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도 눈물도 없는 우리집 헬스 트레이너~ 살이 저절로 빠지겠구나~ㅋ
2월의 첫번째 주말, 오늘 오후 부터 다시 눈이나 비가 올꺼란 예보가 있지요?
그리고 다시 추워진다고 하고....^^
어제는 정말 봄날씨처럼 따뜻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처럼 쨍~~~한 겨울 햇살을 느낄 수 있어서 더없이 좋았네요.
다음주 주말이면 민족의 대이동이 있는 설날입니다.
그리고 이땅의 모든 며느리들이 명절증후군에 시달리기도 하는 주간이구요.
명절증후군 못지 않게~ 명절이 끝나면 걱정하는 것이 바로 늘어난 살~ 다이어트가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평소 뱃살때문에 늘 고민만 하고 있는 저 역시~ 다이어트는 늘~ 목표의 대상일 뿐입니다.ㅋㅋ
그런데 요즘~ 7살 딸아이의 놀이가 아빠를 저절로 운동 하게끔 만들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인간 비행기, 헬리콥터 탑승~~~ㅋ
지금보다 몸이 가벼웠을때는 번쩍번쩍~ 잘도 놀았었는데..
이제 어느정도 컸다고 서너번 놀아주고 나면...배가 땡기는것 같기도 하고...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힙니다.ㅋ
집에서 혼자 운동하는것 보다~ 훨씬 실용적이고 재미나긴 합니다만...
공중부양(?)의 짜릿한 맛을 본 딸아이는 서너번에 그치질 않는군요...ㅡ,.ㅜ
이른 저녁을 먹고~ 여유롭게 거실에서 뒹굴거리고 있는데...
부른배 때문에(현재 임신 32주) 허리가 아프다며 거실에 드러눕는 엄마를 따라~ 아빠도 대자로 누워버렸습니다.
그런데 그때....이때다~~~하고 쪼르르 달려와 아빠 다리에 매달리는 딸...
"아빠~ 비행기 태워죠~~~"
"응???"
"빠알~~리~~~~"
"이제 별이가 너무 무거울것 같은데..."
"그래도~~오~~~"
7살 딸의 성화에 정말 오랜만에 다리를 90도 각도로 번쩍 들어올려...한밤중에 운동을 했네요.
평소 운동이라곤 숨쉬기 운동이 전부인 아빠에겐...갑작스런 근육운동에 체력이 저하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광경을 보고 있던 엄마까지 합세하여....
딸아이를 다리로 들어올린 상태에서...사진까지 찍어 보라나요?...ㅡ,.ㅜ
딸아이를 비행기를 태워놓고...고개를 들어 카메라 촛점까지 맞추자니...여간 힘든게 아니더라구요.
배부터 시작해서~ 목....다리까지 덜덜~~~떨립니다.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엄마는 배꼽을 잡고 쓰러지고...ㅡ,.ㅜ
오랜만에 타보는 비행기여서인지~ 연신 재미난다며...더해 달라고 조르는 통에....
아무런 사전 준비도 없이~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ㅡ,.ㅜ
그렇게 서너번을 계속~ 딸아이를 바벨삼아 근력운동을 한 셈이네요.^^;;
아이엄마는 은근히~ 이렇게라도 매일 운동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너무나 갑작스레 한 운동이여서 일까요?...벌써부터 배가 살짝 당기는 느낌이네요.ㅋㅋㅋㅋ
정말 즈질 체력이 맞긴 한가 봅니다.
비행을 마치고 착륙한 후~ 힘들어하는 아빠를 뒤로하고....
주방으로 쪼르르 달려가 음료수를 벌컥벌컥 들이키는 딸...
힘든건 아빠인데...목이 타는건 7살 딸인가봅니다. ㅡ,ㅜ
그런데 말이지요~ 음료수를 마시고 난 뒤~ 딸의 한마디가 저를 공포로 떨게 만드는군요~
"아빠~ 내일 또 태워죠~ 많~~~이~~~"
"@.@"
아이엄마는 딸의 한마디에 화심의 미소를 짓는군요....쩝
졸지에~ 피도 눈물도 없는 우리집 헬스 트레이너의 지도 아래...뱃살을 빼기 위한 운동을 하게 생겼습니다.
이렇게라도 운동을 하는건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드는데...
즈~질 체력탓에 힘든건 어쩔수가 없어요...ㅡ,.ㅜ
아이와 놀이라고 생각하면 더없이 즐거운 운동이 되겠지만...
몸에 익숙하기 전까지는 그래도 힘든 시간이 되지 읺을까 싶군요. 큭~
아무리 힘들어도~ 피도 눈물도 없는 우리집 꼬마 헬스 트레이너 덕분에...
어쩌면 이번 봄에는 뱃살이 쫘악 빠져 있을지도 모르겠어요.ㅋㅋㅋㅋ
우리집 헬스 트레이너를 믿고~ 한번 도전해 봐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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