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아이와의 물놀이 필수품~ 빨대도 같이 챙기세요~!

 

 

여름철, 아이와의 물놀이 필수품~ 빨대도 같이 챙기세요~!

 

연일 푹푹 찌는 무더위가 산으로 바다로 강으로~ 무작정 떠나게 하는것 같습니다.

은벼리네는 지난 주말~ 외할아버지 생신겸~ 서울 근교에 사는 친척들이 모여 계곡으로 짧은 피서를 다녀왔습니다.

마침 중복날이여서~ 계곡에 발 담그며 몸보신 음식을 아주 맛있게 먹었지요.ㅋ

북한산 아래 위치한 숲이 울창한 계곡이였습니다.

물이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만...발 담그고 놀기엔 그만이더라구요.^^

 

그래도 물을 만나면~ 아이들은 수영복을 입고, 고무튜브를 가지고~ 첨벙첨벙 대며 놀아야 재미 있는 법...

6살 딸은 밥도 먹는 둥~ 마는 둥~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물로 뛰어갑니다.

그전에 고무튜브를 아주 빵빵하게 만들어 달라고 사촌오빠에게 부탁을 하더라구요.

아이엄마가 휴대용 에어펌프를 빠트리고 가는 바람에...

고무튜브하나와 볼 2개는 오빠와 아빠의 입으로 불어야만 했습니다.

그냥 입으로 후~ 불면 공기가 잘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공기주입구를 이빨로 지긋이~ 깨물고 공기를 주입해야지만 잘 들어가지요.

이건 아마도~ 시간이 지나도 공기가 빠져나가는것을 방지하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얼굴까지 붉혀가며 고무튜브를 불던 오빠~

그 모습이 안쓰러워~ 아빠가 대신 불었다는 후문이...

그 바람에 엄마는 아빠~ 살빠지겠다며 좋아하기도 했다는....ㅋㅋ

 

사촌오빠와 아빠가 힘들게 불어놓은 고무튜브와 볼을 가지고 물가로 바로 뛰어든 딸...

 수심이 깊지 않아~ 아이들이 놀기에 그만입니다.

바위와 돌이 많고~ 물도 적당히 흘러서 좋았습니다.^^

시원한 물에 발만 담궈도 이리 시원한 것을....

어른들은 흐르는 물에 둘러 앉아~ 흐르는 물에 발을 담구고는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6살 딸은 고등학생 사촌오빠와 함께 조금 더 물이 많은 곳으로 오가며~ 물놀이를 즐겼습니다.ㅋ

물놀이를 실컷 즐기다~ 허기가 지면~ 바로 달려와 물속에 담궈놓은 과일을 먹고...

또다시 오빠와 함께 물놀이를....^^

그렇게 온 가족들은 시원하게 하루를 보냈어요.

헤가 늬엇늬엇 넘어가고...집으로 돌아가야할 시간...

아이가 있는 집이면 다 그렇겠지만...아이 짐을 챙기기가 만만치 않잖아요~

고무튜브만 하더라도~ 에어펌프가 있어도 바람을 빼는 것이 쉬운일이 아닙니다.

열심히 땀을 흘리며 바람을 빼고 있는데....

딸아이 둘째 이모가 한가지 팁(?)을 알려주더라구요~

 

"제부~ 빨대 없어?"

"네?? 빨대요?"

"빨대 꽂아서 바람빼면 금방 빠져~"

"그래요???"

 

빨대가 없어~ 힘들게 바람을 빼고 돌아오긴 했습니다.

정말 빨대 하나면 손쉽게 공기를 뺄 수 있는지...실험을 해봤어요~ㅋㅋ

고무튜브에 공기를 주입하자니 귀찮고 해서~ 작은 볼로 실험을 해봤어요.

먼저 물놀이용 볼을 빵빵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요구르트 먹을때의 필수품...빨대를 하나 준비합니다.

가느다란 빨대가 아니여도~ 물놀이 용품 공기주입구에 들어갈만한 굵기의 빨대면 어떤거여도 상관이 없어요^^

주입된 공기를 뺄때는 사진과 같이~ 그냥 눌러준다고만 공기가 빠지는게 아니고...

주입구를 지긋이 눌러주고 공기를 빼야 잘~ 빠지지요~

이는 공기주입구가 이중으로 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쉽게 공기가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공기주입구에 이중으로 되어 있는 구멍을 잘 찾아...빨대를 조심스레 밀어넣습니다.

그 후에는 말 안하셔도 아시죠?

인정사정 없이 튜브를 눌러주세요~

공기? 바람빠지는 소리가 슉슉슉~~~~~

아주 손쉽게 물놀이 용품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공기 주입구를 손으로 비틀어~ 튜브를 온몸을 이용해 정리를 했었습니다만...

빨대를 이용하니~ 정말 손쉽게...빠른시간에 정리가 되는군요.^^

역으로...빨대를 꽂아서 입으로 후~ 하고 불어보니...

힘들이지 않아도 투브에 바람을 쉽게 넣을 수 있겠더라구요^^;

 

아이와의 물놀이...물론 이것저것 다 챙겨가면 좋습니다만...

깜빡하고 에어펌프를 잊으셨다면~ 빨대하나는 꼭 챙겨가세요.ㅋ

빨대 하나로 힘들이지 않고~ 아이의 재촉을 받지 않아도 되고...^^

육아 선배(딸아이 둘째 이모)의 아주 좋은 생활의 팁이 아닐까 생각이 되요~ㅋ

 

아이와의 물놀이 필수품...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수영복도 챙겨야 하고, 수영모자, 물안경,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고무튜브~

물놀이 용품에서 또 가장 중요한 것이 에어펌프인데요.

아주 덩치가 큰~ 물놀이 용품이 아니라면...빨대 하나로 간편하게 공기를 주입하고 공기를 빼 보세요.ㅋ

다이어트로 항상 고민이신 엄마, 아빠들에게도 분명 도움이 될겁니다.ㅋ

간단해서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고~ 일석이조의 물놀이 필수품이 아닐까 합니다.^^;;

 

다음에 물놀이 갈땐 초보아빠도 빨대는 꼭 챙겨가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