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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나들이 계획 점검후 지출이 줄어든 이유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1. 4. 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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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계획을 점검하다가 지출계획이 줄었어요.

방사능비로 사람마음 심란하게 하더니...오늘부터 황사라지요?
봄이 좋긴한데...황사때문에 늘 신경이 쓰이는건 사실입니다.
이번달에는 은별이네 엄마, 아빠의 결혼기념일이 있답니다.
은별이가 태어나고 한번도 셋만 떠나는 가족여행을 가본적이 없어요.
가끔 우루루루~ 몰려서 다녀보는 여행은 있었지만...^^;
그래서 올해는 가족 셋만 오붓하게(?) 여행을 다녀오기로 맘먹었습니다.
부산에 하나 있는 동물원이라고는 몇년째 새단장 공사만 하고 있으니...
딸아이가 동물을 직접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사정이 이러하니 물고기만 주구장창 보러 다녔었어요.ㅋ

큰맘먹고 위쪽지방 놀이공원으로 갔다가 강원도에 들렀다가 부산으로 내려올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건 교통수단~ 지난달 장거리 인천나들이때 거금(?)을 들여 차는 점검을 했으니 됐고...
이것저것 계획대로 준비물품들을 챙겨보다가...카시트가 맘에 걸리더라구요.
카시트는 누나네로부터 물려받은것이 있었는데...워낙 오래전거라 낡기도 낡았고,
첫아이를 품에 안은 아이엄마는 조금이라도 더 안전하고 튼튼하고~
무엇보다도 새것(?)을 갖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아빠몰래 일을 저질렀지요.ㅋㅋ
그리하여 은별이네로 오게된 카시트입니다.

아기때부터 쭈욱 써오다가...어느순간부터 키가 자란탓인지 안전띠를 매면 꽉 끼이는듯 했습니다.
몇달을 사용하지 않다가...이번에 그냥 주니어용으로 교체하자 맘먹고 있었습니다.
그런 마음을 먹은지는 오래됐는데...맘처럼 그리 쉬이~ 구입하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예전 TV소비자고발 프로에서 카시트에 대해서 방송을 한적이 있다고 해서 자료도 찾아봤었구요.
종류도, 브랜드도, 가격도 천차만별이여서 쉽게 결정을 못내리고 있었습니다.
딸아이가 이제 어느정도 크니, 카시트의 절실함을 못느끼고 있었나 봅니다.

이번 나들이 계획을 잡고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접하게 된 기사하나...
3월 31일부터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는 뒷좌석도 안전띠를 매야한다는 기사였어요.
언제부터인가 앞좌석은 당연히 안전띠를 매야하는것으로 인식되고 있는데...뒷좌석은 무신경했던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강화된 안전띠 법규와 카시트 사용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3월 31일부터 자동차전용도로에서 뒷좌석에 앉은 사람이 안전띠를 매지 않았을 경우 3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택시나 전세ㆍ고속버스에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으면 탑승 자체를 거부 당할 수도 있습니다.

올 상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인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에는 승객이 안전띠 착용을 거부하면
탑승을 거절하는 규정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승객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 운전자에게 부과되는 과태료가
종전 3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오르는 등 안전띠 관련 법규가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흔히 아이들을 뒷좌석에 앉히는 경우가 많은데 자동차를 탈때
아이에게 가장 안전한 장소는 앞좌석,뒷좌석도 아닌 카시트입니다.
원칙적으로는 12세까지 카시트에 앉히는 것이 안전합니다.
12세까지는 골격과 근력이 덜 발달된 상태여서 작은 충격에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카시트는 생후 6개월 전후로는 바구니형을,
만 6세까지는 유아용 카시트를 사용하다가
그 이후부터 12세까지 부스트 시트를 장착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좌석에 카시트를 장착할 때는 안전띠로 카시트와 아이를 동시에 고정해주어야 하지만
안전띠가 아이를 직접 구속하거나 배 위를 지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아이를 위한 가장 안전한 카시트 자리는 뒷좌석이지만,
부득이한 경우 에어백이 없는 앞좌석에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엄생이 4월호


기사를 접하고 당장 차 트렁크에 방치되어 있던 카시트를 가지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런데....엄마도, 아빠도 모르고 있었던 카시트의 재발견~ㅋㅋㅋ
쿠션을 분리시키니 아직까지 쓸만한게 아니겠어요?..ㅋ

안전띠도 교체하고...딸아이를 앉혀 봤습니다.

"아빠~ 이거 내껀데..."
"어~ 별이꺼 맞아~ 작은지 안작은지 한번 앉아볼까?"
"이거 빼고 앉을까?"

다행히 딸아이도 예전 기억을 잊은듯~ 순순히 카시트에 앉아보는군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딸아이를 앉히고 안전띠를 매어보니~
꽉 조이지 않고 아직 쓸만할 정도로 잘 맞습니다.
으하하하하~ 돈 굳었다~

그래도 이왕이면 쿠션이 있으면 좋을것 같아 쿠션을 다시 장착하고 앉히니...안전띠가 매어지지 않는군요~

"아빠~ 이제 차탈때 여기 앉는거야?"
"웅~~~~ 여기 다시 앉으면 되겠다~"

예전에는 꽉 조여서~ 앉기 싫다고 투정을 부렸었는데...좋아하는걸 보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예상했던 지출이 줄어서 괜시리 기분도 좋아지더라구요.ㅋ

카시트를 재발견 한 그날 이후, 아직까지 카시트는 작은방 한쪽에 그대로 있습니다.
가족여행 가는날 장착하려구요.
여행가는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며...카시트는 어느새 딸아이의 전용 좌석이 되어버렸어요.

우리아이를 지키는 안전규칙, 내가족을 지키는 안전띠 착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점을 다시한번 가슴깊이 새기는 시간이였습니다.
평상시보다 조금 과한 지출을 각오하고 여행을 계획했는데...
그 덕에 오히려 지출을 조금 줄이게 되었네요.ㅋ

딸~ 황사도 온다는데....삼겹살파티나 할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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