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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날 생각나는 부산의 명물 물떡~ 집에서 만들었어요.

육아일기/초보아빠 : 레시피

by 은벼리파파 2015. 12. 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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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날 생각나는 부산의 명물 물떡~ 집에서 만들었어요.

 

가을비...아니 겨울비가 내리는 수요일이군요.

아랫지방은 아직 비가 오지 않습니다만...비 예보가 있었으니 저녁에라도 비가 내릴것 같은 하늘입니다.

이런날엔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는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네요.ㅋ

 

아이들과 종종 어묵탕을 만들어 먹었는데...

이번에는 어묵에 한가지를 더 추가해 봤어요.

바로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물떡입니다.ㅋㅋㅋ

 

물떡은 가래떡을 꼬치에 꽂아 어묵과 함께 푹 끓여 먹는 부산의 명물입니다.

부산에 살때는 당연한 줄 알았던 음식인데...

다른 지역에서는 잘 볼 수 없는 광경인것 같군요.^^

 

먼저 육수를 끓입니다.

멸치와 다시마를 기본으로 집에 있는 채소들을 함게 넣어줬어요.

가을무도 넣고, 당근, 양파, 대파까지....

 

 

육수를 끓이는 동안 아이들과 함께 꼬치에 어묵과 가래떡을 끼워줬어요.

9살 딸아이와 34개월 아들녀석~

몇번 해본탓에 아주 능숙하게 꼬치에 끼우네요.ㅋ

 

아들녀석은 위생장갑을 손에 끼워줬더니...

반대로 꼬치를 끼우고 있습니다. 누나를 따라히긴 따라한것 같은데...ㅋㅋㅋ

 

 

아들녀석의 손때가 묻은 가래떡까지 꼬치에 끼워 완성했습니다.

혹시 냉동실에 얼려져 있던 가래떡이라면...반드시 자연해동을 해야 갈라지지 않습니다.

전자렌지로 해동을 하면 수분이 날아가버려...가래떡이 갈라져버려요.^^

 

 

가래떡이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만...

어묵이 푸짐해서 일단 만족~~~ ^^

 

그러는 동안 끓고 있는 육수에 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해주세요.

 

 

육수가 끓으면 거품은 걷어내고, 멸치와 다시마가 들어간 다시망도 건져냅니다.

그리고 준비해 놓은 꼬치를 푹 담궈 약불에 끓여주세요.

오래 끓이면 끓일수록 어묵과 가래떡이 퍼져서 더 맛이 좋습니다.ㅋ

 

 

냄비가 생각보다 작군요.

어묵과 가래떡의 상태를 봐가며 골고루 불도록 뒤집어 주세요.

구수한 냄새에 아이들이 성화네요.ㅋ

 

물떡의 중요 포인트~

간장도 준비해 주세요.

간장과 참깨, 참기름을 넣고 고루 섞어줍니다.

매운맛을 좋아하시면 고추가루를 첨가하셔도 되요.^^

쪽파가 있다면 쪽파도 쫑쫑~ 썰어 넣어주세요.

 

 

육수 색깔이 참 뽀얗습니다.

포장마차에서 먹던 그 어묵국물 맛이예요.^^

잘짝지근하면서도 구수한 그 맛~~~

 

아이들은 주저 없이 물떡을 먼저 집어 듭니다.

평소에도 말랑한 가래떡을 좋아하는 아이들인지라...^^

 

 

34개월 아들녀석은 뜨거울텐데도 인상을 써가며....후후 불어가며 물떡을 먹는군요.ㅋ

9살 딸아이 역시~ 물떡 먼저....

 

 

물떡은 반드시 어묵과 함께 끓여야 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맛이라고 해봐야~ 가래떡 맛이지만....

육수에 불려진 가래떡의 그 미묘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간장에 찍어 먹는 물떡~ 그리고 국물 한모금...

어릴적 길가 포장마차에서 먹던 그 맛입니다.^^

 

 

아이들도 물떡을 먹고 국물을 후루륵~~~~

추운 겨울날 생각나는 부산의 명물~ 물떡입니다.

집에서 만들어먹기 어렵지 않아요.

 

비오는 수요일~ 물떡과 뜨끈한 국물이 생각납니다.^^

 

아이들과 함께 만든 부산의 명물 물떡~~

아빠가 나고 자란 지역의 이야기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아요.^^

 

추운날 뜨끈한 국물과 함께 생각나는 부산의 명물 물떡~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먹었습니다.

 

추운날엔 따끈한 주전부리가 최고인것 같아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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