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으로 지친 아빠를 위로하는 한장의 사진~!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내리는 빗소리에 어제밤은 살짝~ 센치해 지기도 했습니다.
연이틀 바쁜 회사업무로 자정을 넘겨 퇴근하기 일쑤였거든요.
비오는 불금...오늘도 마지막 야근을 해야하지 않을까~ 불길한 느낌입니다.ㅋ
당연 아이들 얼굴도 아침에 잠깐 보는게 전부였습니다.
자정을 넘겨 퇴근하면 새근새근 잠든 아이들 볼에 입맞품 하는게 전부였어요.
그리고 아침에는 아빠보다 먼저 일어나~
9살 딸아이는 학교 갈 준비를 하느라 정신이 없고~
29개월 아들녀석은 아침부터 이리저리 집안을 휘젓고 다니느라 바쁩니다.
그러고 보니...요 며칠 아이들을 제대로 한번 안아주지도 못했네요.^^;;;
야근을 한 다음날~ 피곤에 지쳐 반쯤 감긴 눈으로 미팅을 하고 있는데...
요란한 진동소리에 잠이 싹 달아나 버렸습니다.
아이엄마의 메세지더라구요.ㅋㅋ
[미팅중...양재]
한마디에 아이엄마는 또 야근을 직감했나봅니다.ㅋㅋㅋ
그 직감이 빗나가지는 않았어요. ㅠ.ㅠ
어제도 자정을 넘겨 퇴근했거든요.
저녁시간 즈음~ 아이엄마에게서 사진 메세지가 도착했습니다.
오후에 간식을 먹는 아이들 사진이였어요.
딸아이는 책을 보면서...아들녀석은 여전히 먹방을 자랑하네요.
그렇게 흐믓하게 아이들 사진 하나하나를 보며 화면을 내렸는데...
[아빠에게 윙크를~]
메세지와 함께 또 한장의 사진을 더 보내왔습니다.ㅋㅋ
응??? 이 절로 나오더군요.
사진을 확대해서 한참을 들여다 봤습니다.
아들녀석은 찰나의 표정인줄 알았는데...윙크가 맞군요.
딸아이는 왼쪽눈을 아들녀석은 오른쪽 눈을 살짝 감았습니다.ㅋ
아들녀석은 아직~ 윙크가 잘 되지 않는지...
온몸으로 표현을 하는군요.ㅋㅋㅋ
아이들에게서 받은 윙크~
엄마와 함께... 아빠를 응원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오는것 같아~
힘이 불끈 솟더라구요.^^
그리고 시간이 좀 지난 뒤~ 도착한 두장의 사진~
29개월 아들녀석이 눈독 들이던...포도를 거금주고 샀다며 사진을 보내왔습니다.ㅋㅋㅋ
고슴도치 아빠는 아이들이 잘 먹는 모습만으로도 배가 부릅니다.ㅋㅋ
아빠가 슈퍼맨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ㅋ
오늘은 똑같은 야근이여도 아이들 윙크하나로 씩씩하게 할 수 있을것 같은 예감입니다.^^
이 땅의 모든 아빠들~ 화이팅입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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