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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주말, 재미와 맛을 다잡은 꼬지 어묵탕~!

육아일기/초보아빠 : 레시피

by 은벼리파파 2021. 3. 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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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주말, 재미와 맛을 다잡은 꼬지 어묵탕~!

 

밤부터 시작된 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주말 아침입니다.

그래서인지 조금은 차분한 기분이에요.^^

이 비가 그치면 미세먼지 없는 맑은 봄날의 하늘을 볼 수 있으려나요?

 

코로나 19로 쉽게 주말 나들이를 못하고 있는 요즘~

지루해하는 아이들을 위해 오랜만에 꼬지 어묵탕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두런두런 둘러앉아 꼬지를 끼우는 재미가 있거든요.

 

재료 : 사각어묵, 대나무 꼬지, 멸치, 다시마 무, 양파, 당근, 대파, 국간장, 소금

 

요즘 대파가 금값이잖아요.

냉동실에 쟁여두었던 대파를 다 먹어버려서...

흙파 한단을 사다가 파테크도 도전하고 있습니다.ㅋ

냉동 대파가 아닌 싱싱한 대파를 썰때의 기분을 오랜만에 느껴봤습니다.ㅋㅋㅋ

 

양파, 무, 당근, 대파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준비해 주세요.

무를 조금 많이 넣어 줬어요.

어묵탕에 빠질 수 없는 무~

국물 맛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멸치 다시마 육수를 기본으로,

각종 준비한 채소를 넣고 끓여 줍니다.

빨리 익히기 위해 무는 사각으로 얇게 썰어 줬어요.

 

육수를 끓이는 동안, 아이들과 어묵을 준비해 봅니다.

 

언젠가 마트에서 구입한 대나무 꼬지가 아주 유용하네요.

사용한 꼬지는 깨끗하게 씻어 건조해서 보관하면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도 이제 손끝이 제법 야무집니다.

1인당 2개씩~ 그리고 여유로 2개 더... 총 10개의 어묵을 금세 꽂았어요.

사각 어묵을 한쪽 방향으로 4번 접어 대나무를 꽂아 줬습니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멸치다시마망을 건져 내고,

거품도 어느 정도 제거해 줍니다.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하고,

아이들과 꽂아 놓은 어묵을 담가주시면 돼요.

이때, 불은 필히 중불이나 약불로 줄여 주세요.^^

 

어묵은 금세 불어버리기에...

육수가 끓을 때 한번 푹 담가 끓였다가, 중불이나 약불로 줄여 꼬지를 앞뒤로 뒤집어 주세요.

조금 더 큰 용기가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4인 기준, 24cm 볶음팬을 활용해도 충분한 것 같아요.

 

어묵의 맛이 국물에 어느 정도 우러나왔다 싶을 때...(아마 어묵을 불었을 때겠지요.ㅋ)

그릇에 담아냅니다.

 

어묵 맛도 일품이지만,

개인적으로 푹 익은 무의 맛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또한 양파의 단맛이 감칠맛을 더해 주는 것 같아요.

 

역시나 아이들이 아주 맛있게 먹습니다.

어묵 꼬지를 하나 손에 들고 후후 불어가며 먹는군요.

 

주말 한끼로 손색이 없습니다.

아쉬움을 달래려 군만두도 곁들였어요.

 

채소가 푹 익어 부드러운 수프 같은 어묵탕 국물입니다.

추운 겨울날 후후~ 불어가며 먹는 맛도 일품이지만...

봄비가 촉촉이 내리는 주말에도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여서 더 즐거웠던 주말 한 끼~

재미와 맛을 동시에 잡은...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꼬지 어묵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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