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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월 아들의 아빠를 위한 상차림~ 감동이야~!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5. 11. 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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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월 아들의 아빠를 위한 상차림~ 감동이야~!

 

장마인것처럼 연일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네요.

오늘도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를 내릴것처럼 무겁습니다.

가을이 마지막 인사를 하는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

 

요즘 34개월 아들녀석은...주중 떨어져 지내는 아빠를 유난히 챙깁니다.

책을 읽을때도 꼭 아빠 무릎에 앉아야하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때도 아빠에게 장난감을 먼저 건네는군요.^^

 

지난 주말, 김장을 끝내고 낮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아들녀석이 분주하더라구요.

거실 한켠에 누나가 사용하던 주방놀이기구가 있는데...

거기서 뭔가를 고르고 담고 담아서 식탁으로 옮겨오는듯 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아이엄마가 상을 하나 펴줬더랬지요.

 

 

상위에 차곡차곡 놔둔 음식들....

아들녀석이 아빠를 위해 맛있는 음식들로 상차림을 했네요.ㅋㅋㅋ

 

 

그릇에 예쁘게도 담았습니다.

그리고는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재배치까지 하는군요.ㅋㅋㅋ

 

혼자서 뭐라뭐라 말하면서...

이건 여기에다 놓고~ 저건 저기에다 놓고~~~ 뭐 그런말인듯~

 

 

그리고는 팔짱을 끼고 상차림을 천천히 관찰하기도 하는군요.ㅋㅋㅋ

 

 

위치를 바끄려다 그릇이 엎어져 속상해 하기도 하고...

또겁다는 제스춰를 취하기도 하고...

그야말로 소꿉놀이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ㅋㅋㅋ

 

 

어느정도 정리가 되니 아빠를 부르네요.

맞은편에 아빠를 앉혀놓고 수저까지 챙기는 아들녀석~

딱~ 요맘때 딸아이도 그랬던것 같은데...ㅋㅋ

 

 

누나의 영향인지 유난히 핑크색을 좋아하는 아들녀석~

아빠 숟가락으로 특별히 핑크색 숟가락을 준비했습니다.

 

아들녀석 앞에서 맛있다는 제스춰를 취하면서 먹는 시늉을 했어요.^^

 

 

아들녀석 덕분에 진수성찬으로 식사를 한 기분입니다.

아빠의 식성을 닮은 걸까요?

이것저것 가리는것 없이 잘먹는 아들녀석~

푸짐한 상차림도 아빠를 닮은것 같습니다.ㅋㅋㅋ

 

솔직히 아내가 차려주는 상차림보다 아들녀석이 차려주는 상차림이 훨씬 푸짐합니다.ㅋㅋㅋ

먹는 시늉만 했을뿐인데...배도 불고...각각의 음식맛이 다 느껴지는것 같았어요.^^

 

이제 34개월~

33주 이른둥이로 태어나 신경이 더 쓰였었는데...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때론 9살 누나보다도 더 애교가 철철 넘치는 모습에 늘 웃음꽃이 피어나지요.

 

34개월 아들녀석이 차려준 상차림을 보면서 오늘 하루도 힘을 내어 봅니다.^^

 

34개월 아들녀석이 아빠를 위해 준비한 푸짐한 상차림~

감동을 넘어 일주일을 버틸 수 있는 비타민 같습니다.^^

 

아들~ 이번 주말에도 부탁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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