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아이의 열혈 흔적 종이스티커, 테이프를 이용해 제거를 해보니~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3. 1. 30. 06:30

본문

728x90
반응형
SMALL

 

 

아이의 열혈 흔적, 종이스티커 손쉽게 제거하는 법~!

 

날씨가 많이 포근해 진것 같아요. 야외 활동하기엔 딱이다 싶네요.

다만 주중이란게 아쉽긴 합니다만...ㅋ

포근해진 날씨만큼이나~ 집안 구석구석 먼지를 툭툭 털어내고~

슬슬 봄맞이 준비를 해야하는건 아닌가...때이른 고민을 해봅니다.

 

추운 날씨에 움츠렸던것 만큼이나...집안 구석구석...먼지와 함께...

그간 애써 모른척 지나쳤던 부분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군요.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여기저기 구석구석 딸아이가 붙여놓은 스티커들인데요.

아이가 있는 집이면~ 다 그렇지~~~라고 생각하다가도~

한번씩 거슬릴때가 있더라구요.ㅋ

 

아이가 성장하면서 그리는것에 호기심을 가지고...

그후로 스티커라는 신세계를 만나면서~ 정신없이 온몸에~ 집안 곳곳의 물건들에 스티커를 붙이기 시작하지요.

한때~ 거실집기는 물론이거니와~ 간단한 다과상 상다리에도...

심지어는 욕실 세면대에서 스티커가 난무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자주 쓰는 물건은...때가 되면~ 자연스레 스티커를 제거하게 되는데...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곳의 스티커들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게 되더라구요.

그래서일까요? 오래되어서인지...스티커가 잘 제거되지도 않습니다.

특히나~ 얇은 종이재질로 된 스티커라면 더더욱....ㅡ,.ㅡ

 

7살이 된 유치원생 딸은...요즘에도 스티커를 사랑합니다만..

마구잡이가 아닌~ 이젠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스티커를 대하는것 같아요.^^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폭신폭신 스티커 옷갈아입히기...

하루 한번은 꼭 스티커를 가지고 노는데요~

폭신폭신한 재질의 스티커는 떼었다 붙였다 하는것이므로...제거하기도 쉽습니다.

 

 

스티커 놀이 삼매경에 빠진 딸을 보면서...

예전부터 눈에 거슬려~ 한번은 청소해야지 했던 스티커들을 제거해 보기로 했어요~

그냥 막무가내가 아닌...7살 딸에게 이야기를 하고 말이지요~ㅋ

 

"별아~ 침대밑에 스티커 다 떼어내도 돼?"

"왜~~?"

"이제 곧 사랑이도 태어날꺼고...뱔이도 7살 형님반 올라갈껀데...그냥 아빠가 청소하려고~"

"알았어요~~"

 

그렇게 어렵사리 허락(?)을 받고~ 스티커 제거에 돌입했습니다.

얇은 재질의 종이스티커여서인지~ 쉽게 제거되지는 않더군요.

 

 

최대한 손으로 벗겨낼 수 있는데까지 벗겨내고...

스티커제거제를 사용하면 편하겠다 싶었습니디만...

당장에 스티커제거제도 없었고...

아세톤을 사용하자니~ 냄새와 더불어...가구가 상하지 않을까 조심스러워 지더라구요.

그러던 찰나~ 번뜩~ 생각이 난건....바로~~~ 접착력 좋은 청테이프였습니다.

 

 

예전에 아이방 베란다문에 한글부터 숫자, 영어알파벳등의 큰~~ 뱍보를 테이프들을 이용해서 붙였었는데요.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벽보들을 떼어내려니...테이프자욱이 남아서 지우는데 애를 먹은적이 있습니다.

한참을 낑낑대고 있으니~ 아이엄마가 넌지시 팁 하나를 알려주더라구요.

접착력 좋은 테이프로 톡톡 두드려 주면 의외로 손쉽게 제거된다는 사실...

알고들 계셨나요? (저만 몰랐던 건가요?...ㅋㅋ)

 

 

스티커를 손틉을 이용하여 가구가 상하지 않게 최대한 제거해 주시고...

나머지 마무리는 청테이프를 조금 뜯어 사용하면 깨끗하게 제거가 됩니다.

