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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 공부하던 27개월 아들의 최후~!

육아일기/초보아빠 : 은후

by 은벼리파파 2015. 4. 28.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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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 공부하던 27개월 아들의 최후~!

 

이제 여름이 시작되었나 봅니다.

아침저녁으로도 쌀쌀한 느낌보다는 시원한 느낌이 먼저 드네요.^^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라...여름을 썩~ 좋아하지는 않는데...ㅋㅋㅋ

벌써부터 출퇴근길에 땀이 삐질삐질 흐르는걸 보니

이제부터 땀과의 전쟁이 시작되려나 봅니다.ㅋㅋ

 

어제는 퇴근하고 집에 오니~

아빠의 이런 체질을 닮은 듯~ 27개월 아들녀석이 하의실종 상태로 거실을 활보하고 있었습니다.ㅋ

욕실 앞에 놓여진 아기변기에 앉아 볼일을 보는 시늉도 하더라구요.

조만간 대소변 가리는 훈련을 다시 시작해야 할듯 싶어요.^^

 

여느때와 다름없는 평범한 저녁시간...

식사를 마친 아빠의 손을 잡고 거실로 향하던 아들녀석~

그런 아들녀석이 아빠앞에 가지고 온건 다름아닌...

낱말카드 상자였습니다.

딸아이가 보던 것인데...^^

 

 

책장 한켠에 꽂혀 있던 박스를 번쩍 들어서는 바닥에 놓고 뚜껑까지 개봉합니다.

그리고는 뒤적~ 뒤적~~~

꼭~~ 뭔가를 아는것 처럼 말이죠...ㅋㅋㅋ

 

 

한글 낱맡카드가 아니여서 조금 아쉽긴 합니다만...

그림을 보고, 아들녀석의 말하기를 유도하는데 이만한게 없더라구요.ㅋ

먼저 얼굴의 눈, 코, 입을 찾아~ 말하기를 시도해 봅니다.

 

"은후야~ 눈~~ 어디있어?"

 

 

어설프게 나마~~ 누운~~~ 이라고 말하며 손가락을 가져다 댑니다.

뒤이어 귀를 잡으며...앙증맞은 표정까지 짓네요.

 

"귀이~~~~"

 

라고 말하면서 말이죠.ㅋㅋㅋ

 

 

때론 먼저 말을 하기도 하고...

때론 아빠가 먼저 눈코입을 가리키며 말을 하면 따라하기도 합니다.

 

"은후야~~ 코오~~~~~"

"코??"

 

아빠를 유심히 지켜보던 27개월 아들녀석~

코를 가리키며 코오~~~ 라고 말을 하는 아빠를 보더니...

순간 장난기가 발동했는지...

코를 가리키며 그대로~ 손가락 하나가 콧구멍으로 들어갑니다.ㅋㅋㅋ

 

 

인간의 본능인가요?ㅋㅋㅋㅋㅋ

콧구멍 속으로 돌진한 손가락을 이리저리 움직이더니...

급기야~~ 꽤 만족하는 표정을 짓는군요.

 

 

다행히 덩어리(?)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ㅋㅋㅋㅋㅋ

앞으로 종종~ 아들녀석이 코후비는 모습을 볼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뭐든 단번에 흡수하는 시기입니다.

가족들 중에는 코후비는 사람이 없는데....ㅋㅋㅋ

 

덩어리(?)도 없는 손가락을 바라보며 흐믓한 미소까지 짓는 아들녀석~ㅋㅋㅋ

감기로 인해 콧물이 줄줄 흐르지만...

손에 묻은 반질밤질한 콧물도 신기한가 봅니다. ㅡ,.ㅜ

 

 

한바탕 웃고나서 다시 아빠와 말하기 놀이를 했는데요.

27개월 아들녀석에게는 실사로 된 낱말카드가 좋을것 같아요.ㅋ

엄마그림을 보고 아빠, 아빠 그림을 보고 엄마~~ 라고 말하는 아들녀석을 보면서 절실히 깨달았습니다.ㅋㅋㅋ

 

요즘~ 하루하루27개월 아들녀석의 행동, 말투 하나로 웃으며 삽니다.

조만간 말문이 확~~~~ 트일것 같아요.ㅋㅋㅋ

 

아빠와 함께 낱말카드로 놀이를 하던 27개월 아들녀석~

인간의 본능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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