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여름휴가, 펜션나들이에서 멘붕온 6살 딸~!
이 더운 날씨에 당일 출장을 다녀오니 그야말로 녹초였던 하루였습니다.^^
그 바람에 오늘 포스팅이 조금 늦었네요.ㅋ
부산으로의 당일출장~ 확실히 바닷바람이 솔솔 불어서인지~ 날씨는 더워도 견딜만(?)했습니다.
오늘부터 휴가이긴 한데...오늘하루는 밀린 집안일좀 하며~ 집에서 쉴 예정입니다.
그 바람에 아침부터 6살 딸이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 주문이 많네요...ㅡ,.ㅜ
지난 주말, 이사오기 전에는 연중에 얼굴한번 보기 힘들었던...
딸아이의 작은고모네와 아주 짧은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펜션으로 가는 길에 작은 사고도 있긴 했었습니다만...
휴가를 즐긴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기분은 업~~~ 되는것 같아요.^^
늦은 시각에 도착한 탓에~ 펜션 수영장 이용은 꿈에도 못꿨습니다.
밤늦은 시각까지 젊은 친구들은~ 수영장에서 수영도 하고...시원한 치맥도 마시고...부럽더라구요.ㅋ
펜션에서의 하루는 그냥 그렇게~ 저물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6살 딸과~ 이제 돌지난 사촌동생이 일찍 깬 탓에~
모든 가족들이 일찍 잠에서 깼어요.
확실히 남자동생이라 그런지~ 누나와 노는모습이 틀립니다.
첫날부터~ 은근히 신경전(?)이 있는듯 했습니다.ㅋㅋㅋ
나이차가 조금 있는지라...싸우지는 않는데~
6살 딸은 어린 동생이란걸 알기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저 울음으로 억울함을 호소할 뿐이였어요.ㅋ
둘째날 아침은 그렇게 시작이 되었지요.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첫째날 놀지 못했던 수영장 물놀이를 하기로 합니다.
물이 많이 차가울꺼라고 걱정을 하는 작은 고모부와는 달리~ 작은 고모는 너무나 적극적이로군요.ㅋ
고무튜브에 바람을 넣고~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펜션 제일 위쪽에 위치한 수영장으로 고고씽~~~~~
아이들 물놀이 튜브의 손쉬운 관리(?)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 하시와요~ㅋㅋ
수영장에 도착한 6살 딸~
시원한(?) 기운에 살짝 긴장을 하는 군요..ㅋ
펜션안의 가장 높은곳에 위치한 수영장은...
계곡물을 그대로 받아 사용하고, 수영장 안의 계곡물은 항상 흐르게(?) 되어 있어~
시원함과 깨끗함을 항상 유지하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발만 담궈도 시원한데~ 아이들이 놀기엔 조금 차갑지 않을까 싶었는데....
작은고모의 적극적인 권유에 수영장으로 그냥~ 뛰어든 딸아이예요.^^
수영장 계단에 앉아 발만 담구고 있던 딸~~~
한참을 망설이는 듯 하더니...고무튜브를 가지고 물속으로 뛰어듭니다.
아직 햇빛이 강하지 않은 오전시간이였던지라~ 물이 더 차갑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물속에 뛰어든 딸...그 시원한 느낌 때문에 1차 멘붕이 온듯합니다.ㅋㅋ
꼼짝도 못하고...그냥 수영장 물위에 둥둥 떠 있기만...^^
"별아~ 발을 요렇게 요렇게 굴려야지~"
"....."
멘붕이 온 상태에서는 아빠의 말도~ 고모의 말도 들리지 않습니다.ㅋ
보다 못한 작은고모가 다가가~ 튜브를 끌고 이리저리 수영장 안을 돌아다녔어요~
아빠는 물에 빠지지 않으려고 카메라를 두손에 꼭 쥐고 있었구요.ㅋㅋㅋ
작은고모가 큐브를 끌어주니 그제서야 조금씩 미소를 지어보이는 딸~
작은 고모가 끌어주는 튜브가 수영장 한바퀴를 돌쯤~ 어디선가 질투(?) 한가득~ 아기 울음소리가..ㅋㅋ
이제 갓 돌지난 사촌동생도 물에 들어가고 싶어 난리입니다.
