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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비를 피해 여름 피서를 즐기는 방법

육아일기/초보아빠 : 나들이(국내)

by 은벼리파파 2011. 7. 1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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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비를 피해 여름 피서를 제대로 즐긴 가족~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던 지난 토요일...
장인어름의 생신겸~ 겸사겸사 가족모임이 있었습니다.
딸아이의 외가는 대가족이거든요~^^ 그래서 모이면 언제나 즐겁습니다.
은별이네는 막내가족....그리고 모임이 있는 장소에서도 제일 먼거리에 있지요.
부산에서 충청도 만리포 해수욕장까지....
지난 토요일,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는 빗속을 뚫고 6시간을 달려 가족들이 모여있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제일 느게 도착한 터라...짐만 풀어놓고는 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출발할때까지만 해도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서...
설마 해수욕을 하겠냐는 생각에...아무것도 준비해오질 못했어요.

경상도를 벗어나니...언제 비가 왔었냐는듯~ 날씨가 좋더군요.
충청도에도 오전에는 비가 잠깐 왔었다는데...
은별이네가 도착한 오후시간에는 맑게 개어 있었습니다.
만리포 해수욕장은 비온 후 점차 맑아지는 날씨탓인지....안개가 자욱했어요.
그래서인지 환상적이기까지...ㅋ

그 안개속을 헤치고 가족과 상봉하니...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부터 이모들, 외삼촌, 언니, 오빠들까지....
엄마, 아빠는 안중에도 없고 딸아이만 챙기기 바쁩니다...ㅋ
가만히 앉아서 공주대접을 제대로 받더라구요.

자리에 앉자 마자...언니가 주는 수박을 손도대지 않은채 열심히 먹어주시는 딸아이~
자리도 햇볕이 들지 않는 가장 좋은 명당자리를 꿰차고 앉았습니다.
어느정도 배를 채운뒤, 엄마와 함께 나선 바닷가....
그런데 표정이 심상치 않습니다.
 예전부터 바닷가 모래가 신발속으로 들어오는걸 무진장 싫어라 했었거든요.
거기다 파도가 밀려와 바닷물이 신발속으로 스며드니 그표정은 더욱 가관입니다.
물속에 발을 담그기 싫어 엉덩이를 빼기까지...ㅋ

서해안은 밀물, 썰물의 차이가 큰지...금새~ 바닥물이 저멀리~ 도망가 있더군요.ㅋ
텐트를 칠 당시만 해도...바로 코앞이 파도가 일렁이는 바닷가 였는데 말이지요.
파도가 잔잔한것이 아이들이 놀기에 딱좋았습니다.
딸아이와 맛뵈기로 바닷가에 발을 담그고는 다시 텐트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했더랬습니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니....서서히 안개가 걷히면서 만리포 해수욕장의본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지요~^^

텐트로 돌아와서도...언니, 오빠들의 극진한 대접에 호강하는딸아이...
평소 엄마때문에 잘 먹지 못했던 탄산음료까지...원없이 마셨네요~ㅋ
오빠들이 수영복만 입은채 물속으로 뛰어드는걸 보더니...
자기도 수영복을 입겠다고 선언(?) 하더군요.
엄마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챙겨온 수영복이 빛을 발하는 순간입니다...^^
수영복을 입고는 끝끝내 수영모는 안쓰겠다던...딸아이~
그 모습을 바라보는 이모들과 외삼촌들이~ 제대로 공주라며~ 웃더라구요.ㅋ

작년에 산 수영복인데..어느새 훌쩍 커버려서...조금 타이트(?)한것 같기도 합니다.ㅋ
수영복을 입고는 신발도 벗어던지고...본격적으로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물론 엄마, 아빠가 함께한것이 아니라...
언니, 오빠~ 외삼촌들과 함께 했지요.^^

언니 손잡고 파도도 넘어(?)보고, 조개도 잡고~
그리고 첨벙첨벙 물속을 뛰어다니기도 했습니다.
부산의 집근처 바닷가에서는 모래장난만하다 오곤했었는데...
앞으로는 수영복 챙겨들고 종종 해수욕장 나들이를 해야할란가 봅니다.^^

그렇게 토요일 오후를 바닷가에서 신나게 보냈습니다.
지난 토요일...떠나온 부산에서는 비가 그렇게 많이 왔었다는데...
은별이네는 비를 피해 여름을 제대로 즐기다 왔습니다.
첫째날을 그렇게 보내고...둘째날은 오빠들과 모래성 쌓기에 심취해 있었습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라면 언제나 즐겁습니다.
그리고...무엇보다 엄마가 좋아합니다.ㅋ
언니, 오빠들이 알아서 놀아주니...엄마가 편하거든요~^^
일요일~ 오전을 신나게 바닷가에서 놀고는 점심을 먹는데....
안내방송이 나오더라구요...
엄청난 폭우가 남쪽에서 부터 올라오고 있느니...오후에는 해수욕을 자제하라는....^^
그렇게 29명의 대식구들은 점심을 맛나게 먹고, 단체사진을 찍고~ 각자 집으로 향했습니다.
제일 먼거리의 은별이네가 가장 먼저 출발했지요.
바닷가를 벗어나...고속도로에 접어드니...본격적으로 비가 오기 시작하더군요.
그 비의 양은 엄청났습니다. 앞이 안보일정도....^^
충청도를 벗어나 부산이 가까워올무렵~ 비는...또 언제 내렸냐는듯~ 평화로운 모습이였습니다.

비를 피해 위쪽지방으로 올라갔다가...다시 비가 올라올 무렵~ 남쪽으로 내려온셈이네요. 
오랜만의 가족모임....완전히 다 모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과 함께여서 즐거운 주말이였습니다.
(언제쯤...한사람도 빠짐없이 모일 수 있을까요?...ㅋ)
7명이 빠졌는데도...무려 29명이였거든요~^^;

의도한바는 아니지만...운좋게도 비를 피해서 주말을~ 신나게 즐긴셈이 되었습니다.
또 다시 한주가 시작되었습니다...
늘 주말처럼...가족들과 신나게 놀 수 있으면 좋으련만...
오지말라고~ 밀어내고 또 밀어내도...월요일이란 놈은 오고야 말았군요~쩝~
이번주도 힘내서~ 화이팅 해야겠습니다.

클라이언트를 잘 만나는것~ 이거 정말 중요합니다.ㅠ.ㅠ
(밤새 문자가 몇통이냐 온거냐~~~우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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