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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나들이에서 만난 이색커피~ 교동 밀크티 카페~!

육아일기/초보아빠 : 나들이(국내)

by 은벼리파파 2021. 8. 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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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나들이에서 만난 이색 커피~ 교동 밀크티 카페~!

 

여름휴가의 시작인데, 비소식이 있네요.

휴가 계획을 따로 세우진 않아서, 집 캉스로 휴가를 보낼 계획이지만...

그래도 날씨가 조금 야속하긴 합니다.^^

 

느지막한 일요일 오후,

아이들과 함께 가볍게 드라이브를 다녀오자며 나선 강화도

주전부리로 자주 방문했던 꽈배기를 구입하기 위해 길을 나섰어요.

꽈배기를 구입하고, 강화도 드라이브를 위해 인터넷 검색 중,

흥미로운 포스팅을 발견하여 바로 교동으로 목적지를 잡고 출발했습니다.^^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빗방울이 떨어지길래...

비가 많이 오면, 드라이브만 하고 오자는 심정으로 달렸습니다.^^

 

교동으로 가기 위해선 방문증을 발급받아야 합니다.

강화도에서 한 번 더 바다를 건너 들어가야 하는 곳인데...

북한과 가깝다 보니 개인정보와 차량번호를 작성하고 방문증을 발급받아야

출입이 가능합니다.

언젠가, 통일전망대에 방문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도 교동이었던 것 같군요.ㅋ

 

방문증을 발급 받아 차량 대시보드 위에 올려놓고, 교동대교를 건너봅니다.

교동대교를 건널 때에는 빗방울이 조금 더 굵어졌던 것 같아요.

 

교동 대룡시장이 최종 목적지였는데...

가는 길목에는 연꽃이 한창인 고구지 연못이 있습니다.

나오는 길에 방문할 심산으로 그냥 지나쳤는데,

나올 때는 다음에 다시 방문하자라는 마음으로 또 그냥 지나쳤네요.^^

 

대룡시장에는 공용주차장이 넓습니다.

비가 와서 인지, 많이 붐비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대룡시장 간판이 보이는 곳으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파머스마켓이 먼저 보이길래, 나오는 길에 방문하기로 하고,

대륭 시장을 먼저 둘러봤어요.

 

이발소인지, 음식점인지, 술집인지...

눈길을 사로잡던 시장 초입에 있는 음식점입니다.ㅋ

대륭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가장 많이 본 기름병인데요.

처음에는 소주 병인 줄 알았는데, 기름병 용도의 병이더라고요.

 

대륭 시장...

아주 허름한 시골 골목길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였어요.

주전부리가 많다는 말에 기대를 잔뜩 했는데...

날씨 탓인지, 코로나19 탓인지 영업을 하지 않는 가게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좁은 골목의 재래시장을 연상시키는 곳~

레트로 감성 물씬 풍기는 곳인데, 비가 오니 우산을 펼치지도 못하고...

가게의 짧은 차양막 아래로 비를 피하며 걸을 수밖에 없었어요.

 

딸아이가 원하던 찹쌀 꽈배기를 판매하는 곳이 있었는데...

평소 먹던 것과는 차이가 많아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사람들이 가장 많이 대기하고 있던 청춘 부라보~

이북식 강아지 떡을 구입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시장을 한 바퀴 돌아~ 처음에 봤던 파머스마켓으로 향했어요.

 

파머스 마켓 앞에는 더 많은 기름병이 놓여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게 뭔지 몰랐어요.

사람들이 그냥 버려놓은 것인 줄 알고 인상을 찌푸렸는데...

알고 봤더니 하나의 인테리어였네요.ㅋ

 

쓰레기장인 줄 알았던 야외 마당은

사람들이 앉아 쉼을 즐기는 좌석이었습니다.

밤에는 모닥불도 피우는 것 같군요.^^

 

소주병같이 생긴 기름병의 정체는 바로 커피였습니다.

테이크아웃 플라스틱 컵이 아닌,

기름병에 커피나 밀크티를 담아 판매하고 있었어요.

 

호기심 가득한 마음으로 마켓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파머스 마켓 안에는 농산물이 많을 줄 알았는데...

아이들 장난감부터, 레트로 감성 물씬 풍기는 뽑기까지...

소박하지만 다양한 코너가 있었습니다.

 

아들 녀석은 탕후루를 보고 바로 Get~!

 

탕후루의 딸기가 냉동상태의 딸기여서...

먹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ㅠ.ㅠ

 

그리고 드디어 만난 의문의 기름병 커피...

바로 교동 밀크티 카페입니다.

은벼리네가 방문한 시각이 오후 5시쯤이었어요.

모든 밀크티와 커피 일부가 품절이라...

콜드 브루와 프리마 커피밖에 없더라고요.

프리마 커피도 달랑 두 개 남아 있길래, 얼른 구매를 했습니다.

 

테이크아웃은 비닐봉지에 넣어 주시네요.^^

참기름 한병 구매한 기분입니다.ㅋ

가격은 5,000원~

조금 비싼 감이 있습니다만, 호기심에 구매한 것이니 감수해야지요.

아이 엄마가 더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기름병은 재활용으로 분리수거하기에도 아주 좋으니까요.

 

나오는 길에 손만두도 구입하여 차로 돌아왔습니다.

 

기름병이라고 새겨진 커피~

지금은 선호하지 않은 옛 커피 황금비율의 프리마 커피,

그러고 보니 프리마를 접하지 않은지도 오래전 일인 것 같습니다.

 

기름병 뚜껑을 열듯~ 뚜껑을 열어 빨대를 꽂았습니다.

생소한 기분입니디만, 달달한 커피맛이 좋긴 하네요.

한 병을 다 마시지는 못할 것 같아요.ㅋ

 

파머스 마켓 입구에 있던 손만두도 맛을 봤습니다.

갓 쪄 나온 큼지막한 만두~

김치만두, 고기만두를 구입했는데요.

맛도 괜찮았습니다.

대륭 시장을 방문하면 꼭 맛보시길....^^

 

갑작스럽게 나선 강화도 나들이~

아주 짧은 시간이었습니다만, 오랜만에 나들이여서 즐거움은 배가 된 듯합니다.

집에 와서 주전부리했던 쓰레기들을 버리고,

기름병도 분리수거를 위해 깨끗하게 씻었습니다.

스티커는 너무 잘 떨어지네요.^^

 

여름방학 중, 집콕 중인 아이들과 함께 급 다녀온 강화도 나들이~

옛 골목 분위기가 인상적인 대륭 시장과

이색적인 기름병 커피에 한참을 웃었습니다.

 

연꽃이 다 지기 전에 다시 한번 방문해봐야겠어요.^^

 

급하게 떠난 강화도 교동 나들이~

소중병이야? 기름병이야? 갑론을박 속에 확인한 이색 커피

교동 밀크티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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