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하기 힘든 주방식탁 위, 이것하나로 깔끔하게 해결!

 

 

정리하기 힘든 주방식탁 위, 이것하나로 깔끔하게 해결!

 

주방 한켠의 4인용 식탁...언제부턴가 수납테이블이 되어버렸습니다.

특히나 이사후 자리가 마땅치 않아 냉장고가 놓여져 있던 자리에 식탁을 놓았거든요.

그래서 인지 더더욱~ 거실을 오며가며, 욕실을 오며가며....

지갑부터 시작해서 동전, 각종 고지서등등 왠만한 물건들은 다 식탁위에 있다고 봐야겠네요.ㅋ

 

냉장고가 놓여있던 자리인지라...주방 씽크대 상부장이 어중간하게 자리잡고 있어...

식탁을 놓고~ 거실부터 주방까지 연두빛 페인트로 칠을 했었습니다.

식탁이 놓인 자리...냉장고 자리였던지라 아무래도 조금은 어색해서....

페인트칠을 하고~ 데코스티커까지 붙여서 나름 분위기를 내려 했는데...

정작 식탁위의 정리되지 않는 물건들때문에 오히려 더 지저분합니다.ㅋㅋ

2011/10/19 -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 페인트칠 하나로 집안에 가을을 담다.

 

뭔가 조치(?)를 해야겠다 마음만 먹고 있었는데...

만든지 꽤 지난 후에야 완성을 할 수 있었습니다.ㅋ

그리 작지 않은 나무서랍장을 이용해서 인테리어 효과와 동시에 수납을 해보자고 생각했지요.

먼저~ 완성된 사진입니다.ㅋㅋㅋ 

냉장고가 놓여 있던 자리....

아무리 예쁜색으로 칠하고 스티커를 붙여도...저 어중간한 콘센트의 위치는 어쩔 수 없군요.ㅋ

사진 한번 예쁘게 찍어보겠다고 안방에 있던 화병까지 동원해 봤습니다.^^;;

 

서랍 한켠에는 커피믹스가~ 또다른 서랍에는 각종 영양제와 건강보조식품(?)을 수납했습니다.

처음엔 반제품이 아닌 직접 자투리 나무를 이용해서 만들어 보려했는데...

자투리 나무가 그리 많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반제품으로 주문하고, 작은 손잡이 다는것과 도색만 직접 했습니다.

반제품은 사이즈대로 다 재단이 되어서 오기 때문에...

목공본드를 이용해서 붙이고~ 못만 박으면 금방 만들어요.

조립을 완료하고 나서... 이번에는 제대로 만들어 보자라는 마음으로...

늘~ 빼먹었던 메꾸미 작업을 해줬습니다.

피스자국이 있던 곳에 메꾸미로 메꾸어준 후 도색을 했어요.

자연스러운 색상의 스테인으로 스펀지를 이용해서 발라줬습니다.

서랍은 앞면만 흰색 페인트 3회 도포했어요.^^

서랍을 먼저 칠하고 몸통을 칠했어요.

몸통 칠하는 동안 먼저 칠했던 서랍의 페인트가 완전히 마르면...

작은 손잡이를 달아줬습니다.^^

서랍이 완성되고 나면 몸통과 합체~~~~ㅋ

서랍과 몸통이 잘 맞는지 확인 한 후 다시 서랍을 분리하여...

몸통 전체에 왁스를 골고루 발라줬어요.

은은한 레몬향이 살짝 가미된 왁스~

한번 구입해 놓고 여러모로 잘 쓰고 있습니다.

왁스가 다 마르고 나면~ 다시 서랍과 몸통을 합체...완성이예요.ㅋ

자연스러운 나무결이 살아 있는 몸통과~ 하얀바탕의 빈티지한 작은 손잡이가 참 앙증맞지요?..ㅋ

식탁을 대충 치우고 서랍을 위치시켜 봅니다.

무선 주전자를 서랍위에 올렸다가...옆에 뒀다가....

그리고 서랍도 열었다가 닫았다가....

그런데요~ 식탁위 유리때문인지...서랍을 열고 닫을때마다~ 몸통이 움직이네요~ㅋㅋ

공구함을 뒤져~ 서랍 바닥에 고정스티커를 붙여줬습니다.

마침 집에 유리에 사용하는 고정스티커가 있어서...

글루건을 이용하여 서랍 바닥에 붙여줬어요.

비로소~ 서랍이 완벽하게 완성이 되었어요...ㅋㅋ

다시 식탁위에 위치시켜 봅니다.

다시 봐도 콘센트 위치가...에러입니다.ㅋ

무선주전자도 옆에 두었다가 서랍위에 올렸다가...

어찌되었던...지저분하던 식탁위가 한결 깔끔해진 느낌입니다.ㅋ

그래도 조금은 밋밋한것 같아...화병을 놓아봤습니다.

 

식탁위가 환해졌습니다.

밑바닥에 고정스티커를 붙여준 덕분에 서랍을 열거나 닫아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카페분위기까지는 아니여도~ 나름 깔끔한 분위기에 커피맛이 좋을것 같지 않나요?ㅋ

큰화병에 조화로 꾸며보았다가...

결국엔 아이엄마와 이리저리 바꿔보다가...

예전에 식탁위에 장식했던 조그만 화병들을 다시 소환(?)했어요.ㅋ

 

 

서랍하나로 한결 깔끔하게 정리된 식탁...

이젠 조오기~~~ 조금은 쌩뚱맞은 콘센트를 어떻게 해봐야 겠습니다.ㅋ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바쁘다는 핑계로, 피곤하다는 핑계로 한동안 무관심했었는데...

직접 뭔가를 만들고~ 리폼하고...

조금씩 변화를 주니~ 삶의 또다른 활력소가 되는것 같습니다.^^;

 

 조그만 소품(?)하나로 집안의 분위기를 바꿔보세요.

리폼도 괜찮고, 조그만걸 만들어 보는것도 괜찮고...

식탁위가 늘 지저분해서 서랍하나를 만들어 놓았지만...

깔끔하게 정리정돈도 되고~ 인테리어 효과도 있는것 같아~ 대만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