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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개월 아들녀석의 누나를 향한 아주 특별한 응원법~!

육아일기/초보아빠 : 일상

by 은벼리파파 2015. 6. 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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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개월 아들녀석의 누나를 향한 아주 특별한 응원법~!

 

비온 다음날의 아침공기는 참 상쾌합니다.

비가 조금 더 왔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만...

그래도 오랜만에 내린 단비가 기분을 좋게 만드네요.^^

 

요즘 저녁마다 딸아이의 피아노 소리에 귀가 호강하고 있습니다.

피아노 학원을 다니고 난 후, 막내 이모네 산촌오빠로 부터 물려받은 디지털 피아노 한대~

9살 딸아이가 가장 자주 머무르는 놀잇감이 된지도 꽤 오래되었습니다.

요즘은 딸아이가 연주하는 피아노소리가 제법 근사하게 들립니다.ㅋ

피아노 학원 선생님께 넌지시 물어보기도 했어요.

혹시~ 소질이 있는것이면 열심히 밀어주려고 말이죠~ㅋㅋㅋ

그런데 돌아온 대답은....피아노 습득능력은 빠른데 소질이 있는건 아니라고 하더군요.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취미로 즐겁게 피아노를 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ㅋㅋㅋ

 

며칠전~ 피아노 콩쿨 참여 여부를 묻는 가정통신문을 학원으로 받았다는 아이엄마~

딸아이의 의사를 존중해 콩쿨에 참여한다고 통보를 해주었는데요.

콩쿨곡을 선정하고...학원에서 맹렬히 연습하고 집에서도 수시로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듣던 피아노 연주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네요.

 

 

저녁 7시 이후에는 가급적 피아노를 못치게 하는데...

요즘은 콩쿨 연습에 푹 빠져 있는지라...

저녁 8시 이전에는 피아노 볼륨을 줄이고 피아노 연주를 허락하고 있습니다.ㅋ

 

"엄마~ 저 피아노 쳐도 되지요?

 

퇴근 후, 밥을 먹고 있으면 으례~ 엄마에게 물어보고는 피아노 연주를 시작합니다.

딸아이의 피아노 연주를 들으며 저녁밥을 먹는 기분은 최고지요.^^

 

 

악보를 받은지 일주일이 채 되지도 않았는데...

외운 부분도 상당히 있는것 같아요.^^

9살 딸아이도 그냥 연주하는것과 콩쿨이라는 느낌이 달라서인지...

진지하게 콩쿨곡을 연습하는듯 합니다.^^

 

 

저녁식사를 끝내고~ 딸아이의 피아노 연주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려 옆에서 조용히 사진을 찍고 있는데...

29개월 아들녀석~ 피아노 옆으로 다가가더니...아빠를 집중시킵니다.

 

"아빠~~~ 므이~므이~"

 

아직 정확하지 않은 발음으로...브이를 외치며 포즈를 취하는군요.ㅋㅋㅋㅋ

 

 

아들녀석~ 사진을 찍고 나더니 본격적으로 방해공작(?)을 펼치네요.

가끔씩 9살 누나와 함께 피아노 연주를 즐기는 녀석입니다만...

진지한 누나옆에서 나름의 방식대로 응원을 해주는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연주하는 누나 옆으로 살포시 다가가...낮은음의 건반을 살포시 눌러봅니다.

장난을 칠때는 인정사정없이 건반을 눌러댔는데...

이번에는 아주 조심스럽게 건반을 누르는걸 보니~ 누나의 연주에 신경을 쓰는것도 같군요.ㅋㅋㅋㅋ

 

 

9살 딸아이~ 동생의 방해공작에는 익숙한 모습입니다.

아랑곳하지 않고 피아노 연주를 이어나갑니다.

아마도 동생으로 인한 엉뚱한 건반소리때문에 연주에 더 집중을 하게되는지도 모르겠어요.

 

 

"은후야~~~~"

 

아빠의 한마디에 뒤돌아 다시 포즈를 잡아주는 아들녀석~ㅋㅋㅋ

29개월 아들녀석도 아빠의 마음과 같나 봅니다.

비록 응원방식이 조금 서툴긴 하지만...

누나를 위하는 마음은 똑같은거 같아요.

 

딸아이 역시~ 그런 동생의 마음을 아는 듯~

짜증도...제지도 하지 않고...연습에 집중 또 집중~~

곡연주를 무사히 끝내고서 환하게 웃으며 동생을 안아주세요.ㅋㅋㅋ

 

영락없는 개구쟁이 29개월 아들녀석~

조금 서툴긴 하지만...누나를 응원할 줄 아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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