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한입 잡숴봐요~ 완전 맛있어요~!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3. 6. 28. 10:42

본문

728x90
반응형
SMALL

 

 

한입 잡숴봐요~ 완전 맛있어요~!

 

밤새 비가 내려서인지 햇빛이 강한 아침이여도 조금은 선선한 느낌이로군요.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으로 비가 내릴꺼라 하니 대비를 잘해야 겠습니다.^^

 

어제는 아파트 단지내 장날이였어요.

도착할때쯤 아이엄마에게서 한통의 문자가 왔습니다.

시장에 있으니 집에 바로 올라가지말고 기다리란 문자였지요.

그렇게 시장 입구(아파트 입구)에서 조우를 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둘째는 기분이 좋은지 유모차에서 양발을 안전가드위에 올려놓고~ 연신 손가락을 쪽쪽 빨고 있었습니다.ㅋ

참 많이 컸구나 싶어요.^^;;

 

집에 와서 엄마는 주방으로 아빠는 옷갈아 입고 씻고...

여튼 여느 일상과 다름없는 시간이였습니다.

 

그런데 씻고 거실로 나오니~ 뉴나와 남동생이 나란히 누워~ 서로 겨안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ㅋㅋㅋ

거실에 누워 있는 동생이 마냥~ 귀여운지...동생을 껴안고 나름~ 대화를 하고 있더라구요.

아빠가 카메라를 꺼내드니...포즈까지 취해줍니다.

 

 

"은후야~~ 치즈~~~~"

 

조그마한 동생 옆에 딱 달라붙어서는 연신~ 치즈를 왜쳐대는 7살 딸...

이제 둘째도 카메라가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는지...

평상시처럼 방긋방긋 웃지는 않지만~ 카메라를 응시 할줄은 아네요.ㅋ

 

 

누나의 치즈라는 말에도 손가락은 여전히 입속에....

쪽쪽쪽~ 소리까지 내어가며 침까지 흘려가며 아주 맛있게 빨고 있습니다.

 

"은후야~ 손가락이 맛있어?"

 

누나의 물음에 옹알이로 대답을 하는 둘째~

요즘은 노래가 나오면 따라 부르는듯~ 옹알이의 강도(?)도 커지는 느낌이예요.ㅋㅋ

7살 딸아이의 말에...아빠도 다시 한번 물었습니다.

 

"손가락이 그렇게 맛있어???"

 

다시 옹알이를 하면서 손가락을 맛있게 빨고 있는 둘째~~~

그러자 7살 딸아이가 무슨 생각이 났는지...동생의 손을 잡고는 아빠한테 내미는 군요~ㅋㅋ

 

"아빠~ 한번 잡숴보세요...해야지이~~~"

 

 

누나의 말과~ 행동에 동의한다는듯~

빨던 손을 누나에게 의지한채 아빠를 그윽하게 바라보는 둘째...

마치~ 누나의 말처럼...진짜 한입 잡숴보라는 듯한 눈빛입니다.ㅋㅋㅋ

 

"아부지~ 한입 잡숴봐요~ 진짜~ 맛있어요~~~"

 

 

잠이 오거나 배가 고팠으면 누나의 행동에 바로 인상 찌푸리고 울었을텐데...

어제는 컨디션이 좋았던것 같군요.ㅋㅋㅋ

 

오누이의 행동에 아빠도 호응을 해줬습니다.

내미는 침이 범벅된 손을 입으로 가져가~ 쪽~~~하고 입맞춤 해줬지요.ㅋ

축축한 느낌이 입으로 전달되기는 했습니다만...

그 맛은~~~ 이 세상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은벼리네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완전 맛있는 환상적인 맛이였습니다.ㅋㅋ

 

 

아빠의 시식이 끝나니...다시 손가락을 입으로 가져가 쪽쪽 빠는 둘째~~

그런 모습이 너무 귀여운지...7살 딸아이는 연신 동생을 껴안고 뽀뽀하고...ㅋㅋ

엄마같은 모습이로군요. ㅡ,.ㅜ

 

"아고~ 귀여워~~~"

 

 

아직, 스스로 뒤집기를 못하는 동생을 얼마나 굴리고 껴안았는지...

누나가 껴안을때마다...둘째의 얼굴은 빨개집니다.ㅋㅋㅋ

 

꼬순네(?) 나는 둘째의 손....아침부터 입맛이 다셔지는데요?....ㅋㅋㅋ

오늘 저녁에는 또 어던 맛으로 아빠를 행복하게 해줄런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태어난게 바로 엊그제 같은데..벌써 100을이 지나고...

손을 입으로 가져가 쪽쪽 맛을 보고 있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누워 있으면 발도 들어서 발을 보고 까르르르 웃기도 하더라구요.^^

 

시간 참 빠른거 같아요~

올해 더운 여름은...둘째가 주는 맛있는 보양식으로 끄떡 없을것 같습니다.~^^;;

728x90
반응형
LIST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