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벼리파파의 얼렁뚱땅 육아일기

 

 

5살 둘째 아들녀석의 성장세가 놀랍습니다.

 

긴 연휴를 끝내고 일상으로 복귀한 첫날~

제 19대 대통령 취임식을 보며 하루종일 설레이는 기분좋은 마음으로 지냈습니다.

그런데 또 하루가 지난 오늘, 밀린 업무로 아침부터 한숨부터 나오네요.

일주일 내내 아이들과 부대끼며 지내다 일상으로 복귀하니 유난히 더 힘든거 같아요.^^;

그래도 지난 연휴동안 아이들과 지낸 기억들을 떠올리며 사진을 보며 미소짓고 있습니다.

 

유독 웃음이 나는 아들녀석의 사진들~

그건 다름 아닌 집에서만 보던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을 많이 봤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진천에 있는 작은고모네로 오랜만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어린이날에는 여느 지방에서든 어린이날 행사가 열리는데요.

진천에 방문한김에 진천지역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행사를 가보기로 했어요.

작은고모는 11살 딸아이 생각해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새로운 행사장을 찾아 방문했습니다.

그건 다름아닌 진천선수촌에서 열리는 어린이 한마음 대축제였어요.

 

 

진천에 선수촌이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았고,

벌써 4번째 행사라는것도 놀라웠습니다.

아직 한창 공사중이긴 했는데...어린이날때마다 선수촌을 개방하여,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어린이날 행사를 하는듯 했습니다.

아직까지 완성된 듯한 분위기는 아니였으나, 그래도 국가대표를 볼 수 있다는 설레임도 있었어요.

 

아침 일찍 서둘러 나왔음에도, 들어가는 입구부터 차들이 가득했습니다.

자원봉사자분들의 안내로 주차를 하고,. 여유있게 걸어서 선수촌에 입장했습니다.

중앙 잔디마당에서 행사는 진행되고 있었어요.

 

 

행사장 입구에서 행사안내 팜플랫과 생수를 무료로 나눔받았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체험부스가 잔디광장 주변으로 있었는데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였어요.

어디부터가지? 우왕좌왕하는 엄마, 아빠 손을 이끌고 아들녀석이 제일 먼저 찾은곳은 소방관 체험부스였습니다.

 

 

평소 빨간색~ 특히 소방차를 좋아하던 아들녀석~

소방차를 가까이에서 실제로 보니 동공이 커지고 살짝 흥분한 모습도 보였어요.ㅋ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으니. 소방관 아저씨분들께서 손수 소방관옷도 입혀주셨습니다.^^

 

 

소방관 아저씨의 친절한 설명으로 소화기를 잡고 물을 뿌려보는 아들녀석~

모습이 사뭇 진지하네요.

 

 

그리고 소방관 체험부스 바로옆~

경찰 체험부스가 있었어요.

 

경찰 사이카를 타보는 체험이였는데요.

5살 아들녀석은 겁도 없이 사이카에 혼자서 올라탑니다.

그 모습을 보고 경찰관 아저씨께서 호탕하게 웃으시며 용기가 대단하다며 칭찬해 주시더라구요.

 

 

인증샷을 위해 올라탄것이 아닌~ 진짜로 궁금해서 너무도 신기해서 올라탄 아이마냥~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자세까지 그럴싸합니다.

그 모습을 본 경찰관 아저씨께서 기특하다며 시동까지 켜주시곤 아들녀석을 칭찬해 주셨습니다.

 

 

아들녀석의 새로운 모습에 아빠도 살짝 놀라긴 했어요.

마냥 어리고 여린줄로만 알았는데...

영락없는 사내아이의 모습이더라구요.^^

 

 

그렇게 두가지 체험을 끝내고, 어디를 가볼까 탐색을 하고 있는데...

국가대표의 사인회가 열린다는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사람들이 몰린 틈을 타서~ 다른 체험부스로 이동하려는데...

아들녀석이 갑자기 엄마, 아빠 팔을 끌어잡더니 어느 체험부스로 들어갑니다.

 

그건 다름아닌 심폐소생술 체험부스~ㅋㅋ

사실은 11살 딸아이에게 필요한 체험인것 같아 가보려 했는데...

딸아이는 극구 싫다며 뒷걸음질을 치더군요.

그런데 5살 아들녀석은 무슨 베짱인지 선생님앞에 앉아 버립니다.

 

 

5살 아들녀석이 이해하기엔 조금 어렵지 않나 싶었는데...

선생님 설명대로 차근차근 잘 따라하더라구요.

 

 

인공호흡까지 척척 해내는 아들녀석~

그 모습을 보며 다시 한번 놀라운 마음과 대견한 마음이 교차했습니다.

오느새 이렇게 성장한것인지...^^;;

 

 

심폐소생술 체험을 끝낸 아들녀석~

바로 옆 테스트체험에도 참여했어요.

실제로 배운대로 심폐소생술을 하면 결과치를 볼 수 있는 체험코너 였습니다.

아들녀석은 손목에 힘이 없어서 측정불가로 나오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아주 좋은 경험이였던것 같아요.

 

체험을 마치고 부스를 나가려는 찰나~ 아들녀석이 한마디 하는군요.

 

"누나는 안해?"

 

ㅋㅋㅋㅋㅋㅋ

그 바람에 체험을 극구 거부하던 딸아이도 그만 강제소환당해 심폐소생술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진천선수촌 어린이날 행사에서 체험부스는 초등학교 수준의 체험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방문했는데...

정작~ 5살 아들녀석이 더 신나했던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드론날리기, 바리스타, 플로리스트, 비누방울, 양궁, 솜사탕만들기 등등

여러가지 체험부스가 있었습니다.

아들녀석은 심폐소생술 이후에는 별 관심이 없는듯 하더라구요.ㅋ

 

 

그 후로 행사장을 빠져나와 공원에서 신나게 뛰어 놀았습니다.ㅋㅋㅋ

늘 어린줄로만 알았던 5살 아들녀석~

집에서는 6살 차이나는 누나와 어울리며 조용조용 여린줄로만 알았는데...

벌써 이만큼 성장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합니다.

게다가 누나를 컨트롤(?)하는 능력까지....ㅋㅋㅋ

 

이번 어린이날에 아들녀석의 모습은 참으로 놀라왔습니다.

그중에서도  심폐소생술 체험을 하는 모습을 보니 참 대견하게 느껴졌어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들녀석~

다음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아빠를 놀래켜 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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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회죽리 732 | 진천선수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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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

  • 와 진짜 알찬 체험 하고 오셨네요! 저희는 세살 터울 누나와 남동생인데도 둘째는 마냥 아기 같은데 여섯살 차이면 정말 귀여울 것 같아요. 가끔 그런 어린 아가였던 둘째가 성큼 큰 모습을 보면 대견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그런 것 같아요^^

  • 2017.05.17 18:07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