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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봄이 오고 있습니다.

취미/초록이

by 은벼리파파 2022. 3. 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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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봄이 오고 있습니다.

 

이사 후, 처음 맞이한 3월 1일...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촉촉이 내린 아침입니다.

새로운 학교, 새 학년, 새 학기를 하루 앞두고 있는 아이들은

긴장감이 전혀 없어 보이네요.ㅋ

 

다행히 비가 그친것 같아 일어나자마자 아이들과 태극기를 달았습니다.

그리고, 삼일절 기념식을 보면서 여유 있는 오전을 즐겼습니다.

 

생각난 김에 거의 방치하다시피한 초록이들을 살펴봤어요.

이사 후, 몸살을 하는것인지 몇몇 초록이들은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ㅠ.ㅠ

 

이사를 결정하고, 화분을 정리한다고 했는데도...

차마 처분하지 못한 아이들은 함께 이사를 했습니다.

그나마 작은 화분들은 종이박스에 담아 자차로 옮겼어요.

그리고 덩치가 큰 화분들은 이삿짐과 함께 옮겼습니다.

 

이사 후, 초록이들 자리를 잡아주니

몸살 하는 아이들이 눈에 띄더라고요.

잎이 작은 고무나무는 결국 잎을 다 떨구길래...

아래쪽 새 가지만 남겨두고 모두 가지치기를 해줬습니다.

스파티필룸 역시, 이사하기 며칠 전 물을 흠뻑 준 탓인지...

과습 현상을 보이는 것 같아 한동안 물을 주지 않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봄이 오는 걸 알려주려는지,

저마다의 메시지를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그간 전혀 변화가 없어 보이던 다육이도 여린 잎을 보여줍니다.^^

 

방치하다시피 한 탓에 줄기가 제각각인 다육이도 

하루하루 새로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꽃을 피운다는 말이 있던데... 괜히 뜨끔합니다.

 

이사 몸살로 스트레스를 고스란히 표현하던 아이들도

조금씩 기운을 되찾고 있는 것 같아요.^^

 

가장 오래된 만냥금은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꽁꽁 묶여있던 금전수를 다시 지지대로 바꿔주었더니,

더 웅장해 보이는건 착각일까요?

거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금전수입니다.^^

 

이 외에도 제자리를 잡지 못해 작은 베란다에 그냥 방치해둔 초록이들이 있습니다.

1년만 잘 버텨주었으면 좋겠어요.^^

 

3월 1일, 촉촉히 내린 봄비를 시작으로 따스한 봄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사람들의 마음속에도 따스한 봄이 올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봄은 분명히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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