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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코로나 19가 바꿔 놓은 놀이공원 풍경~! (feat. 수의사 아카데미)

육아일기/초보아빠 : 나들이(국내)

by 은벼리파파 2021. 7. 3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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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코로나 19가 바꿔 놓은 놀이공원 풍경~! (feat. 수의사 아카데미)

 

주말 동안 비 소식이 있던데... 조금 시원해지려나요?

아침부터 매미 울음소리가 아주 요란합니다.

 

햇빛이 쨍쨍하던 지난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이전에 예약해 두었던 수의사 아카데미를 다녀왔어요.

놀이공원 연간회원 대상의 9세부터 13세까지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이었어요.

한 달여 전, 온라인으로 사전 예매를 하고

당일에 놀이공원을 방문했습니다.

아카데미 시작 시각은 오후 3시... 여유 있게 도착을 했어요.

 

뜨겁던 햇빛에 걱정을 했었는데,

주차부터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정말 마음먹고 일찍 가지 않으면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정문 주차...

유료로 전환되면서도 여전히 정문 주차는 하늘의 별따기였어요.

그런데... 주차장 절반 이상이 여유롭게 비어 있었어요.

 

티켓 발권 부스에도, 입구에도 사람이 없네요.

입장을 해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따라,

4인까지 동반 입장 가능하고, 오후 6시 이후부터는

2인까지, 직계가족일 경우 증빙서류를 지참하고 확인을 받아야

놀이공원에 잔류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오후 6시 이전에 놀이공원을 퇴장해야 합니다.

 

입장을 하고 나니, 더더욱 한산한 모습입니다.

연간회원 6년 차...

사람이 보기 드문 광경은 태풍 온 다음날 이후 두번째인데요.

그때보다 더 신선한 광경으로 다가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따른 인원 제한 안내방송이 수시로 흘러나옵니다.

 

9살인 아들 녀석의 수의사 아카데미만 아니었다면,

은벼리네도 당분간 방문은 자제했을 것 같습니다.

항상 다니던 경로로 수의사 아카데미 참석을 위해 로스트밸리로 향합니다.

늘 사람들로 북적이던 공간이었는데...

한산해도 너무 한산한 모습입니다.^^

 

이렇게 더운 날 유모차를 밀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합니다.

아들 녀석이 이미 훌쩍 커버렸으니 당연한 사실인데...ㅋㅋㅋ

그늘에 잠시 앉아 시원한 티로 목을 축여봅니다.

 

다시 발걸음을 옮겨 계단을 내려가 보는데...

역시 놀라움의 연속이네요.

 

여름이면 이것 때문에 방문했을 정도였는데...

거리두기 4단계로 잠정 중단을 했으니, 강한 햇빛 아래 물대포가 참 힘들어 보이네요.

 

수의사 아카데미 입장 시각까지 남은 시간 한 시간...

평소 같았으면 그냥 기다렸을 텐데,

모든 어트렉션의 대기시간이 10분 안쪽이었어요.

 

시원하게 아마존 익스프레스를 탑승하고.

그다음으로 사파리까지 관람하고 나서도 시간이 남았습니다.

 

사파리 관람 차량이 버스에서 트램으로 바뀌면서,

대기시간이 길어 더더욱 관람이 힘들었었는데... 

대기시간 없이 바로 탑승을 했습니다.

그리고, 은벼리네 외에 딱 한 팀이 더 있었는데, 트램은 빈 좌석 그대로 사파리 투어를 시작했어요.

투어가 끝날 때마다, 방역을 하는 모습입니다.

 

사파리 관람까지 마치고도 시간이 남아서,

그늘막이 있는 테이블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었어요.

 

그리고 시간이 되어, 수의사 아카데미 참석차 안내된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로스트밸리 스낵코너 바로 옆, 안내 데스크였어요.

예약한 QR코드를 제시하고, 간단하게 문진표를 작성했습니다.

체온 측정과 함께 마지막으로 손 소독을 하고 입장했어요.

 

코로나19 때문에 부모 동반은 불가했어요.

9살인 아들 녀석 혼자 잘할 수 있을까?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들여보냈습니다.

아카데미 소요시간은 40분,

직원분의 안내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 아들 녀석을 이곳에서 픽업해야 합니다.

 

9살 아들 녀석이 들어가는 것을 보고,

남은 시간 동안 오랜만에 로스트밸리 관람을 해봅니다.

 

오전 시간에는 스마트 줄서기를 통해 예약을 해야 하지만,

오후 2시 이후부터는 현장 줄서기만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대기줄 없이 바로 입장해서 관람 버스에 탑승이 가능했어요.

사람이 없다 보니, 안내하시는 분과 계속해서 눈을 맞춰야 하는 민망함이 존재하네요.

리액션도 크게 해줘야 하고 말이죠...ㅋㅋㅋㅋ

 

관람을 마치고 나와도 시간이 남습니다.

다시 그늘을 찾아 쉬다가, 약속한 시간이 되어 다시 방문한 안내데스크~

 

입장할 때도 퇴장할 때도, 내부에서 조그만 카트를 타고 이동하는 것 같았어요.

동시간대 참석한 아이들이 하나둘 모습을 나타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인지, 한꺼번에 나오지 않고

4명씩 그룹 지어 입장 및 퇴장을 한 것 같아요.

 

상기된 아들 녀석을 보며, 재미있었냐~ 어떤 체험을 했느냐~ 물어보기 바쁜데...

아들 녀석은 배시시 웃으며 "재미있었어" 한마디만 하고 끝이네요.ㅋ

목에 걸려 있는 목걸이를 보니, 수료증입니다.

그리고 판다곰 뱃지를 하나 받아 왔더라고요.

뱃지는 수료증에 있는 판다곰 배지입니다.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뱃지는 놀이공원 어디엔가 떨어져 있는 듯합니다. ㅠ.ㅠ

 

조금 이른 저녁을 먹을까? 아님 집으로 바로 갈까?

묻는 엄마의 말에, 아이들은 피자가 먹고 싶다며 저녁을 먹고 가자고 조르는군요.

 

조금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

놀이공원 내, 피자를 판매하는 곳으로 향해 봅니다.

역시나, 중앙 분수대가 있는 포시즌스 가든에도 사람이 없군요.

 

음식점 입장 전, 바라본 포시즌스 가든 전경~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입니다.

 

식당 역시, 사전 예약을 하거나 긴 대기시간을 감수해야 하는데...

이곳 역시 대시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었어요.

 

비대면으로 QR코드를 이용해 테이블 오더를 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와 파스타 음료를 스마트폰을 통해 주문을 하니,

알아서 척척 음식이 나와 세팅이 되니 편하더라고요.

 

사람이 없는 조용한 레스토랑에서 은벼리네만 오롯이 즐긴 식사 시간이었습니다.

 

 

놀이기구의 유혹을 떨치고, 

6시가 되기 전, 놀이공원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연간회원에 한해 90일간 중지 신청을 할 수 있더라고요.

다음날로 연간회원 사용 중지 신청을 했습니다.

당분간 놀이공원 방문은 없는 걸로~~~~ ^^

 

조금은 선선한 가을날에 다시 방문해봐야겠습니다.

 

당분간 안녕~

 

무더위 속 코로나 19가 바꿔버린 놀이공원 풍경~

9살 아들 녀석, 수의사 아카데미 체험차 방문했는데...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신기한 체험을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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