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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의 여유가 아주 소중하게 느껴지는 요즘~

일상다반사/주저리 주저리

by 은벼리파파 2011. 5. 1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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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의 여유가 아주 소중하게 느껴지는 요즘....

주중 3일을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요즘...가능하면 무리하지 않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 노력하는데...그게 맘처럼 잘 되지 않는군요.
출장 중 서울 본사업무를 조금 일찍 마치고 바로 부산으로 내려올랬는데...퇴근 시간즈음 터지는 거래처의 꼬장(?)~~~ 그덕에 밤늦게 내려와야만 했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밤 12시...(지난주 막차에 비하면 이른편이긴 하네요~ㅋ) 집에 도착하니, 집안 꼴이 말이 아닙니다. 서울출장 온 첫날부터 전화로 대충은 알고있었지만...아이엄마가 아파서인지 집이 폭탄맞은 것처럼 어지럽혀져 있습니다.
밤늦게 도착해서 딸아이와 상봉하고 집안을 치우지도 못한채 잠자리에 들었어요. 토요일, 오늘아침...아내는 여전히 골골(?)거리고 있고, 배고프다는 딸아이의 말에 부랴부랴 설거지를 하고, 밥을 하고, 국을 끓이고...그러고 대충 집안 청소를 하고...시계를 보니 점심때더군요.

머리가 아프다는 아내의 말에 두통약 찾아서 먹이고, 딸아이 점심은...아침에 해둔 밥에다가 비벼먹는 가루를 솔솔뿌려~ 참기름 한방울 넣고, 쪼물락쪼물락~ 그리고는 계란옷을 입혀 밥전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몇몇개는 슬라이드햄을 돌돌말아 한번 더 구웠어요. 그렇게 딸아이 점심을 먹이고, 아내와 저도 밥을 먹고~
다시 침대에 누워있는 아내 대신에...딸아이와 열심히 블럭놀이며, 책읽기를 했습니다. 딱~~ 잠오기 좋은 시간...어느새 딸아이는 엄마옆에 가서 조용히 잠들어 있더라구요. 이제서야 겨우~ 커피한잔 타서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다음주는 또 다른 프로젝트 때문에..월요일부터 출장을 가야합니다. 월요일에 출장길에 오르면 일요일 아침에나 부산으로 돌아올 수 있겠군요. 오늘, 내일 딸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해야 하는데...
그리고, 요즘들어 뼈저리게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늘~ 자가 운전으로만 이동하다가...출장생활 동안은 걷고~ 대중교통 이용하고~ 그러다 보니...많이 힘들더라구요. 무릎이 살짝 아픈것이~^^;;;
살을 빼야겠습니다. 옆에서 부추기는것보다 본인이 스스로 느껴 빼는게 더 확실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만...

출장중에는 본인 의지와는 상관없이 사람들과 어울려 밤늦게까지 술자리를 가져야 하는 경우도 종종있습니다. 지난 목요일밤은 제 의지로 대학동창과 밤늦게까지 술자리를 가지긴 했습니다만...그 다음날은 정말 힘들더라구요. 집에서야 남편 속걱정 해주는 잔소리많은 아내도 있지만, 출장 생활중에는 아프거나, 속이 안좋거나~ 여튼 그런 상황이면 참~ 서럽더군요.ㅋ

또 한가지....
블로그를 즐기면서 하자, 그렇게 하자라고 몇번을 다짐하고 실천해 보려 하지만, 솔직히 1일 1포스팅을 못할때...신경이 쓰이는것도 사실입니다.
뭐 나머지 하고 싶은 말들도 많지만...굳이 하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짐작하실꺼라 생각하고...^^;;


5월 한달동안은 정신없는 생활이 계속될것 같습니다. 주중 3일 출장은 변함이 없을 것이고, 출장중 음주를 하는 다음날에는 포스팅을 못함은 물론이요~ 서울, 부산을 오고가는 날은 이웃방문도 힘들겠지요?...^^
조금 더 부지런하게,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생활하면 좋겠는데...그렇게 마인트컨트롤을 하고 싶은데...잘 될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출장생활 청산하고 빨리 이사를 하고, 정상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간절하네요.
포스팅을 하고 있는 지금 이순간~ 어느새 커피 한잔을 다 비워버렸습니다. 그리고 잠에서 깬 아내가 거실로 나와 아주 편하게 누워서 TV 드라마 재방송을 보며 웃음을 터트리는군요. 아직 머리가 아프다고는 하는데...신랑이 집안에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심적으로 안정이 되는것인지....
(신랑은 힘들어 죽겠는데...쩝)

"여보~ 빨래 다 된것 같은데...빨래좀 널어~"

우띠...아프다는 사람한테 잔소리 할 수 도 없고, 포스팅 해놓고 빨래를 널겠노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얼른 포스팅 끝내고, 빨래 널고, 또 달콤한 다방커피 한잔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또~ 저녁밥 준비도 해야겠지요? 내일은 딸아이와 신나게 열심히 놀아줘야 할것 같고, 월요일 새벽부터 부산을 떨어야 하니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겠지요?..ㅋ
날씨는 정말 좋군요~ 이런날 집에만 있어야 한다는 것도 슬픈일입니다.ㅋ

오늘 포스팅은 진짜 두서없는 주절거림이네요~ㅋㅋㅋ
이웃분들 여유있는...즐거운 토요일 오후 보내고 계시겠지요? 일일이 방문해서 인사를 드려야 마땅하나, 지금 상황이 상황인지라...딸아이 낮잠잘때~ 집안일좀 해야겠습니다. 이렇게라도 주중 떨어져 있는 미안함을 대신하려구요~^^;;;

오늘 포스팅~ 진짜 밑도 끝도 없네요...ㅋ 빨래 널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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