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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조그만 것에서 느낀 따뜻한 이웃간의 정~!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5. 10. 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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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조그만 것에서 느낀 따뜻한 이웃간의 정~!

 

구름이 가득한 목요일입니다.

부는 바람으로 낙엽이 뒹구는 모습을 보니 완연한 가을임이 실감납니다.

 

직장으로 인해 부산에서 윗지방으로 이사온지 어언~ 4년을 넘어 5년차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간 초등학교 2학년이 된 딸아이는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보다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더불어 아이엄마도 많은 이웃들과 교류를 하게 되었어요.

이사후에 층간소음때문에 이런저런 일들도 많았습니다만...

이제는 익숙해져서인지 별 신경을 쓰지 않게 된듯 합니다.ㅋㅋㅋ

 

33개월 아들녀석은 어린이집을 다니고,

9살 딸아이는 아파트단지내에 위치한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다보니

아이엄마는 당연~ 이웃 엄마들과 교류를 많이 하게 되네요.

 

며칠 전, 식탁위에 놓여있는 비닐봉지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단감이 들어 있었는데요.

그위에 적힌 메모 하나가 눈길을 끌더라구요.

 

 

[시댁 감나무에서 따신거라 이쁘진 않음용~ 맛은 있어용~~]

더불어 약을 치지 않았다는 문구까지....^^

 

왠 단감이냐 물으니 딸아이와 같이 어울려 노는 친구네집에서 준거라는군요.

아빠는 친구 이름을 들어도 얼굴을 못봐서 인지 바로 잊어버립니다.ㅋㅋㅋ

 

때론 지나가는 길에~ 텃밭에서 따온거라며 오이, 호박, 고추같은 야채들을 손에 쥐어주는 일도 다반사였던것 같아요.

딸아이가 유치원을 다닐때는 기회가 있어서 이웃 아빠들과도 어울렸었는데...

딸아아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니 아빠들간의 교류는 뜸한듯 합니다.

 

저녁식사를 끝내고 이웃에서 준 단감을 깎아 후식으로 내어놓는 아이엄마~

 겉에 상처도 많아 이쁘진 않았지만, 정말 달콤하더군요.^^

 

 

뭐든 잘먹는 33개월 아들녀석~

과일이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밥을 먼저 먹고 거실에서 놀다가, 단감 먹으라는 엄마의 말에~ 쪼르르 달려와...

의자에 앉지도 않고 선채로 단감을 푹풍흡입하는군요.ㅋㅋㅋ

 

 

이웃에서 준 단감은 살짝~ 몰캉한 느낌도 있어 제거 딱 좋아하는 감이였어요.

아이엄마는 단단한게 좋다며 냉장고에서 시중에서 구입한 감을 내어 놓더군요.

 

 

딱 보기에도 시중에 파는 단감과 약을 치지도 않고 자연 그대로의 감은 외형부터 차이가 납니다.

못생기긴 했지만...이웃의 정이 더해져서 일까요?

더 달고 맛있었던것 같아요.

 

아주 조그만 것에서 아주 따뜻한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올해가 다 가기전, 몇몇 이웃들은 이사를 계획중에 있습니다.

아쉬운 마음이 크네요.^^

허나~ 해가 바뀌면 또다른 이웃들과의 교류도 기대되는건 사실이예요.ㅋ

아이들도 친구들과 무탈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이웃들과의 소통으로 늘~ 웃으며 생활했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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