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취향저격~ 아빠가 직접 만든 아이를 위한 가을 밑반찬 4가지~!
일기예보를 보니 저녁부터 비소식이 있던데...
한낮의 가을 하늘은 파랗기만합니다.^^
11월 첫주가 이렇게 지나가는 군요.
이번주는 조금 더 정신없이 보낸것 같아요.
주방에서 뭔가 뚝딱거리는 걸 좋아하는 은벼리파파.
정말 오랜만에 조금 긴 시간동안 주방에서 서성거렸습니다.
그간 아이들을 위해 간식을 종종 만들곤 했었는데...
밑반찬은 정말 오랜만에 만든것 같아요.
아이들 취향을 고려해 가을 밑반찬 4가지를 만들었습니다.
9살 딸아이는 밑반찬 말고~~ 콩나물불고기를 외치는 바람에...ㅋㅋㅋ
삼시세끼에서 차줌마가 보여준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다시마부각,
그리고 아들녀석이 유난히 좋아하는 멸치견과류볶음과 마늘쫑건새우볶음,
딸아이가 주문한 콩나물불고기입니다.
+
1. 다시마 부각
재료 : 건다시마, 튀김유, 설탕, 참깨
적당량의 마른 다시마를 준비합니다.
겉면의 하얀부분을 살짝 닦아주시는게 좋아요. 먼지를 털어낸다는 기분으로 말이죠~
다시마 손질은 9살 딸아이의 도움을 받았습니다.ㅋ
9살 딸아이는 조금씩 주방에 관심을 보이는것 같아요.
아직 나이가 나이인지라...가스불 등의 위험요소때문에 극구 말리고 있습니다.
9살 딸아이가 손질한 다시마를 튀김유에 넣고 바삭하게 튀깁니다.
다시마마다 두께가 다른것도 있더라구요.
너무 튀겨서 탄맛이 나지 않도록 조절해 주세요.
악어등껍질처럼...올록볼록 공기층이 올라오면 적당히 튀겨진 것이예요.ㅋ
키친타올 위에 올려 기름을 어느정도 제거하고...
위생봉투에 설탕과 참깨를 함께 넣고 쉐끼~쉐끼~ 흔들어 줍니다.
아주 간단하게 다시마부각이 완성되었어요.
조금 더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즐기려면...겉면에 찹쌀풀을 바르고 건조시켜 튀기면 됩니다.
그 방법은 긴 시간이 소요될것 같아~다음에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9살 딸아이는 과자 같다며 몇개를 집어 먹는군요.
아들녀석 또한 입맛에 맞는지...아주 잘 먹습니다.^^
+
2. 멸치견과류볶음
재료 : 멸치, 아몬드, 마늘편, 올리브유, 올리고당, 참기름, 참깨
멸치는 어린이용으로 준비했습니다.
견과류는 집에 남아 있는게 아몬드 밖에 없어서...아몬드만 넣었어요.
견과류가 충성하면 아이들이 더 좋아할것 같습니다.^^
기름을 두르지 않고 멸치를 볶음팬에서 바삭하게 볶아줍니다.
어느정도 비린내가 날라가고 바삭해졌다 싶을때...
기름을 두르고...마늘편을 넣어 한쪽에서 볶아주세요.
그리고 미리 볶아놓은 멸치와 섞어 볶아줍니다.
마늘의 매운맛이 달아났을때...견과류를 넣고 뒤적뒤적~~~
마지막으로 불을 끄고 올리고당을 넣고 섞어주세요.
기호에 따라 참기름을 넣고...참깨를 후루륵 뿌려주면~~ 완성
멸치 자체만으로도 짭쪼롬한 멋이 있기때문에...
별다른 양념을 하지 않고 올리고당만 넣었습니다.
바삭함과 달콤함이 아이들 입맛에 딱 맞아요.^^
+
3. 마늘쫑건새우 볶음
재료 : 마늘쫑, 건새우, 진간장, 올리고당, 올리브유, 참기름, 참깨
이번에는 33개월 아들녀석이 환장(?)하는 건새우가 들어간 마늘쫑 볶음입니다.
건새우와 마늘쫑은 따로 볶아주세요.
건새우를 먼저 기름없이 볶다가 기름을 아주 소량만 넣고 볶아줍니다.
볶은 건새우는 다른 그릇에 담아내고...
마늘쫑을 볶아주세요.
마늘쫑이 언정도 익었다 싶을때...미리 볶아놓은 건새우를 넣고...
진간장과 올리고당으로 간을 하고 마무리합니다.
참기름과 참깨는 선택~~~ ^^;;
마늘쫑을 아삭하게 드시고 싶으시면 볶는게 훨씬 좋습니다.
아삭함보다는 부드러운 식감을 원할땐...미리 데쳐서 볶아주시는게 좋아요.^^
+
4. 콩나물불고기
재료 : 콩나물, 불고기용 돼지고기, 당근, 양파, 깻잎
(양념)고추장, 진간장, 카레가루, 다진마늘, 다진생강, 참기름, 참깨, 매실액, 올리고당
양념장을 미리 만듭니다.
만들어 놓은 양념장에 불고기용 돼지고기를 넣고 주물럭주물럭~
그리고 채소를 준비합니다.
콩나물 다듬는 일은 아이들 몫이였어요.^^
당근과 양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깻잎은 조금 굵게 채썰어 준비합니다.
깊이가 조금 있는 냄비나 팬에 콩나물을 깔고...
손질한 채소를 고루 펴서 얹습니다.
그리고 미리 양념장에 재워놓은 고기를 올리고 뚜껑을 덮어 익혀주면 완성~~~
물같은건 필요없습니다.
채소에서 나오는 수분만으로도 충분하거든요.^^
어느정도 익었을때 뚜껑을 열고 고기와 채소들이 잘 어우러지도록 뒤적여 주세요.
그릇에 담아내고 참깨를 살짝 뿌려주면 완성~ ^^
정말 오랜만에 비루한 실력으로 아이들을 위해서 밑반찬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 취향을 고려해서일까요?
평소와는 다르게 밥먹는 속도가 빨랐던것 같긴하네요.ㅋㅋㅋ
아빠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밑반찬~~
제철 재료로 만든 밑반찬이면 더더욱 엄마가 좋아할것 같습니다.ㅋ
당분간은 아빠가 만든 가을 밑반찬으로 반찬 걱정은 없을것 같아요.
그나저나...콩나물불고기를 제외한 나머지 반찬은 삼시세끼 계속 식탁에 오를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긴 합니다.ㅋㅋㅋ
아이들을 위해 아빠가 직접 만든 가을 밑반찬 4가지~
아이들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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