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재난지원금으로 주문한 간편식품으로 만든 든든한 주말한끼~ 함박스테이크~!

교육재난지원금으로 주문한 간편식품으로 만든 든든한 주 말한끼~ 함박스테이크~!

언젠가 지역화폐를 통해 교육재난지원금이 지급되었습니다.

학교에서 무료급식을 하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둔 은벼리네...

소비쿠폰과 꾸러미몰 쿠폰으로 각 10만원씩 인천 이음 카드를 통해 충전되었어요.

꾸러미몰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급식 중단 피해를 입은

인천지역의 식재료 생산 및 납품업체의 상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몰입니다.

가격이 대부분 50,000원으로 책정되어 있어요.

배송 쿠폰이 별도로 지급되어서, 배송비는 무료나 마찬가지입니다.

조금 비싼감도 있는 듯하고... 초기에는 고기나 채소, 과일의 상태 때문에 말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첫번째로 과일을 주문했었는데, 상태도 괜찮았고 맛도 괜찮았어요.^^

두번째로는 간편식품 위주의 냉동식품을 주문했습니다.

피자, 만두, 핫도그, 함박스테이크...

평소 아이들 간식으로 좋을 것 같아 주문했어요.

 

그중 함박스테이크로 근사한 주 말 한끼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집에 있던 재료들로 소스도 만들어 봤어요.

냉동상태의 함박스테이크는 미리 꺼내어 해동을 하라고 안내되어 있네요.

재료 : 냉동 함박스테이크, 양파, (쪽파), 계란

버터, 돈가스 소스, 데리야끼 소스, 물

 

 

집에 적양파가 있어 적양파를 사용했습니다.

적양파는 썰어 준비하고, 버터를 넉넉하게 두른 볶음팬에 적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줍니다.

그리고 쪽파를 송송 썰어 넣어 주세요.

양파에 싹이 길게 나있길래 쪽파 대신 양파 싹을 잘라 넣었습니다.^^;;

 

소스는 돈가스 소스를 기본으로 데리야끼 소스와 생수를 1:1:1로 넣어 줬습니다.

소스가 양파에 스며들며 국물이 걸쭉해질 때까지 뒤적이며 끓여주세요.

 

미리 꺼내어 완전 해동을 시켰으면 좋았을 텐데...

그래도 조금 해동되어 있는 냉동 함박스테이크를 올리브유를 두르고

중불과 약불을 오가며 노릇노릇 구워줬습니다.

 

 

다 구워진 함박스테이크를 접시에 담아내고, 미리 만들어둔 소스를 듬뿍 올려주세요.

공깃밥은 아주 작은 그릇에 검은깨를 살짝 넣고,

밥을 꾹 눌러 담아 접시에 뒤집어 내었습니다.

 

꾸러미몰에서 세트로 구성되어 있던 만두를 구워서 함께 곁들였어요.

고기만두에는 고추가 들어있어 살짝 매콤하네요.

김치만두는 여느 김치만두 맛입니다.^^;

 

만두까지 곁들이고, 마지막으로 계란 프라이를 반숙으로 올려냅니다.

함박스테이크의 화룡점정이 아닐까 싶군요.ㅋ

 

함박스테이크 위에 계란 프라이를 올리고,

파슬리가루를 솔솔 뿌리면 완성~

 

냉동 함박스테이크 하나로 근사한 주말 한끼가 완성되었어요.

게다가 코로나19로 힘든 식자재 업체의 제품이니,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계란 노른자를 톡~하고 터트려...

스테이크를 썰어 노른자와 함께 곁들여 먹으니 레스토랑 부럽지 않습니다.

두툼한 스테이크와 짭조름한 소스, 그리고 계란 노른자의 부드러움이 아우러지네요.^^

아이들도 맛있다를 연발하며 한 접시 뚝딱 비워냈습니다.

 

코로나19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진풍경이 아닐까 싶군요.

봄이 오기 전, 코로나19와 맞서 왔는데...

어느새 가을, 그리고 곧 겨울이 시작될듯합니다.

정말 질긴 코로나19입니다.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기원하면서...

주말이 또 지나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낳은 또 하나의 진풍경~

교육재난지원금으로 온라인몰에서 구입한 아이들 간식 꾸러미로 근사하게 차려진 주말 한 끼 식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