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부는 날 생각나는 부들부들 계란찜 만들기~!
겨울 햇살이 유난히 따사롭게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이번주는 바쁜 회사일 때문인지 시간이 금방 지나간것 같아요.^^
가족들의 품으로 가는날이여서 아침부터 설레이는군요.ㅋㅋ
지난주말에 아이들을 위해 아침식탁 반찬으로 만든 계란찜이 생각나 포스팅해봅니다.
아침에 누룽지와 함께 든든하게 먹고 나서는....
아이들이 또 만들어 달라 아우성이였거든요.
그런데 계란이....ㅠ.ㅠ
주말 아침 식사는 항상 여유있게 챙겨 먹습니다.
아이들과 간단하게 브런치를 먹거나...
혹은 누룽지를 끓여 먹는데요.
누룽지를 먹을때도 심심하지 않게...든든하게 속을 채워줄 수 있는것 같아요.
계란가격의 폭등으로 계란도 귀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수입계란이 국내에 상륙했다는데...이번주말에 마트나들이에서 유심히 봐야겠습니다.ㅋ
냉장고에 계란이 딱 두개남아서 적은양의 계란찜이 탄생했어요.
재료 : 계란, 다시마, 소금, 설탕, 물
뚝배기에 계란찜을 할때는 멸치다시마 육수를 내어 사용했는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다시마는 찬물에 우려 사용하는게 더 좋다고 하는군요.
다시마를 찬물에 담궈 놓습니다. 30분 정도?...^^
소금한꼬집과 설탕 한꼬집을 넣고....
다시마 우린 찬물을 넣어 부드럽게 계란을 풀어주세요.
이대로 중탕하여 계란찜으로 만들어 먹으면 되지만...
부들부들한 계란찜을 위해서는 알끈과 거품을 제거해야만 합니다.
체에 걸러 알끈을 제거해 줍니다.
알끔을 제거한 계란물에 거품이 남아 있다면 걷어내어 주세요.
이제 냄비에 중탕만 하면 완성인데요.
알끈을 제거하지 않고 중탕을 할때에 매번 느끼는 거였는데...
이번에 아주 좋은 팁을 하나 알게 되었어요.
중탕을 할때 물이 끓으면서 그릇도 함께 움직이는데...
끓는 물이 그릇안에 들어가거나...그릇이 움직이면서 계란찜 모양이 흐트러질때...
중탕냄비에 치킨타올 하나를 접어 깔아주면 그릇이 움직이지 않아 아주 좋습니다.^^
준비해놓은 계란그릇은 랩으로 씌워 중탄 냄비에 담궈줍니다.
냄비 뚜겅을 덮에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 10분간 은근하게 끓여주시면 되요.
계란의 익힘정도를 보려 랩을 걷어 냈더니...
계란찜의 표면이 살짝 거칠어 졌습니다. ㅠ.ㅠ
젓가락으로 찔러 묻어 나지 않으면 부들부들 계란찜 완성~
파슬리 가루가 있어 위에 살짝 뿌려줬어요.^^
랩을 걷어내는 실수만 없었더라면 더 매끈한 계란찜이 되었을텐데...
누룽지와 함께 상차림을 하고 아이들과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
워낙 적응양이라 아이들둘이 서로 먹겠다고 아우성인 통에...
아빠는 사진한장만 달랑찍고 입맛만 다셨다는 후문이...ㅋㅋㅋ
찬바람 부는 주말 아침~
마땅한 반찬이 없을때 강추합니다.
바쁜 아침에는 시간적 부담이 있으니...
여유로운 주말아침이나~ 저녁시간에 만들어 먹는게 좋을것 같아요.^^
찬바람 부는 날 생각나는 부들부들 계란찜~
구수한 누룽지와도 찰떡 궁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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