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눈 오는 날에 찰떡궁합~ 호호 불어 먹고, 밥에 비벼 먹는 마라 순두부찌개~!

육아일기/초보아빠 : 레시피

by 은벼리파파 2023. 12. 16. 10:15

본문

728x90
반응형
SMALL

눈 오는 날에 찰떡궁합~ 호호 불어 먹고, 밥에 비벼 먹는 마라 순두부찌개~!

 

한겨울이 시작된듯한 주말입니다.

밤새 눈이 내려 세상이 새하얗게 뒤덮이나 싶었더니...

지금은 눈보라가 거세게 불고 있어요.

고등학생인 딸아이의 기말고사가 끝난 후의 주말이라

오랜만에 가족 완전체 외출을 계획했었는데...

아들 녀석의 독감과 날씨 때문에 외출은 전면 취소했습니다. ㅠ.ㅠ

 

이런 날에는 뜨끈한 국물 음식이 생각납니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딸아이의 주문에 마라소스를 이용해 순두부찌개를 만들어 봤어요.

 

재료 : 순두부 1 봉지, 당근, 양파, 애호박, 청고추, 홍고추, 대파, 간 마늘, 새우, 계란

올리브유, 고춧가루, 간장, 소금, 마라소스, 물

 

 

비지락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쉬운 대로 냉동실에 있던 새우를 사용했습니다.

 

모든 재료는 깨끗하게 씻어 준비합니다.

냄비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르고, 썰어놓은 대파를 넣어 파기름을 만들어 주세요.

 

 

파기름이 만들어지면, 고춧가루를 넣고 고추기름을 만들어 줍니다.

파기름에 고춧가루를 넣어 잘 볶다가 간 마늘도 넣어 줍니다.

 

 

매콤한 향이 올라올 때쯤 물을 부어주세요.

벌써부터 순두부찌개가 생각날 만큼 익숙한 냄새가 주방 가득 퍼집니다.

 

 

물을 붓고, 끓기 시작하면 손질한 양파, 애호박, 당근을 넣어 주세요.

뚜껑을 덮고, 한소끔 끓여주세요.

끓기 시작하면 국간장 한 큰 술 넣어 주고, 손질한 새우도 넣어 줍니다.

 

 

다시 한번 끓어오를 때까지 기다립니다.

끓기 시작하면 거품을 걷어내어 주고, 순두부를 반으로 잘라 넣어 주세요.

 

 

다시 한번 끓여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다시 한번 간을 맞춰주세요.

마지막 간은 소금으로 맞춰줬어요.^^

 

풋고추, 홍고추를 송송 썰어 올려주고, 계란도 하나 깨트려 넣어주면 완성입니다.

 

 

이대로 식탁에 올리면 되는데...

마라향을 싫어하는 아이엄마를 위해 한 그릇 덜어 놓고,

마지막에 마라소스를 넣어 마라 순두부찌개를 완성했습니다.

 

 

만능마라소스 하나를 구입해서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원할 때마다 조금씩 넣어 먹으니 만족도가 꽤 높습니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고등학생 딸아이의 입맛에 맞게 마라소스를 크게 한 큰 술 넣고 다시 한번 끓였습니다.

주방 가득 마라향이 퍼지네요.ㅋㅋㅋ

 

 

일반 순두부찌개보다 국물이 더 빨갛습니다.

국물이라기보다 마라 특유의 기름이라고 해야겠네요.^^

마라소스 양을 조절하면 취향에 맞게 드실 수 있어요.

 

국물을 한입 맛본 딸아이는 "좋아~"를 외치며 본격적인 먹방을 보여줍니다.ㅋ

아들 녀석은 숨어 있는 새우를 건져 먹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호호 불며 순두부를 건져 먹고, 숨어 있는 채소와 새우를 건져 먹고...

뜨끈한 밥 위에 국물과 순두부를 함께 올려 슥슥 비벼 먹었습니다.

 

추운 날씨를 잊을 만큼 땀 흘리며 먹었던 마라 순두부찌개예요.

가족 모두가 만족한 한 끼 식사 시간이었습니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12월 중순의 주말~

호호 불어 먹고, 밥에 올려 슥슥 비벼 먹는...

추운 날씨에 제격인 아빠가 만든 마라 순두부찌개입니다.

 

728x90
반응형
LIST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