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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반복되는 아빠의 아들의 기막힌 스트레스 해소법~!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7. 6. 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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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반복되는 아빠의 아들의 기막힌 스트레스 해소법~!

 

주중에 가족들과 떨어져 지낸지 1년 9개월차로군요.

회사의 배려로 월요일과 금요일은 조금 여유를 가지고 출퇴근을 했었던것 같습니다.

이제 주말가족 생활을 청산하려구요.^^

지난주 회사에서 참가한 전시회때문에 정신이 없었던것 같아요.

너무 정신이 없었던 탓인지 이번주는 아주 차분하게 시작한듯 합니다.

 

평소보다 하루 늦게 집에 온 아빠~

그런 아빠를 아이들이 더 반겨주는것 같았었어요.

아빠가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맛있는 음식을 시켜놓고, 오매불망 아빠만 기다리고 있었으니까요.^^

주말에는 뭘 하든 아이들과 재미난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했었는데...

이번주는 그간의 긴장이 풀어진 탓인지...

집에서 시체처럼 널부러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슴한구석 뭔지 모를 허전함도 있고 말이지요.

저도 모르게 버럭 화를 내기도 하고...괜히 아이엄마에게 미안해 지네요.ㅋㅋ

 

한참을 시체놀이를 하다 정신을 차려보니...

무거운 몸을 좀 봐달라~ 외치기라도 하는듯 캐리어가 현관앞에 그대로 놓여 있습니다.

지난주...겨울옷가지를 챙겨 올라오려고 캐리어를 들고 내려갔었거든요.ㅋ

캐리어를 정리하고, 지난 전시회 기간동안 다른 부스에서 받은 선물들도 하나씩 꺼내어 봤습니다.

그리고 가방 구석구석을 열어 정리를 하려는데...

영수증 한뭉치가 나오네요.ㅋㅋ

아마도 늘 지갑에 넣어두고 다니다가...너무 많은 양에 가방으로 옮겨 놓았던것 같아요.

 

회사의 법인카드 영수증이 아닌 이상...

그리고 공적인 일로 개인카드를 쓴 영수증이 아닌이상~ 시간을 내어 짬짬히 영수증을 처리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정리를 미뤘더니 양이 제법 되는군요.

가방에 넣어둔것 까지....ㅋㅋ

 

 

아빠가 부르자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냉큼 달려오는 아들녀석~

예전에 딸아이와는 가위로 마구마구 가위질을 해서 버렸었는데...

이번에는 아들녀석과 신나게 찢어서 버리려구요.ㅋㅋㅋ

 

아빠가 부르자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냉큼 달려오는 아들녀석~

 

"아빠~ 이게 뭐야?"

"아빠랑~~ 이거 찢어서 비닐봉지에 담을까?"

 

 

영수증이 뭔지 알리가 없는 녀석~

딸아이도 어느새 살포시 옆에 앉아 영수증을 찢기 시작합니다.

 

아직 찢기에 능숙하지 않아서인지...하나하나 물어보며 아주 조심조심 영수증을 찢는군요.

급기야 아빠가 시범까지 보여줬습니다.

설마 다른 책이나 누나의 노트나...뭐 그런걸 찢지는 않겠지요?.ㅋㅋㅋ

 

 

아들녀석은 그동안 위아래로 잡아당겨 찢는게 아니라...

좌우로 당겨 찢는법만 알고 있었나 봅니다.

아빠의 시범을 보더니 신세계를 만난듯~

영수증을 찢으며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깔깔깔~ 소리내어 웃기까지 하네요.

 

 

그렇게 아이들과 찢은 영수증은 비닐봉지에 담았습니다.

조금 크게 찢어진 영수증은 다시 꺼내어 잘게 찢어 넣었어요.^^

 

예전에는 일부러 신문지를 찢으며 놀기도 했었는데...

매주 지갑 속 영수증을 꺼내어 찢어 버리니

아빠 자신에게도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입니다.

 

주중에 가족들과 떨어져 있다 보니

아무래도 사람들도 더 많이 만나게 되는것 같고, 직원들과 회식 횟수도 많아진것 같아요.

그때마다 수북히 쌓이는 영수증들~~~~

 

주말에 아이들과 신나게 찢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했습니다.

그래서 였을까요?

시체처럼 널부러져있던 심신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입니다.ㅋㅋㅋ

 

앞으로도 영수증이 쌓이면 아이들과 신나게 찢으며 스트레스 해소를 해야할것 같아요.^^

 

매주 반복되는 일상~

아빠와 5살 아들녀석의 기막힌 스트레스 해소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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