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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무릎에서 곤히 잠든 33개월 아들녀석에 대한 단상~!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5. 11. 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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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무릎에서 곤히 잠든 33개월 아들녀석에 대한 단상~!

 

주말동안 가을비가 촉촉히 내려서일까요?

낙엽은 우수수수 떨어지고, 날씨가 조금 더 쌀쌀해진 느낌입니다.

오늘아침까지도 푸른 가을하늘 대신에 구름 가득한 하늘을 보여주네요.

 

주말부부로 지낸지 이제 한달~

주말이면 아이들과 뒹구느라 1분 1초가 모자란 느낌인데...

지난 주말은 가을비 때문에 집에서 아이들과 지냈습니다.

그림도 그리고, 오랜만에 같이 요리도 만들고....ㅋㅋ

시간이 참 짧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실컷 웃고, 떠들고, 놀고...

이른 저녁식사를 마치고, 아이들은 잠잘 준비를 합니다.

차례대로 샤워를 했습니다.

 

늘~ 보던 아빠인데...주중에 떨어져 지내서였는지...

낮잠을 자지 않던 33개월 아들녀석~

샤워를 끝내고 젖은 머리를 말렸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는 동안에도 가만 있질 못했을터인데...

낮잠을 자지 않아서 였는지...졸리운 눈으로 얌점히 있더라구요.

내복으로 갈아입히고...거실로 향했는데....

아빠를 뒤따라 오던 녀석이 아빠가 거실에 앉자마자 무릎에 앉더니 뭔가를 내밉니다.

그건 다름 아닌 면봉~~

 

 

잠이 오니...귀를 살살 간질러 달라는 의미지요.ㅋ

아들녀석을 재울때 종종 사용하던 방법이긴 해요.^^

 

샤워도 했으니, 아들녀석을 무릎에 늬이고 왼쪽, 오른쪽 귀를 번갈아 가며 면봉으로 살살 간질러 주었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스르륵 잠이 든 아들녀석~

9살 딸아이와 아이엄마가 욕실에서 나오더니...이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양치는 하고 자여한다며...금방 잠든 아들녀석에게 양치를 시키는군요.

아빠는 꼼짝도 못하고 양반다리로 앉아 있어야만 했구요.^^

양치때문이라도 잠에서 깼을텐데...정말 곤히 잠들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편안함과 여유로움입니다.

아들녀석을 종종 무릎에서 낮잠을 재운적이 있습니다.

이제 조금 더 성장해서인지...그때와는 다른 느낌이네요.

아마도 머지 않아 아빠 무릎에서 잠드는 일도 없어질듯 합니다.^^;;;

 

잠든 아들녀석을 보니 새삼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평소 잘 보지 못했던 구석구석을 자세히 볼 수도 있었습니다.

 

 

 

짧은 손톱....그리고 언젠가 문틈에 엄지손톱이 끼여 대성통곡을 한적이 있는데...

그 손톱이 어느새 이만큼 자라 있네요.

곧 흔적이 없어질것 같습니다.^^

 

 

 

호기심이 왕성한 아들녀석~

결국엔 엄지손톱에 패디큐어를 바르고 말았군요.ㅋㅋㅋ

발도 두툼하니...키가 많이 클것 같습니다.

 

지난 한달동안 주말에만 아이들을 봤는데...

그간 33개월 아들녀석의 성장이 눈에 띄는것 같습니다.

아빠를 대한 아들녀석의 자세도 조금 달라졌다고나 할까요?...ㅋㅋㅋ

 

앞으로 아들녀석과 더 많이 대화하고, 더 많이 부대끼고...

주중에 떨어져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열심히 놀아줘야 겠습니다.^^

 

아빠 무릎에서 곤히 잠든 33개월 아들녀석을 보면서...

아들녀석의 성장이 새삼 대견스럽게 느껴지는 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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