스티커 자국이 남아있는 곳을 톡톡톡~

 

 

가구에 남아있던 잔여물(?)이 청테이프에 붙어져 나오는데요~

경험에 의하면 매끄러운 면에 붙어 있는 스티커일수록 그 효과가 더 좋은거 같아요.^^

 

 

스티커를 벗겨내고~ 잔여물까지 제거하는데 대략 20분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늘~~ 눈에 거슬렸던 딸아이의 침대 아래 벙커공간의 벽면...

스티커를 떼어내고나니 속이 다 시원하네요...

 

 

테이프는 딱 요만큼 사용했습니다.ㅋ

 

기분좋게 딸아이 방을 나오면서...내친김에 보이는 스티커들을 죄다 제거 했어요.

거실한켠에 놓여져 있는 개구리 오디오에 붙어 있던 스티커도 속시원히 제거해 줬어요.

 

 

4살때였던걸로 기억됩니다.

스티커를 처음 접할 무렵...스티커가 보이면 닥치는대로 뜯어서~ 아무곳에나 척척 붙여놓던 그시절~

스티커를 행여~ 엄마나 아빠가 떼어 내기라도 하면...울고불고 했던 그때...

2년여가 흐른 지금보니...접착력이 있는 면과 맞닿은 부분은 시꺼멓게 먼지가 붙어 보기가 흉하더라구요.

 

 

앞서 말씀 드린것처럼.. 스티커를 최대한 제고하고 난후~ 남아 있던 자욱은...

청테이프와 물티슈를 이용해서 닦아 주었어요.

결과는 대만족~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제일먼저 아이엄마가 하는일이...요~ 개구리 오디오를 이용해 음악을 트는일인데...

눈뜨자 마자~ 기분이 상쾌해 지겠지요?...^^;;

 

다음은 식탁의자...

식탁의자는 물론이요...식탁 곳곳에도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먼저 식탁의자에 붙어 있는 간단한 스티커부터 제거해 봤어요.

 

 

똑같은 방법으로...스티커를 최대한 제거한후 테이프로 톡톡톡~ 그리고 물티슈로 마무리...

어때요? 정말 깨끗하게 제거되었지요?...ㅋ

 

이번 몹밪이 청소는 집안 곳곳의 스티커 제거부터 시작해야 겠습니다.

매끄러운 면이 아닌 곳의 스티커는 아직 시도안해봤는데...

뭐~~ 찾아보면 또 나름의 방법이 있겠지요.ㅋㅋ

 

 

아빠가 여기저기 스티커를 제거하는 동안...

7살 딸은 엄마앞에 철푸덕 엎드려 스티커 삼매경에 빠져있습니다.

 

"별아~ 재미있어?"

"응~~~ 이것 봐봐~ 다시 옷갈아 입힐꺼다~~~"

 

한동안 딸아이의 작은 손으로 조물딱(?)... 옷이 바뀌는 광경을 지켜보면서...

시대가 많이 변했음을 실감하네요.

예전엔 종이인형이 전부였던것 같은데...요즘은 종이인형을 찾아보기가 힘든것 같아요.^^ 아닌가?

 

"별아~ 이제 아빠가 별이가 스티커 붙여놓은거 다 뗄껀데...괜찮지?"

"왜????"

"이제 조금 있음 사랑이도 태어날꺼니까...청소도 하고~ 사랑이가 크면 다시 별이하고 스티커 붙여야하지 않겠어?"

"음~~~ 알았어~~요~~"

 

큭~ 엄마뱃속 동생, 사랑이를 핑계로~ 겨우 설득에 성공했습니다.^^

매일마다 조금씩~ 눈에 보이는대로 스티커를 제거해야겠어요.

스티커가 다 제거되는날~ 봄은 시작되겠지요?...큭~ (너무 게으른가요?...^^;;)

 

스티커제거제, 아세톤같은 화학적 제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테이프 하나만으로 스티커가 제거되니~ 더없이 기분이 좋으네요.

 

혹여~ 벽면이나 유리창에 끈적함이 남는 것이 두려워~ 아이와 함께 뭔가 하기를 망설이신다면..

마음 편하게 붙이셔도 될것 같아요.

청테이프 하나면...원상복귀~~ 아주 손쉬우니까요.^^;;

 

@ 생각해보니...청테이프가 아니여도~ 지우개로 지워도 잘 지워지겠단 생각이 드는군요.^^

다음번에 지우개를 이용해 봐야 겠어요.^^;;;

728x90
반응형
LIST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