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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딸의 첫 베이킹 도전~ 쫀득하고 달콤한 마시멜로를 품은 초코 스모어쿠키~!

육아일기/초보아빠 : 레시피

by 은벼리파파 2023. 12. 2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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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딸의 첫 베이킹 도전~ 쫀득하고 달콤한 마시멜로를 품은 초코 스모어쿠키~!

 

이번주는 하루하루가 2023년의 마지막 요일이네요.

실감이 나지 않지만,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2024년입니다.

 

지난 성탄 연휴에 고등학생 딸의 첫 베이킹 도전이 있었습니다.

그동안에는 아빠와 함께, 혹은 엄마와 함께 베이킹을 하곤 했었는데...

지난 발렌타인데이 때 친구와 함께 빼빼로를 만들고 나서

베이킹에 자신감이 생겼나 보더라고요.

 

집에 있던 쿠키믹스를 발견한 딸~

쿠키를 만들어봐도 되냐길래 흔쾌히 수락했지요.

스모어쿠키를 만들꺼라며 편의점에서 마시멜로까지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생활용품점에 들러 포장용지까지 구입하는 부산을 떨었어요.ㅋ

 

재료 : 시판용 초코쿠키믹스, 버터, 계란, 마시멜로

 

 

설명서를 읽고 곧잘 따라하는 딸입니다.

버터 70g을 상온에서 잘 녹여주고, 시판용 믹스에 동봉된 올리고당을 섞는 것으로 베이킹이 시작되었어요.

 

 

버터가 생각처럼 쉽게 녹지 않는듯 합니다.

그럼에도 꿋꿋하게 열심히 버터를 으깨어 녹입니다.

그리고 올리고당을 섞어주고, 계란 1개를 잘 풀어 준비합니다.

 

 

설명서에는 계란을 반개 분량만 넣으라고 되어 있는데,

일단 설명서대로 반죽을 만들었습니다.

 

계란물을 넣어 잘 반죽하고,

마지막에 쿠키 가루와 초코칩을 넣어 섞어줬어요.

 

 

버터 때문인지 군데군데 조그만 덩어리가 보이긴 하는데...

개의치 않고 계속 반죽을 섞어줬어요.

그리고 설명서와는 다른데 남은 계란물을 다 넣어줬습니다.^^;;

 

반죽을 일정량 떼내어 손바닥 위에 동그랗게 펴주고,

그 위에 마시멜로를 얹어 동그란 모양으로 빚어주기만 하면 끝~

 

 

오븐에 구우면 마시멜로가 녹으면서 동그란 공모양은 쿠키모양으로 변한다고 하네요.

유튜브에서 봤다는 딸아이의 확고한 의지입니다.^^

반신반의하며 딸아이를 지켜봅니다.

 

 

마시멜로 크기에 맞추다 보니 쿠키모양이 커졌어요.

다 구워지고 나면 서로 달라붙을 거 같다며 걱정을 하는 딸아이입니다.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20분간 구워주면 완성~

 

 

기대를 가득 안고 알람이 울리는 오븐을 열었습니다.

그랬더니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서로 엉겨 붙은 쿠키였어요.

망했다며 울상 짓는 딸아이는 오븐에서 쿠키를 꺼내고 나서야 안도의 한숨을 쉬었어요.

 

 

기쁨도 잠시....

성공한 건 딸아이의 친구들 몫이었고, 실패한 쿠키만 맛볼 수 있었어요.ㅋㅋㅋ

 

스모어쿠키

 

스모어라는 이름은 'some more(조금 더)' 가 변형된 'S'more' 에서 유래했다. 
워낙 맛있다 보니 먹는 사람마다 더 달라고 한다는 뜻이다.

 

마시멜로가 들어가서인지...

한 김 식힌 쿠키는 마시멜로가 굳은 쫀득함이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게다가 쿠키자체의 달콤한과 마시멜로의 극강의 달콤함이 입을 즐겁게 하는 맛이었어요.

다 구운 쿠키 위에 이것저것 더 올리면

아주 개성적인 스모어쿠키가 완성됩니다,

 

 

모양이 예쁘지 않은, 실패한 쿠키로 분류된 쿠키 하나를 입에 물고,

딸아이의 지시대로 쿠키포장을 도와준 아빠입니다.

포장의 대가로 맛본 쿠키라 해야겠네요.ㅋㅋㅋ

 

 

포장지도 크기 가늠에 실패했어요.

쿠키를 반으로 잘라 포장지에 넣었습니다.

그중에 딱 맞는 크기의 쿠키는 하나였어요.

아마, 제일 친한 친구에게 선물했을지도 모르겠군요.ㅋ

 

고등학생 딸아이의 생애 첫 베이킹 도전~

시판용 초콜릿쿠키믹스와 마시멜로가 만나

쫀득하고 달콤함 초코 스모어쿠키가 완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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