아직 물이 많이 차갑다며~ 극구 말리는 작은고모부와~ 괜찮다며 동생을 번쩍 들어올려 물속으로 데리고 오는 작은고모...ㅋ
사촌동생은 작은고모품에 앉겨~ 수영장에 발만 살짝 담그고 놀았어요...
그러다가~ 6살 누나의 고무튜브를 보고는...기어이 자기가 튜브를 끌어보겠다고 난리를 칩니다.^^
사촌동생이 끌어주는 튜브를 타고 있는 6살 딸~
이제 갓 돌지난 사촌 남동생의 괴력(?)에 2차 멘붕이 옵니다.ㅋㅋㅋ
평소~ 아무것도 아닌일에 속상해서 울어버린일도 부끄럽고....
아무렇지도 않은듯~ 해맑게 웃으며 누나의 튜브를 끌어주는 동생이 신기하기도 하고...ㅋ
6살 누나의 그런 마음을 아는 지 모르는지....
남동생은 천진난만하게 누나의 튜브를 끌며~ 아주 즐거워 하는군요.
한참을 누나의 튜브를 끌어주며 놀던 남동생...
수영장으로 햇볕이 점점 드리우니~ 남동생도 튜브를 타기로 했습니다.
동생이 튜브를 준비하는 동안~ 또 혼자가 된 6살 딸은...
혼자서 튜브끈을 잡고 앞으로 나가보려 하지만~
그게 뜻대로 잘 되지 않습니다.
작은고모의 아빠를 향한 잔소리~~~ㅋㅋㅋㅋ
어쩔수 없이 아빠도 수영장 안으로 뛰어들었다는 후문이....ㅡ,.ㅜ
그바람에 수영장 물이 조금 넘쳐나긴 했습니다만....ㅋㅋㅋ
작은고모 대신에...남동생 대신에...아빠가 열심히 튜브끈을 잡고 수영장 안을 이리저리 헤매고 다녔습니다.
물속에 뛰어든 아빠도 처음엔 그 뼛속까지 시린 차가운 물때문에 잠시 멘붕이 왔더랬지요.ㅋ
(오줌 안싼게 다행입니다.ㅋㅋㅋㅋ)
그렇게 아빠와 한참을 놀고 있으니....완전 무장한 남동생이 나타납니다.ㅋ
처음과는 다르게 남동생과 사이좋게 튜브를 타고 노는 6살 딸~
작은고모가 수영장 안으로 다시 들어오고~ 그 틈을 타~ 아빠는 살짜기 수영장을 나왔더랬지요.ㅋ
작은고모가 두개의 튜브끈을 동시에 잡고 수영장을 휘젓고 돌아다닙니다.ㅋ
그러고 보니~ 사촌남동생의 그 괴력은 작은고모를 닮았나봐요~^^;;
햇볕이 완전히 드리운 작은 수영장은~ 아이들이 놀기에 딱 적당한것 같았어요.
가족단위로 놀기에도 그만인것 같고....ㅋ
오전 시간~ 한참을 수영장에서 그러고 놀았습니다.
물의 차가움에, 남동생의 괴력(?)에 멘붕이 잠시 있긴 했습니다만....
아이들은 물이 차가워도~ 그저 즐겁기만 하잖아요~ㅋㅋㅋ
첫째날, 조금만 일찍 도찻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오전이라~ 가는 시간이 아쉬워~ 간식은 생략하고 열심히 놀았더니만...
슬슬 배가 고파지더라구요~ㅋ
뭔가 허전함을 느끼고 있을 무렵~ 주인 아주머니께서 향좋은 커피를 내어 오십니다.^^
수영을 한 탓에 마침 따뜻한 그 무언가가 필요했는데...
센스있는 아주머니 덕분에 더 즐거운 수영장 물놀이 였어요.^^
수영을 끝내고~ 짐정리를 하고 펜션을 나오기전 펜션 전경사진을 담아 봤습니다.
펜션 구석구석을 다 돌아보지 못해 아쉽긴 했습니다만~
짧지만 아주 알찬 펜션나들이가 아니였나 생각되요~
펜션을 나와~ 근교에 잠시 나들이 했다가~ 점심을 먹고~ 작은고모네와 바이바이 했습니다.^^
이제 자주 작은고모네와 나들이를 해야겠어요.ㅋ
여름에는 역시~ 바다건, 강이건, 계곡이건~ 물놀이가 최고인것 같아요.
특히, 아이들인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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