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다시 못 볼~ 어느 늦은 여름, 남매의 일상~!
가을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나 봅니다.
태풍소식이 하나 둘 들려오니 말이죠.^^
태풍의 영향인지... 베란다 창문 넘어로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이 서늘하게 느껴집니다.
여름방학을 끝내고 2학년 2학기를 시작한 9살 딸아이~
하루가 다르게 말이 늘고 있는 31개월 아들녀석~
6살 차이 남매에게도 아주 뜨거운 여름이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아이들의 웃음속에서도 가을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더위에 쩔쩔매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딱~ 기분좋은 웃음소리를 들려주거든요...ㅋㅋㅋ
여자아이답게 피아노치기를 즐겨하던 9살 딸~
꾸준히 피아노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곧 다가올 콩쿨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만...
딸아이는 콩쿨보다는 이런저런 변주로 연주하는게 더 재미있나 봐요.
최근에는 가요를 연주해 주더라구요.ㅋㅋㅋ
그런 누나를 따라 31개월 아들녀석도 차분하게 피아노 앞에 앉아 있는걸 즐기는듯 합니다.
남매의 웃음소리에 방으로 가보니~
피아노 앞에 나란히 앉아 연주를 하더라구요.
예전에는 볼 수 없던 풍경입니다.
9살 딸아이는 동생이 그저 방해만 한다고 생각했었고...
31개월 아들녀석은 누나가 피아노 치는게 신기해서...그저 달려들어 건반을 두들겨 댔었거든요.
지금도 아들녀석은 건반을 두드리는게 다이지만...
9살 누나의 말을 귀기울여 듣고 행동하는듯 보입니다.^^
동생에게 선뜻~ 저리를 양보하고 일어서서 피아노를 치는 딸아이~
그런 누나의 마음을 아는지....피아노책을 뒤적이며 누나에게 연주를 부탁하기도 합니다.^^
딸아이는 동생이 선택한 곡을 아주 예쁘게 연주해주고 말이죠~~
"우와~~ 은후도 이제 피아노 치는거야?"
아빠의 한마디에 피아노 치는 시늉을....ㅋㅋㅋㅋㅋ
6살 차이 남매의 모습을 한참동안이나 바라봤습니다.
더불어 딸아이의 피아노 연주도 오랜만에 감상했구요.^^
어쩌면 다시 못 볼~ 2015년 늦은 여름날의 남매의 모습이 아닌가 싶어요.
동생이 자리를 뜨고 나니...
본격적인 피아노 연습을 시작하는 딸아이입니다.
콩쿨에 그닥~ 관심이 없어 보이는 딸아이입니다.
학원에서는 연습을 얼만큼 하는지는 모르겠으나...집에서는 그저 연주하며 즐거워 하는 모습만 보이거든요.
엄마, 아빠가 콩쿨곡 연습 많이 했냐는 질문을 해야 한두번 연주하는 정도이니 말이죠~ㅋㅋ
어린 동생에 대한 배려~ 그리고 누나를 믿고 따르는 동생~
앞으로도 싸우지 않고 사이좋은 남매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6살 차이 남매~
조금씩 성장할수록 함께하는 시간도 그만큼 줄어들겠지요?
어쩌면 다시 못 볼~ 2015년 늦은 여름날의 남매의 모습에 흐믓한 미소를 지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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