

@같이 동승한 어르신들께 방해될까봐~ 플래쉬없이 찍었는데...난리도 아닙니다.ㅋㅋ

이번에도 대기시간 전혀없이 바로 탑승 할 수 있었습니다.
거기다 맨 앞자리에 앉았어요~
은별이네 가족들 뒤로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단체로 오셔서...같이 탑승을 했어요.
한분은 외국에서 살다 오신건지...잠시 나오신건지...여튼 외국에 계신분인듯 했습니다.
배를 타고...각 나라를 대표하는 인형들을 관람하는 지구마을~
처음에는 느끼지 못했는데....점점 배가 나아갈 수록...배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ㅋ
제 무게 때문인지는 몰라도...한쪽으로 기울어지면서도...
나아가는 속도는 분명 정해져 있을껀데...조금더 빠르게 느껴지는것 같기도 하고...
하는 수 없이~ 소심한 저는 엉덩이 한쪽을 살포시 들어..몸을 중앙으로 최대한 무게중심을 이동시켰다지요.ㅋ
딸아이와 아이엄마는 아주 신나게 관람했는데...
전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배가 어여 도착하기만을 기다렸습니다.ㅋ
처음에는 어리둥절해 하던 딸아이는 마지막 아시아 인형들이 있는 곳이 나타나자 아주 재밌어 하더라구요.
특히 중국, 일본인형들이 나오고 한국인형들이 나올때는 박수까지 쳤었던것 같습니다.ㅋ
지구마을 관람을 끝내고...딸아이가 또한번 신나게 놀았던 곳~~~
이솝빌리지~~~

마치 딸아이만을 위한 공간인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그 시각이 날이 어둑어둑해질때 쯤이라~ 은은하게 조명도 하나둘 들어오는 거였습니다.^^

동화나라에 온듯~ 평소 알고 있던 이야기가 나오자 싱글벙글 즐거워하던 딸아이~
초보아빠는 즈질체력탓에 급 피로감이 몰려왔어요~
양치기소년의 낮잠자는 모습이 굉장히 부러웠던 시간이였습니다.ㅋㅋ

동화속 주인공들과 기분좋게 사진도 찍고...
괜히~ 1등자리에 서있는 거북이한테 시비(?)도 걸어보더라구요~ㅋ

이솝빌리지를 나와서는...놀이공원에 막 입장했을때보다는 전혀 다른 표정의 딸아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리저리 뛰어다니기도 하고...
바닥에서 나오는 색색의 불빛이 신기한지...핑크색 조명만을 따라서 콩콩 뛰어 다녔어요~
하루종일 많은 양의 비가 내렸기에...왠만한 놀이기구와 상점들은 문을 닫은 상태 였습니다.
야간 퍼레이드도 꼭 봐야 했기에... 일단은 배를 채우기로 하고...다시 중앙광장 쪽으로 이동을 했지요.
그러다 딸아이가 발견한 놀이기구~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이번에도 대기시간 없이 바로 탑승을 했어요.
진짜 아무도 없이~ 딸아이 혼자....
딸아이 혼자 탑승하고...딸아이를 위해서 진행요원 언니가 노래하고 춤추고...ㅋ

핑크색 차가 없어 살짝 아쉬워 하긴 했으나~
빨간차를 타고서 평소 보지 못했던 표정까지 보여주던 딸아이~
놀이기구의 짜릿한 묘미를 즐길 줄 아는 나이가 되었나 봅니다.

놀이기구를 다 타고 나와서는 마음껏 뛰어도 봅니다.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으니 요거 하난 좋더라구요~
맘껏 뛰어다니며 놀수 있다는 것!

슬슬~ 피곤에 지칠만도 한데...딸아이는 본격적으로 놀 준비가 된듯 보였습니다.ㅋ
배가 고플만도 한데...엄마, 아빠는 배고픔에 다리도 아프고....즈질체력으로 온몸에 힘이 다빠졌는데 말이죠~ㅋ
그렇게 신나게 돌아더니던 딸아이가...한순간 입을 벌리고 넋놓고 바라보는게 있었으니...
그건 바로 문라이트 퍼레이드였습니다.ㅋ
퍼레이드를 바라보는 딸아이의 눈에는 신기함과 환상(?)이 보이는듯 했고...
불꽃놀이는 우렁찬 소리에 겁에 질려 있었다지요~ㅋㅋ
 마지막 놀이공원 이야기는 내일~ 연이어 소개해 드려야 겠습니다.
(에고 사진정리가 왜이리 어려운지...^^;;)

오랜만에 놀이공원을 찾은 아빠는...불어난 몸무게를 실감하며 민망해 했고...
뒤늦게 발동(?)이 걸린 딸아이는 마치~ 혼자만을 위한 공간인듯~제대로 즐기며 놀았습니다.
엄마를 닮아서 놀이기구를 무서워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키만 조금 더 크면...앞으로 놀이고원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것 같아요~ㅋ
엄마는 짐지키고~ 아빠는 딸아이랑 놀이기구란 놀이기구는 다 타볼듯 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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