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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한 5살 딸의 한마디에 배꼽잡고 웃은 이유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2. 2. 1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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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한 5살 딸의 한마디에 배꼽잡고 웃은 이유

날씨가 참 좋은 주말이였습니다. 따스한 햇살이 마치~ 봄햇살을 연상시키더라구요.^^;;
지난 주말에는 모처럼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와 큰이모, 작은이모, 막내이모까지....
멀리 떨어져 살았던 은벼리네 때문에 1년에 한번도 모이기 힘들었었는데...
은벼리네가 이사오고 난 후에는 이모들과의 모임이 잦아졌습니다.^^
이모들 모임때마다 큰이모는 이것저것 많이 챙겨오세요~
특히 언니, 오빠들이 썼던 장난감, 책등등을 챙겨서 갖다주시곤 한답니다.
이번에도 딸아이는 아주~ 큰 선물을 받았어요~ㅋㅋ
그건 다음에 포스팅 하기로 하고....

지난 주말~ 외할머니께서 먼저 은벼리네로 오셨고...
점심때쯤~ 큰이모께서 오셨어요.
그리고 오후에 막내이모와 이모부까지....
가족들 모두 모여 식사를 아주 맛있게 했지요.
은벼리네집은 조금 좁은 관계로~ㅋㅋ
저녁식사를 마치고 모두~ 막내이모집으로 고고씽 했답니다.
 이번에 중학교 졸업을 한 작은오빠, 그리고 고3이 되는 큰오빠와의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바람에~
아주 늦은 시각에 잠이 들었어요. 평소 9시 전에 잠자리에 드는데...그날은 12시를 넘겨 잠이 들었으니까요.ㅋㅋ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오빠들부터 찾는 딸....
오빠들과의 나이차가 조금 있다 보니 그저 오빠들과 노는것이 즐겁기만 합니다.
그러다~ 가끔 울기도 하고...오빠와 투닥투닥 거리다가 조금 불리하다 싶으면...
엄마에게 쪼르르 달려와 이르기 바쁩니다.^^
오빠들과 대화를 하는것도 처음에는 사투리때문에 오빠들이 재미있어 했었는데요.
어느순간부터 5살 딸아이는 말투가 바뀌어 있었습니다.
부산에서 태어나 작년까지 부산에서 줄곧 생활했으니...부산 사투리가 더 자연스러웠지요.ㅋ
그러다가 작년에 이사온 후로...가끔 급하면 부산사투리가 튀어나오긴 하나...
엄마, 아빠보다 더 자연스럽게 서울말을 구사합니다.
그리고 아빠는 엄마에게 배워서인지...전라도 사투리를 쓸때가 많지요.ㅋㅋ

일욜~ 아침일찍 작은이모가 도착하셨습니다.
그리하야 모든 이모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지요.
맛나게 아침겸 점심을 먹고...거실에 모여 대화의 꽃을 피우고 있는데....
오빠들과 놀고 있던 딸아이가 거실로 쪼르르 달려와 한마디를 툭~ 내뱉고는 들어가 버리는게 아니겠어요?
그런데~ 그 말한마디 때문에...거실에 있던 이모들과 할머니는 배를 잡고 웃을수 밖에 없었어요.

"지금 별이가 뭐라고 한겨??" (작은이모)

직접 듣고도 신기한듯 이모들이 배꼽을 잡고 웃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큰이모는 딸아이를 따라 오빠방으로...ㅋㅋㅋ
딸아이가 한말은~ 오빠와 놀다가...오빠가 뭔가를 해줬나봐요~
그걸 자랑이 하고 싶었던 것인지 거실로와 한마디를 하고선 쪼르르 오빠방으로 다시~~~
딸아이가 던진 한마디는....

"어른들은 다 이리 와보랑께~~~"

오랜만에 보는 작은 이모는 부산꼬마아가씨가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것이 마냥 신기하고 우스웠던 것이지요.ㅋ
평소 엄마와 아빠가 대화를 할때..."랑께~~~"를 많이 쓰는 편입니다.ㅋ
맞장구를 쳐줄때도~~~ 재촉(?)을 할때도~~~ "랑께~~"가 은근 입에 짝짝 붙더라구요.ㅋ

"빨리 하랑게~~~"
"그랑게~~~"

그런 엄마, 아빠의 대화를 자주 들어서 일까요?
부산사투리가 심했던 5살 딸이...서울말을 배우고....이제는 전라도 사투리까지...ㅋㅋ
딸아이의 아주 깜찍한 사투리 한마디에 온 가족이 한바탕 웃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습득능력이 빠르다고는 하나....
엄마, 아빠의 평소 대화를 듣고 사투리까지 따라할 줄이야~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엄마, 아빠도 모르고 있었던 5살 딸의 사투리 습득능력....
우습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고 그러네요...ㅋㅋㅋ

아마~ 부산에 살고 있는 큰고모를 만나면...
큰고모는 더 놀라워하겠지요?....ㅋ

사투리 습득능력을 나중에~~~ 아주 나중에~~~
외국어 습득능력까지 연장선상으로 가져갔으면 하는 마음은 말도 안되는 아빠의 욕심이겠지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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