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아무도 못말리는 6살 딸의 무한 거울 사랑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2. 3. 15. 06:30

본문

728x90
반응형
SMALL


아무도 못말리는 6살 딸의 무한 거울 사랑

3월도 어느덧 중반이로군요.
지난달~ 남자친구에게 줄꺼라고...초컬릿을 딱 하나만 준비하던 딸아이 모습이 눈에 선한데...
벌써 한달이란 시간이 지나 버렸군요.
화이트데이라고 사탕을 받아왔다는데...늦게 퇴근하는 바람에
딸아이의 생생한 증언(?)을 듣지는 못했어요.ㅋ
아마도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을것 같은데...주말쯤에나 이야기를 들어봐야 겠습니다.ㅋ

이사후에 유치원을 다니면서 친구들을 사귀고~~
아이엄마도 이웃들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러다~~ 부산에 살던때와는 달리~
동사무소가 근처에 있는지라...자연스럽게 문화강좌를 듣게 되었어요.
같은 유치원이 아니더라도 또래친구들은 자연스레 친구가 되잖아요.
여튼 몇개월간 참 많은 친구들을 사귀었습니다.ㅋ
많은 친구들을 사귄것 만큼이나...집안에 늘어나는 것들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만들기 작품들입니다.
유치원에서 가지고 오는것도 그렇고....
문화강좌를 들으면서 하나둘 만들어 온것이 제법 많이 모였습니다.
그중에서도 딸아이가 특히나 아끼는 것이 폼클레이아트 입니다.

만화경부터 광섬유를 이용한 장식품....아빠를 위한 메모꽂이, 펜 거치대 등등...
그중에서도 딸아이가 제일로 아끼는 것이 있었으니...그것은 바로 손거울입니다.
아낀다기 보다...항상 들고 다닌다해야 되겠군요...ㅋ

만화경은 아빠가 TV를 보다가도...거실에 앉아 있다가도 한번씩 가지고 노는 장난감입니다.ㅋㅋㅋ
괜시리 들여다 보고 있으면 동심의 세계로 잠시~~~ 빠진다고나 할까요?
예전 어릴때 생각도 나고...ㅋㅋㅋ
펜 거치대는 펜이 어디갔는지...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다른건 어디가 부러지거나 없어지거나 해도~ 별 신경을 안쓰는듯 한데...
손거울은 어찌나 아끼던지...ㅋ
빨간리본이 떨어지자 마자 쪼르르 달려와 당장 붙여달라며 떼를 쓸 정도였으니까요.ㅋ

아빠가 모조리 꺼내어 사진을 찍고 있으니....
손거울을 얼른 챙겨들고는 얼굴을 들여다 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ㅋ

@ 마침 스토로보의 건전지가 다 되버려서~ 그냥 찍었더니...영~~~ㅋㅋ

거울을 들여다보는 폼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오른쪽으로도 돌려보고 왼쪽으롣 돌려보고~~~머리카락도 한번 쓸어내려보고...
거울공주가 따로 없습니다.ㅋㅋㅋ

이사온 집에는 안방과 욕실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에는 거울이 없습니다.
딸아이에게 전신거울을 하나 장만해 줘야 하는데~~~ 늘 마음만 먹고 있습니다.
워낙에 외모에 신경을 안쓰는 엄마, 아빠인지라....
아이가 커갈수록 조금은 그부분이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아이들이 자랄수록...엄마, 아빠의 옷입는거, 헤어스타일에도 신경을 쓴다고 하더라구요.

아직까지 본인의 외모가꾸는것 외에는 크게 신경을 안쓰는지라...ㅋㅋ
작년보다는 조금 나아지긴 했습니다만...
가끔은~ 아주 언밸런스한...난해한 패션을 완성할 때가 있습니다.
그나마 집에서만 그렇게 하고 있으니...뭐 다행이라고 해야겠지요?.ㅋㅋ

본인이 직접 고른 옷을 입고~ 머리핀이나 머리띠를 한날이면...
평소보다 더 거울에 집착하는듯 합니다.
거울을 보며 요렇게 조렇게 표정도 지어보이고....

한창 거울에 집중해 있는 딸을 불러봤습니다.

"별아~ 거울 보니까 예뻐?"
"응~~~ 오늘 머리띠가 너무 예뻐~"

그런면서 카메라를 향해 특유의 표정을 지어보이는 센수~~~ㅋㅋㅋㅋ
한참을 거울을 들여다 보다~~ 엄마의 부름에 주방으로 쪼르르 달려갑니다.
달려가는 딸아이를 다시 불러 세우고는 사진한방 찍어 줬지요...ㅋㅋ

이모집에 가져갈꺼라며 머핀을 구우려는 엄마를 도와 열심히 반죽을 하는 딸아이~~~
그런데 말이죠~~~ 식탁위에 조심스레 놓여져 있는 손거울...
그렇습니다. 6살 딸은 반죽을 하면서도 수시로 손거울을 보고 있었던 겁니다.ㅋㅋㅋ

손거울을 보는 모습까지도 그저 예뻐보이는 딸바보 아빠입니다만....
그 정도가지나치게 발전(?) 하지 말았으면 하는 아빠의 바램입니다.ㅋ

딸아이가 만들어서 조금은 어설프긴해도~ 정말 요긴하게 쓰일 물건들이 많습니다.
손거울도 그중 하나인데요~
벽에 붙은것 말고는...없으니 급할땐 정말 요긴합니다.ㅋㅋ
(특히~ 아빠가 콧털 정리할때....ㅋㅋㅋ)

예전에는 딸이 만들어 오는 물건들을 그냥~~~
딸이 만든거니까...소중하게 느껴졌는데 말이죠~
요즘 딸이 만드는 물건들을 보면...
정말 기가 막힐 정도로 퀄리티는 물론이요~
정말 필요했던 것들이 많습니다.ㅋ

손거울과 더불어~ 전신을 볼수 있는 전신거울을 하나 장만해 줘야 겠어요. 진짜로~~
전신 거울을 사주면...하루종일 거울앞에 있는건 아니겠지요?ㅋㅋ

728x90
반응형
LIST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