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흰운동화 깨끗하게 세탁하는 꿀팁~!
매미울음소리도 조금씩 줄어드는 듯 합니다.
한낮의 햇빛을 제외하고는 완연한 가을날씨네요.^^
베란다로 비치는 초가을 햇살이 참 눈부십니다.
이런날엔 묵혀두었던 빨래를 하면 참 좋을것 같아요.
예전에는 운동화도 자주 손수 세탁해서 신었었는데...
언제부턴가 운동화도 세탁소에 맡겨 세탁을 하게 되는군요.
허나 이번에는 인터넷에서 습득한 지식을 총동원하여 낡은 흰운동화를 직접 세탁해 봤습니다.
겨울을 제외하곤 즐겨 신던 흰색 운동화입니다.
가볍고 발이 편한 장점이 있는 반면에 흰색이라 쉽게 더러워진다는 단점도 있네요.
꽤 오래된 운동화입니다.ㅋ
이번 가을에는 운동화 하나를 새로 장만해야겠네요.^^
액체세제와 과탄산소다 분말, 베이킹소다를 이용했습니다.
뜨거운 물에 적당량을 넣고 휘휘~ 저어 주세요.
세제 분말이 잘 녹았다 싶으면 큰 비닐봉지에 신발이 잠기도록 부어주고 끈으로 묶어줍니다.
이때 가급적 신발밑창이 위로 향하도록 해주세요.^^
비닐봉지를 묶는 동안에 뗏국물이....ㅋㅋㅋ
중간중간 비닐봉지를 흔들어 주시구요~
약 두어시간이 지난 뒤, 비닐봉지를 풀고 세탁을 해줬습니다.
두어시간이 지나니...거품이 싹 사라졌네요.^^
하얗던 세탁물이 누렇게 변해있습니다.
묵은 때가 한꺼풀 벗겨진 느낌이네요.
운동화 표면이 표백한것 처럼 하얗게 되지는 않습니다만...
묵은때가 벗겨진것 같아 속이 후련합니다.
신발솔이나 안쓰는 칫솔로 구석구석 문질러 주시구요.
여러번 헹궈 주세요.
여러번 헹구다 보면 누런물이 아니라 시꺼먼 뗏국물이 나오는군요.
맑은 물이 나올때까지 헹궈줍니다.
신발끈도 따로 풀어서 깨끗하게 빨아줬어요.
신발내부 역시 신발솔로 살살 닦아줬습니다.
맘 같아선 박박박 시원하게 문지르고 싶었습니다만...
낡은 신발이라 자칫 운명을 달리 할수도 있을것 같아 말이죠~ㅋ
물기를 어느정도 제거하고 빨래건조대 아래부분 신발걸이에 걸어 말리려 했으나,
건조 역시 인터넷 정보를 활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맥주병을 이용하는 것인데요.
맥주병에 세탁한 운동화를 꽂아 건조해 봤습니다.
맥주병이 아니더라도 음료수병이여도 상관 없을것 같습니다.
병속에 온도가 상승해서 운동화 안까지 건조하는데 도움이 되는것 같더라구요.
햇빛 좋은 가을날~~ 뽀송뽀송 운동화가 건조되었습니다.
딱 하룻밤 건조시켰어요.^^
생각만큼 새하얗게 변한건 아닙니다만...
겉과 속까지 소독한 느낌이예요.^^
신발끈도 가실까실 완벽하게 건조가 되었습니다.
한동안은 낡은 흰운동화를 신고 다닐것 같습니다.
초가을을 즐겨야 겠어요.ㅋ
세탁부터 건조까지...
간단한 세탁법부터 초스피드한 건조법까지...
인터넷의 힘이란 무궁무진하군요.
오랜만에 직접 손수 세탁한 낡은 흰운동화~
새 운동화보다 더 애착이 갑니다.
햇살좋은 초가을날~
시원하게 운동화 세탁 어떠세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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